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의 시선으로 바라본 이 세상의 ‘토픽’
MZ세대의 시선으로 바라본 이 세상의 ‘토픽’
  • 김남근 기자
  • 승인 2022.01.18 0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MZ세대의 시선으로 바라본 이 세상의 ‘토픽’

김양균 ㈜토픽 대표사진=김남근 기자
김양균 ㈜토픽 대표
사진=김남근 기자

 

 - 모두의 한마디가 모여 여론이 되는 세상 실현할 것
 - 시민과 미디어, 전문가가 함께 사회 현안을 발굴하고 소통하는 시스템 구축

최근의 여론은 언론에 의해 휘둘리던 지난 과거와 달리, 미디어 논리를 통해 언론보다 더 큰 영향력을 끼치는 경우도 있다. ‘상품으로서 생산된 뉴스’에 의한 여론이 아닌 포털 등의 플랫폼 이용자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디지털 논리에 따라 자발적으로 생성되는 여론의 형태로 발전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모두의 한마디가 모여 여론이 되는 세상을 꿈꾸는 소셜벤처’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20대 당찬 MZ세대들이 모여 지식 콘텐츠 기반의 논의 플랫폼 ‘토픽’(topick)을 선보여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슈메이커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토픽(topick) 플랫폼은 지식 콘텐츠 기반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미래 미디어의 새로운 방향성과 혁신을 불러일으키고자 한다.ⓒ ㈜토픽
토픽(topick) 플랫폼은 지식 콘텐츠 기반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미래 미디어의 새로운 방향성과 혁신을 불러일으키고자 한다.
ⓒ ㈜토픽

 

20대를 주축으로 설립된 기업이라고 들었습니다.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토픽(이하 토픽/대표 김양균)은 지식 콘텐츠 기반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만들어나가고 있는 스타트업입니다. 서울대와 서강대, 한국외대, 성균관대 등의 다양한 학교에서 뜻이 맞는 이들이 모여 소셜벤처를 지향하며, 사회문제를 사업으로 풀어가고 있습니다.

  토픽은 ‘사회적인 논의가 필요한 안건’에 대해 여러 시민들과 미디어가 소통하며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현재는 운영 중인 서포터즈 단체를 통해 다룰 안건을 결정하고 토픽 리포트를 제작해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식 콘텐츠와 의견 제시 시스템을 바탕으로 사용자들이 사회 현안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본인의 생각을 좀 더 편하게 제시할 수 있는 논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사람들이 조금 더 쉽게 사회 현안을 다룰 수 있도록 유튜브 채널을 함께 운영하고 있고,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토론 방법론 설계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도전하고 있습니다”

 

비교적 이른 나이에 창업을 하셨습니다. 창업 동기는 무엇인가요?
  “창업 전 저는 정치·언론에 관심이 많던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해당 분야에 관심이 많아 오래전부터 해결방법을 고민해오던 문제는 ‘정치적 양극화’와 ‘가짜 뉴스’, ‘클릭 저널리즘’ 등이었습니다. 저 역시 사회의 구성원 중 하나였기에 생산되는 기사와 커뮤니티를 이용해왔지만, 그 속에서 답답함을 느꼈고, 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에 언론인, 정치인도 꿈꿨었죠. 하지만 이러한 사회적 문제는 개인이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음을 알게 됐고, 결국 창업을 통해 온라인 커뮤니티 문화와 미디어 시장 구조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 나가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대학 진학 후 대학 내에 마련된 창업 네트워크에 들어가 창업에 대한 꿈을 구체화시키며 팀 빌딩을 진행함과 동시에 여러 경진대회와 지원사업 등에 참여하며 토픽의 아이템을 구체화해 나갔습니다”

ⓒ ㈜토픽
ⓒ ㈜토픽

 

창업 후 어떠한 어려움들이 있었을까요?
  “처음 토픽의 최대 약점은 바로 ‘나이’였습니다. 어리다보니 경험이 부족해 시행착오도 많았고, 이에 따른 불안감도 있었죠. 하지만 팀원들과 토픽 아이템에 대한 열정과 믿음을 바탕으로 다양한 시도를 펼치며 도전을 거듭했고, 어리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20대의 눈높이에서 볼 수 있다는 것, 더 순도 높은 열정이 있다는 것, 빠르게 도전할 수 있다는 것, 모두 어리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들이었죠. 더 빠르고 더 열정적으로 도전하며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 경험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인지해서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토픽 플랫폼이 세상에 어떠한 영향을 주기를 바라시나요?
  “토픽 플랫폼을 통해 대중들이 보다 쉽게 현안을 발견해 그에 관한 정보를 획득함은 물론, 자신의 생각을 편안하게 표출할 기회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최근의 미디어 시장은 수익 창출이나 독자 유치에 있어서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가짜뉴스나 클릭저널리즘과 같은 사회적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부상하고 있어 이를 구조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다양한 시도들이 있었습니다. 부단한 노력에도 불구, 아직까지도 미디어는 주로 일방향성을 띄고 있죠. 이에 일반 시민들과 미디어, 전문가들이 함께 사회 현안을 발굴하고 그것에 대해 소통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토픽 플랫폼이 미래 미디어의 새로운 방향성과 혁신을 불러일으키는 단초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토픽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토론 방법론 설계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도전하고 있다. ⓒ ㈜토픽
㈜토픽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토론 방법론 설계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도전하고 있다.
ⓒ ㈜토픽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가 궁금합니다.
  “커뮤니티에 대한 싫증을 느껴 미디어의 변화에 대한 요구가 거세지는 시점, 바로 시장의 흐름이 바뀌는 과도기적인 흐름 속에 토픽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앞으로는 일반 사용자들이 안건을 정해서 의견을 개진하고, 전문가나 미디어와 함께 다양한 유저들이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이자 미디어 플랫폼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토픽 팀의 미션이 ‘모두의 한마디가 모여 여론이 되는 세상을 만들자’인 만큼, 이를 실현해내고자 토픽은 대한민국 청년들, 나아가 대한민국의 모든 시민이 자신의 생각이 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믿음을 갖도록 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았습니다. 모든 이가 편하게 한 마디씩 나눌 수 있고, 사회적 논의에 참여해서, 그게 정말 여론이 되어 세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만들 것입니다. 새로운 미디어 시장을 만들어나가고자 하는 토픽의 도전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11, 321호 (여의도동, 대영빌딩)
  • 대표전화 : 02-782-8848 / 02-2276-1141
  • 팩스 : 070-8787-897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손보승
  • 법인명 : 빅텍미디어 주식회사
  • 제호 : 이슈메이커
  • 간별 : 주간
  • 등록번호 : 서울 다 10611
  • 등록일 : 2011-07-07
  • 발행일 : 2011-09-27
  • 발행인 : 이종철
  • 편집인 : 이종철
  • 인쇄인 : 김광성
  • 이슈메이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슈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1@issuemaker.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