대중을 위한 탁월한 가치를 담아내는 콘텐츠 공작소
대중을 위한 탁월한 가치를 담아내는 콘텐츠 공작소
  • 김남근 기자
  • 승인 2022.02.07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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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대중을 위한 탁월한 가치를 담아내는 콘텐츠 공작소

하효경 지삼백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 대표사진=김남근 기자
하효경 지삼백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 대표
사진=김남근 기자

 - 시나리오 및 웹 소설 연재 플랫폼 ‘스토리테크’ 출시 임박
 - 건강한 신념 가진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 중

지난 3년간 코로나 팬데믹은 콘텐츠 미디어 시장의 큰 변화를 가져왔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의 양적 성장과 함께 다양한 장르가 등장했고, 이에 따라 콘텐츠 미디어 산업의 가치 창출 구조 역시 변화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가운데 기존의 미디어들과는 명확히 구분되는 차별화된 아이디어와 새로운 시도로 콘텐츠미디어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 지삼백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의 하효경 대표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지삼백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는 2018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광명 웨타워크숍 어워드 수상작인 ‘11+1’ 작품을 통해 SF/판타지 영상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웨타워크숍의 Richard Taylor 대표, Paul Tobin 수석디자이너(11+1 콘셉트 디자인 총괄)와 협업을 펼치며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장착하게 됐다. (좌측부터 안경민 콘텐츠개발이사, 웨타워크숍 관계자, Richard Talyor 웨타워크숍 대표, 하효경 대표)ⓒ 지삼백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
지삼백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는 2018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광명 웨타워크숍 어워드 수상작인 ‘11+1’ 작품을 통해 SF/판타지 영상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웨타워크숍의 Richard Taylor 대표, Paul Tobin 수석디자이너(11+1 콘셉트 디자인 총괄)와 협업을 펼치며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장착하게 됐다. (좌측부터 안경민 콘텐츠개발이사, 웨타워크숍 관계자, Richard Talyor 웨타워크숍 대표, 하효경 대표)
ⓒ 지삼백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

 

반갑습니다. 지삼백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지삼백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이하 지삼백)의 대표 하효경입니다. 지삼백은 지난 2018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광명 웨타워크숍 어워드 수상작인 ‘11+1’과 ‘귀천’, ‘마인드헌터’ 등 완성된 시나리오 4편과 각색 단계에 있는 시나리오 1편, 기획 단계의 시나리오 5편은 물론 ‘스토리테크’라는 시나리오 및 웹 소설 연재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는 콘텐츠 플랫폼 기업입니다. 지삼백의 공식적인 업력은 길지 않지만, 지난 수년간 시나리오 및 플랫폼을 꾸준히 준비해오며 탄탄한 기획력 및 노하우를 갖춘 기업으로 활동해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11+1’ 작품을 통해 <아바타>, <반지의제왕 시리즈>, <호빗>, <블레이드러너2049>, <킹콩>, <토르 라그나로크> 등 수많은 영화에서 특수효과를 담당하며 SF/판타지 영상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웨타워크숍의 Richard Taylor 대표, Paul Tobin 수석디자이너(11+1 콘셉트 디자인 총괄)와 협업을 펼치며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장착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공식적인 업력에 비해 굵직한 이력을 보유한 것 같습니다. 창업 이전의 활동이 궁금합니다.
  “사실 오래전부터 저의 꿈은 할리우드 영화감독이었습니다. 한국에서 대학을 영화과로 졸업을 했고, 상업 영화 및 광고 촬영 스텝으로 현장 경험을 쌓아나갔죠. 그러던 중 저의 꿈인 미국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미국으로 빠르게 넘어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즉시 무작정 미국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20대 후반을 미국에서 시작하게 된 저는 미국에서 학업과 일을 병행하며 미국의 영화 시장과 문화를 알아가기 시작했죠. 6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미국에 머물며 많은 일을 경험하고 배운 후 2012년 다시 한국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한국으로 돌아오며 ‘한국에서 영화감독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사업도 함께해야겠다’라는 다짐을 하게 되죠. 미국에 있을 당시 여러 가지 문제로 힘들어하는 한국 연예인을 많이 보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가 한국으로 돌아와 당장 시작할 수 있었던 일은 콘텐츠 제작이었고,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는 CF 업계로 들어가 활동을 하며 나름 업계에서 자리를 잡게 됐습니다. 이때의 생활에 안주할 수도 있었지만, 마음 한편에 ‘영화감독’이라는 꿈은 쉽게 지워지지 않더군요. 그래서 틈나는 대로 시나리오를 써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시나리오가 구체화되고 완성도가 높아져 갈수록 영화 분야에 대한 갈증이 커져갔습니다. 더 이상 직장생활과 시나리오 작업을 병행할 수 없다고 판단이 섰죠. 그래서 가족들에게 양해를 구한 후 시나리오 작업에 집중하기 시작했어요. 집과 카페를 오가며 시나리오를 구체화해나갔고, 개인사업자로 영화 제작사도 설립했습니다. 그렇게 한해, 두해가 지날수록 점점 불안감이 쌓여갔죠. 그러던 중 2018년 5월, 부천판타스틱영화제로부터 연락을 받게 됩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출품했던 ‘11+1’ 시나리오가 상을 받게 됐다고 말이죠. 믿기지 않았습니다. 저의 꿈을 이어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됐죠. 이를 계기로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었습니다”

지삼백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에서 제작한 작품 11+1 ⓒ 지삼백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
지삼백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에서 제작한 작품 11+1 포스터
ⓒ 지삼백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

 

창업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되었는데요, 당시 영화 산업 전체가 상당히 위축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사실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서 11+1이라는 작품이 광명 웨타워크숍 어워드 수상작에 선정되었을 당시만 하더라도 웨타워크숍의 Richard Taylor 대표에게 영상 축전을 받고, 이후 한국에서 직접 미팅도 하며 Paul Tobin 수석디자이너가 제작에 참여하는 등 많은 일이 발생했습니다. 메이저 투자 배급사와의 미팅도 시도해보고, 2019년 겨울에는 롯데컬처웍스로부터 미팅 제안 연락도 받았습니다. 앞으로 꽃길만 펼쳐질 줄 알았죠. 그런데 갑작스럽게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영화계의 모든 움직임이 멈춰버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와 같은 신생 제작사들은 너무나 큰 타격을 받게 됐어요. 희망이 한순간에 절망으로 바뀌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나아질 거야’라는 희망을 갖고 지속해서 시나리오 개발을 진행해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마인드헌터’ 시리즈와 사극 SF 시나리오 등을 완성하게 됐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운 시기를 겪으며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힘은 무엇이었나요?
  “처음 영화에 대한 꿈을 키워나갔을 때부터 마음에 담아두었던 ‘어떻게 하면 콘텐츠로 더 많은 이들의 니즈를 채울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멈추지 않았던 것이 포기하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였다고 생각합니다. 콘텐츠를 제작하는 나 자신이 아닌 다른 이가 개발한 콘텐츠로 제작을 하게 된다면 채울 수 있는 니즈의 한계는 분명히 존재하리라 생각했기에 초기 단계부터 작가님과 함께 콘텐츠 기획부터 개발, 제작까지 진행해야만 나 자신이, 그리고 대중들이 원하는 콘텐츠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이에 더해 그동안 업계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틈새 아이템을 발굴해 참신한 소재와 풀어나가는 색다른 기법 등을 끊임없이 고민해나가고 있어요”

지삼백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에서 제작한 작품 마인드헌터. ⓒ 지삼백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
지삼백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에서 제작한 작품 마인드헌터 포스터.
ⓒ 지삼백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

 

‘스토리테크’라는 시나리오 및 웹 소설 연재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네. 맞습니다. 현재 지삼백은 전통적인 콘텐츠 제작사로서의 기능은 물론 스토리테크의 개발을 통해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모습도 갖춰나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획을 마친 후 올해 초 MVP를 선보일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베타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과정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연재 가이딩 시스템을 접목해 작가분들이 25화 정도만 연재할 수 있는 분량의 웹소설 및 시나리오를 만들 수 있게 했습니다. 25화 정도의 분량은 상업 영화 1편을 제작할 수 있는 분량으로서, 향후 다양한 플랫폼과의 연계가 가능하도록 가능성을 열어두고자 하는 하나의 장치입니다. 작가분들에게 장기간 연재라는 부담을 덜어주고자 하는 의도도 포함하고 있죠. 때문에 부담이 줄어든 만큼 웹소설과 시나리오의 퀄리티는 올라갈 것이며, 이로 인해 웹소설 또는 시나리오가 웹툰이나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플랫폼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지리라 확신합니다”

 

해당 플랫폼이 업계에 어떠한 영향을 주기를 희망하나요?
  “우선 창작자들이 창작에만 전념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창작 환경이 좋아지면 콘텐츠의 질은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이며, 이로 인해 콘텐츠의 다양성은 물론 콘텐츠 시장의 규모 자체도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비자들 역시 양질의 콘텐츠를 경험하게 되기에 콘텐츠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며, 투자사나 배급사 역시 이로 인한 IP 사업을 고려할 수 있게 되기에 다양한 수익구조 창출이라는 혜택을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향후에는 메타버스 형태로 진화 시켜 AI를 접목시킬 예정이기에 더욱 발전된 콘텐츠의 경험을 선사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아울러 스토리테크는 국내 서비스를 넘어 글로벌 서비스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스토리테크를 통해 생산되는 콘텐츠가 각국의 언어로 하나의 문화로서 소비자들에게 읽혀 영화, 드라마, 웹툰 등으로 재탄생되어 퍼져나가길 희망합니다”

지삼백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에서 제작한 작품 귀천의 포스터. ⓒ 지삼백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
지삼백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에서 제작한 작품 귀천의 포스터.
ⓒ 지삼백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

 

 
이러한 서비스를 만들어나가는 지삼백의 가장 큰 경쟁력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IP의 중요성이 콘텐츠 시장은 물론 산업 전반에서 인정받고 있는 시기입니다. 때문에 현재 지삼백이 질 좋은 시나리오와 확장 가능한 IP를 다수 보유했다는 것이 기업의 가장 큰 강점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리고 스토리의 기획 및 개발에 탁월한 능력을 갖춘 이들이 모인 기업이기 때문에 앞으로 무수히 많은 이야기가 지삼백을 통해 탄생할 것입니다. 이는 어느 기업도 따라올 수 없는 지삼백의 경쟁력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지삼백의 중·장기적 비전을 제시해주십시오.
  “지삼백은 앞으로 ‘피플 비즈니스’를 펼쳐나갈 것입니다. 제가 창업의 가장 큰 의미로 둔 것이 ‘소외되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비즈니스’, ‘콘텐츠로 대중들이 더 행복하고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해주겠다’라는 점이었기에 이를 실현하기 위해 사람에 중심을 둔 피플 비즈니스를 펼쳐나갈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지금의 이러한 신념을 끝까지 이어나가 지삼백이 한국을 대표하는 ‘건강한 신념을 가진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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