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주의 마음으로 시공합니다
건축주의 마음으로 시공합니다
  • 손보승 기자
  • 승인 2022.02.03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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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타운하우스단지 주택’ 시공 통해 주목

사후관리까지 최선의 노력 기울이며 건축주와 소통

[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건축주의 마음으로 시공합니다
 
 
아무리 작은 건물이라도 건축의 핵심은 건축주와 시공사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에 있다. 토지구입과 주택 설계는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지만 시공의 경우 공사 착수 전 결과물을 볼 수 없기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라 더욱 그렇다. 그래서 시공사는 건축주가 주택이나 건물에 담고 싶은 스토리와 목적을 소통을 통해 정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사진=손보승 기자
사진=손보승 기자

 

모든 해답은 현장에 있다
인간관계에서 대화가 단절되어 작은 다툼이 큰 싸움으로 번지듯이, 건축에 있어서도 제대로 된 정보교환이 이뤄지지 않으면 필연적으로 트러블이 발생한다. 혼자 잘나서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팀으로 움직여야 하는 분야이므로 각 영역별 소통은 필수다. 건물을 짓는다는 것은 복잡하고 무궁무진한 관계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시티하우징 & (주)시티종합건설의 박범용 대표는 이처럼 소통을 통해 건축주와 시공사가 ‘원 팀’이 되려면 해답은 현장에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시공사 대표가 시공 과정 동안 현장소장을 비롯한 인력들과 호흡을 같이하면서 빈틈없이 관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건축주에게 신뢰와 믿음을 심어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기자와의 인터뷰 역시 번듯한 집무실에서 깔끔한 옷을 입고 진행하는 대신 현재 박 대표의 지휘 속에 현재 시공 중인 현장 컨테이너 사무실에서 이뤄졌다.
 
평택 지산동에 위치한 대단지 타운하우스 ‘베스트힐’은 도심의 인프라는 누리면서도, 근교가 주는 여유와 한가함을 즐길 수 있어 눈길을 받고 있는 곳이다. 사통팔달의 프리미엄 교통 입지와 넓은 필지, 다양한 평형대는 물론 개별 단독 설계가 가능해 시공 초기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고 지난해 9월 1차 분양이 완료된 상태다. 그 현장에서 박범용 대표를 만나 건축 시공업의 매력에 빠지게 된 계기와 경영 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건설업에 뛰어들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어린 시절에는 유도선수의 꿈을 키우며 운동을 했다. 다만 그만두더라도 ‘운동을 했던 사람은 무식하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마음 한구석에는 배움을 통해 내 사업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도 항상 갖고 있었다. 그래서 대학도 경호학과에 진학했고, 졸업과 동시에 경비업체 창업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투병을 하시게 되며 이를 중단하게 되었다. 1년 정도 투병생활을 하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니 막막한 마음도 컸다. 하지만 집안에 보탬이 되고자 무슨 일이든 해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 그래서 방황을 끝내고 우연한 계기로 전원주택 현장에서 일을 하며 처음 건설업에 발을 딛게 되었다. 어렸을 때부터 운동했던 정신력으로 매일같이 새벽 5시나 6시에 일어나 출근해서 ‘허드렛일’부터 시작했고, 그렇게 시간이 흐르자 여기서 내 능력을 키워서 업무를 하며 건물을 짓는 새로운 꿈이 생기게 되었다”
 
본격적인 시공 업무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
“처음 현장 업무를 배울 때만 해도 비전공자이기도 하고 나이도 어려서 현장에서 무시를 받는 일도 많았다. 그럼에도 묵묵히 최선을 다하며 어느 정도 인정을 받게 되었고, 주택단지개발 및 시공능력을 갖추게 되며 시행사 대표를 맡을 수 있게 됐다. 진개발이라는 사업자로 활동하다가 그 뒤 시공이라는 디테일한 부분으로 들어가 보다 전문가로서 역량을 만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생겨 시티하우징을 설립해 현재에 이르렀다”
 
기업 소개를 해준다면
“시티하우징은 전원주택이나 상가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을 시공하는 전문업체이다. 특히 주택단지 시공을 주력 사업으로 전개해가고 있고, 노후 주택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할 계획도 있다. 아울러 2022년을 맞아 종합건설면허 획득 후 시티종합건설이라는 법인을 설립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인 상태이다. 현재 우리 회사가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평택 베스트힐 타운하우스 시공이다. 지난해 9월에 1차 분양이 끝났고, 올 연말까지 단지 완성을 목표로 전원주택과 연립주택 등 공사를 진행 중이다. 시행 업무를 하고 지금의 시공까지 이곳 현장에서 지난 10여 년을 바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범용 대표는 끊임없이 보고 듣고 느끼며 변화하는 주택시장 트렌드에 발맞추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티하우징
박범용 대표는 끊임없이 보고 듣고 느끼며 변화하는 주택시장 트렌드에 발맞추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티하우징
 
 
시공 과정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
“건축주가 아닌 시공사 입장에서도 맨땅에서 시작해 건물이 점점 완성되는 모습을 보면 희열을 느낀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현장에 있는 걸 선호하기도 하는데, 항상 공사 현장에서 해답을 찾으려 한다.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하고 현장소장님들과 협업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건축주분들과 소통하기 위해선 늘 이 자리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를 통해 건축업계에 남아있는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개선시켜 건축주 감동과 만족이 이뤄지는데 최우선 가치를 두고자 한다”
 
이런 관점에서 기업의 경쟁력을 꼽는다면?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소통이다. 우리 기업의 경우 대표인 저와 현장소장님, 그리고 건축주분과 착공 단계부터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을 개설해 소통을 진행한다. 그래서 문제가 생기더라도 빠르게 대응하며 건축주들의 불편을 덜어드릴 수 있다. 또한 사후 관리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다. 사실 공사를 하면 100% 만족이라는 건 있을 수 없다. 작은 하자라도 고객 입장에서는 불편하게 생각할 수 있는데 이런 부분들까지 고려해 정해진 하자보수 기간만 고려하지 않고 도의적인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또한 각 현장에서 직영 관리 체제의 소장을 배치하거나 설계 단계부터 건축주와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양한 타운하우스단지 견학을 통해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박범용 대표는 직접 설계 연구도 진행 중이다. ⓒ시티하우징
다양한 타운하우스단지 견학을 통해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박범용 대표는 직접 설계 연구도 진행 중이다. ⓒ시티하우징

 

공동저자로 부동산 경매 관련 책을 집필했는데
“그렇다. 앞서 언급했듯 처음 경호학을 전공했다가 진로를 바꾸게 되며 부동산 경매에도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 부동산 경매 공부와 수많은 낙찰사례를 경험했고, 2017년 경희대학교 경영학과에 편입하며 김종선, 진변석 교수님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 그러면서 그동안의 경험과 배움을 바탕으로 ‘하마터면 부동산 경매도 모르고 집 살 뻔했다’라는 책을 집필하게 되었고, 현재는 초보 건축주들이 겪는 어려움들을 해소시켜줄 수 있는 내용의 책도 곧 출간할 예정이다. 개인적인 욕심이 많기도 하고 배워야 더 좋은 경영자가 된다는 생각이 있어 단국대 대학원에서 도시 및 부동산 개발학 석사 과정 입학과 서울대 의과대학 최고경영자 과정 역시 진행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끊임없이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경영자라는 생각이 든다
“주택시장에서 주택단지 개발 및 시공도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면 다른 경쟁업체에 뒤처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끊임없이 보고 듣고 느끼며 발전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에 토목건축 설계사들, 건설회사 임원, 분양사 및 공인중개사, 교수님들과 함께 저층 주거지 개발계획 포럼에 참여하거나 매년 열리는 건축박람회 견학을 통해 새로운 자재 및 건축 트렌드를 공부하고 있다. 또한 현재는 코로나 여파로 중단되었지만 벤치마킹을 위해 해외나 국내의 유명한 타운하우스단지 견학도 진행하고, 또 이를 통해 얻은 자료로 직접 설계 연구를 하며 설계사무소와 협력해 많은 건축주들이 원하는 평면을 자료 수집해서 연구 개발하는 활동도 이어나가고 있다”
 
 
박범용 대표는 건축주와 시공사가 ‘원 팀’이 되려면 해답은 현장에 있다며 늘 발로 뛰는 경영자가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손보승 기자
박범용 대표는 건축주와 시공사가 ‘원 팀’이 되려면 해답은 현장에 있다며 늘 발로 뛰는 경영자가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손보승 기자

 

경영 철학은 무엇인지?
“항상 구성원이나 하청업체에 강조하는 점이 ‘이왕 할 거면 제대로 하자’, 그리고 ‘항상 즐겁게 일하자’이다. 무슨 분야라도 일하는 시간이 즐겁지 않으면 성과가 날 수 없지 않나. 그래서 불만이 생기더라도 즉시 털고 가기를 요구하는 편이다. 특히 건설 현장은 안전이 최우선되어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싸우지 말고 큰소리 내지 않고 서로 도와가며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자고 주문한다. 또 하나는 공사도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듯이 사업 역시 스스로 다 할 수 없기에 늘 함께해주는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더 많이 베풀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앞으로의 계획도 궁금한데
“기업 입장에서는 시티하우징을 더 많은 고객들의 전국적인 문의를 받을 수 있도록 성장시키는 게 가장 큰 목표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평택을 시작으로 보다 많은 지역에서 건설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좋은 인재를 채용해 시행과 시공 업무를 아우르는 회사로 나가고자 한다. 개인적인 목표는 주위 사람들이 ‘정말 열심히 사는 친구다’는 소리를 들을 때 가장 기분이 좋은데, 이처럼 초심의 자세를 잃지 않고 언제나 노력하고 배움의 자세를 통해 좋은 경영자가 되고 싶다. 아울러 그동안 주택과 관련된 많은 노하우가 쌓인 만큼 주택 연구자로서 내가 가진 정보들을 전달해주는 역할도 담당하려고 한다”
 
이 자리를 통해 감사한 분들을 소개해 준다면
“항상 자식 걱정이신 어머니, 더불어 현장 업무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많은 지도와 격려를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또한 현재 저와 호흡을 맞춰 좋은 성과를 내주시고 계신 현장소장님과 우리 회사 구성원들, 긴밀하게 소통이 이뤄지고 있는 협력사분들, 그리고 책 출판을 함께 했던 경희대 경영학과의 김종선, 진변석 교수님에게도 같은 마음을 전하고 싶다. 아울러 내가 무심코 한 말투와 행동을 지적해주는 친구가 있었는데, 처음에는 각자의 스타일이 있는 것이라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 날 나의 행동과 말투를 뒤돌아보니 민망한 마음이 들더라. 그래서 그 친구에게 잘 보이고자 이를 고치기 시작했고, 노력하다 보니 비즈니스에 많은 도움이 되어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고마운 사람이라 소개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믿어주시는 건축주분들이 있어 우리 기업도 존재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이분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언제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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