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KEA, 관계기관과 통합한국관 운영
사전·사후 지원 강화로 성과 창출 제고
사전·사후 지원 강화로 성과 창출 제고
[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2년 만의 오프라인 전시회, 한국 혁신기업 뭉쳤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던 세계 최대 정보통신(IT)·가전 전시회 CES가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돼 전 세계에서 약 1,3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전체 참가기업은 대폭 감소했지만 국내기업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500여개 기업이 참가해 전체 혁신상의 22.3%(139개)를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산업 중심충으로 부상하는 ‘웹3.0’
CES 2022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주요국의 ‘단계적 일상 회복’ 선언 이후 열린 첫 대형 전시회였다. 이에 그 상징성이 어느 때보다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CES 전시회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를 비롯해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메타버스, 스마트홈, 푸드테크 등이 주요 테마로 꼽혔다.
KOTRA는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참가하는 CES 통합한국관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참가 준비 단계부터 사후까지 전 과정을 지원했다. 실질적인 사전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해 ‘KES 2021(한국 전자전)’ 내 ‘CES 2022 유레카 통합한국관 프리뷰 쇼케이스’를 추진해 국내 산업계 및 소비자들의 반응을 점검했다. 아울러 우수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CES 참가 안내 설명회를 개최해 전시회 출품을 위한 준비와 CES 혁신상 신청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KOTRA는 코로나19로 확대된 비대면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B2B 온라인 플랫폼 ‘바이코리아(buyKOREA)’내에 한국관을 개설했다. 그리고 이를 바이어 발굴 및 상담 주선을 위한 랜딩페이지와 연결해 통합한국관 제품홍보, 참가사 피칭 영상 업로드, 전시 기간 및 사후 온·오프라인 상담 주선 등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을 지원했다. 특히 KOTRA의 무역·투자 빅데이터 서비스인 ‘트라이빅(TriBIG)’을 활용해 바이어와의 매칭을 강화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0일 발표한 ‘CES 2022를 통해 본 코로나 공존시대 혁신 트렌드’에 따르면 올해 CES 혁신상은 27개 분야에서 623개 기술·제품에 주어졌다. 이 중 전체 혁신상의 22.3%(139개)를 수상했다. 이는 2020년과 2021년 101개 수상을 뛰어넘은 역대 최대 기록이다.

올해 CES 혁신상은 헬스·웰니스(wellness),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가상·증강현실 등 4개 분야가 전체의 27.2%(170개)를 차지하며 ‘팬데믹’ 속 기술 혁신이 가장 활발히 일어난 분야로 나타났다. 헬스·웰니스 분야 혁신상은 2019년 16개에서 2022년 77개로 5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올해 혁신상에서 가장 큰 비중인 12.4%를 차지했다. 또한 모빌리티 분야 수상 제품은 지난해 20개(4.8%)에서 올해 40개(6.4%)로, 지속가능성 분야 수상 제품은 지난해 22개(5.3%)에서 34개(5.5%)로 각각 늘었다.

지난해 4개(1%)에 불과했던 가상현실 분야 수상 제품도 올해 19개(3%)를 기록하며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약해진 사람 사이의 교류를 다시 이어줄 플랫폼으로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도 쏠렸다. 세계 각국 업체들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해 메타버스를 선보였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혁신 제품 역시 다수의 상을 받으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CES 주관사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받은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과 혁신상 24개를 비롯해 전시 기간 미디어들이 선정한 어워드 등 약 90개 상을 받았다. 삼성전자 역시 영상·음향 제품 분야에서만 행사 주최 측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수여하는 ‘CES 혁신상’ 21개를 비롯해 총 108개의 어워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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