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드론 핵심 알고리즘 개발
자율드론 핵심 알고리즘 개발
  • 임성희 기자
  • 승인 2022.01.28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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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자율드론 핵심 알고리즘 개발

“자율드론은 다양한 산업적, 공공적, 군사적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문제 해결의 첫 단추가 바로 자율드론의 활약이 될 것입니다” (사진=임성희 기자)
“자율드론은 다양한 산업적, 공공적, 군사적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문제 해결의 첫 단추가 바로 자율드론의 활약이 될 것입니다” (사진=임성희 기자)

 

자율적 판단할 수 있는 ‘똑똑한’ 드론     
‘다수 드론’이 환경오염 감시, 지뢰탐색 등 사람이 하기 힘든 일 대신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산업이 발달하고 있지만 아직 사람 없이는 드론도 없다. 사람이 조종해야만 하는데, 이런 타율적인 드론을 넘어 이제 알고리즘을 활용한 자율드론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무인이동체에 AI를 더하다
무인이동체는 육해공 모두에서 활약할 수 있다. 하늘에는 드론이 있고 땅에는 무인 차가 있으며 바다에는 무인 배가 있다. 오현동 교수는 이런 다양한 공간에서 활약하는 무인이동체의 자율적인 운용을 위한 알고리즘을 연구한다. 그는 KAIST에서 석사과정을 시작한 2008년도부터 무인이동체 중 무인 비행체 연구에 관심을 가졌다. 그 후 영국에서 박사와 박사후과정을 거쳐, 2014년 영국 러프버러 대학교에 교수로 부임해 드론을 환경감시에 활용하는 연구를 시작했고 2년 후 귀국해 UNIST에 자리잡았다. 그가 연구하는 드론은 자율드론이다. “사람이 조작하지 않아도 알고리즘만으로 움직이는 무인이동체 연구가 가장 큰 연구카테고리이며, 그중에서도 자율드론에 연구력을 더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는 AI에 기반을 둔 자율드론이라 설명하며 이 자율드론을 활용해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곳, 예를 들어 지뢰탐색, 원전지대 감시, 대규모 공단의 오염원을 즉시 찾아낼 수 있는 등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 
오현동 교수는 ‘다수의 자율 드론을 이용한 대기방출 유해물질 탐색 및 감지 기법 개발’ 과제로 교육부 2021년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부총리겸교육부 장관상 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훌륭한 연구와 연구자분들이 많은데 선정돼서 너무 과분한 상인 것 같습니다. UNIST와 UNIST 기계공학과가 개교 후 지속해서 좋은 평가를 받는 덕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라며 “다수의 국제학술지에 논문(Information Fusion, IF=12.975, JCR ranking 0.5% 3편 등)을 게재한 학문적인 우수성과 더불어 실내외 환경에서 실제 실험을 수행하여 연구의 실효성을 검증하였기 때문에 실용적인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단일 드론이 아닌 다수의 자율드론이라는데 눈길이 가는데, 알고리즘의 난이도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알고리즘 개발뿐만 아니라 실제상황 같은 시뮬레이션 환경을 조성해 자율드론의 성능을 평가하고 현장 적합성을 증명했다. “앞으로는 시뮬레이션이나 단순화된 실내외 환경이 아닌 복잡한 실제 현장에서의 검증 작업이 필요한데요, UNIST가 울산공단과 인접한다는 장점이 있어 울산시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며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라며 그는 “우수성과 과제는 마무리했고, 한국연구재단의 대학중점연구소 과제(연구기간 9년)에 참여해 다수의 드론을 이용하여 좀 더 다양하고 도전적인 상황에서 실제 비행 실험을 통한 유해물질 탐색 성능 검증과 기계학습 기법을 이용한 성능향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라고 앞으로 연구를 더 심화해 나갈 것을 소개했다.

자율드론 연구의 우월성으로 미래기술인 자율비행체 핵심 기술을 선점할 오현동 교수와 연구그룹원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사진=임성희 기자)
자율드론 연구의 우월성으로 미래기술인 자율비행체 핵심 기술을 선점할 오현동 교수와 연구그룹원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사진=임성희 기자)

 

드론의 자율성 향상 위해 기계학습법 활용
스마트 디바이스가 대세인 요즘, 드론도 명함을 내밀기 시작했다. 오현동 교수는 자율드론의 상용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환경오염 감시는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해 필수 산업이 될 것이다. “자율드론은 다양한 산업적, 공공적, 군사적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문제 해결의 첫 단추가 바로 자율드론의 활약이 될 것입니다. 환경오염원을 찾거나 소량의 방사선 누출도 즉시 찾아내 그다음 단계인 긴급대응이나 대피하는 부분으로 연결해줄 것입니다. 자율적 판단능력을 가진 드론이 바로 연구의 핵심입니다” 그는 드론의 자율성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 특히 기계학습을 이용하여 드론의 임무계획, 환경인식, 의사결정 등의 분야에서 기존 연구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이 자신의 연구 분야를 견지하면서 다른 연구 분야도 열린 마음으로 관심을 두고 접하길 바랍니다. 융합적이고 창의적인 연구가 자신의 분야에서 대가가 될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월-E>에 주인공 월-E 친구로 자율비행체가 등장한다. 영화의 시점은 지구멸망 이후 수백 년이니까 자율비행체는 아주 먼 미래기술로 조명됨을 알 수 있다. 앞으로 상용화까지 규정개정, 사회적 합의 등 많은 난관이 있지만, 연구의 우월성으로 미래기술인 자율비행체 핵심 기술을 선점할 오현동 교수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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