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전성시대의 중심에 선 트롯 여신
트로트 전성시대의 중심에 선 트롯 여신
  • 김갑찬 기자
  • 승인 2022.01.11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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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트로트 전성시대의 중심에 선 트롯 여신

 

 

사진=김갑찬 기자
사진=김갑찬 기자

 

연이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성공이 대한민국을 ‘트로트 공화국’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오랜 시간 묵묵히 대중에게 한국인의 ‘흥과 한’을 전해준 트로트 가수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영광이 있지 않았을까? 2016년 데뷔 후 ‘눌러주세요’, ‘신고할 거야’, ‘사각사각’ 등으로 트로트계의 여신이자 군통령으로 떠오른 가수 설하윤, 그 역시 트로트가 없었다면 대중에게 자신의 이름 세글자를 알리지 못했을 것이라고 한다. 인생에서 누구나 3번의 기회는 주어진다고 한다. 그렇기에 가수 설하윤에게 그 첫 번째 기회는 트로트가 아니었을까? 12년이라는 인고의 시간을 아이들 준비에 매진했지만 결국 트로트가 그의 꿈을 이뤄줬으며 대중에게 설하윤이라는 가수를 알게 해줬다.

 

가수 설하윤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 한 편의 드라마 못지않다고 한다. 그는 “초등학교 5학년 친척 결혼식 축가로 영화 타이타닉의 OST를 불렀던 순간이 어쩌면 제 첫 무대였습니다. 어려서부터 노래를 곧잘 한다는 평가도 받았으나 저 역시도 이날을 계기로 자신의 꿈을 가수로 정했죠. 처음 많은 사람을 앞에 두고 노래를 불렀을 당시의 희열이 오랫동안 가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당시 가요계는 아이돌이 대세였기에 소녀 역시 아이돌, 특히 걸그룹 멤버가 되는 미래를 매일 밤 꿈꿨습니다. 잡힐 듯 잡히지 않았던 꿈을 향한 시간은 어느새 12년이 지났죠. 20살이 훌쩍 넘었으나 여전히 멀게만 느껴진 데뷔에 포기할까 생각도 했지만, 여전히 믿고 응원해주는 가족의 한 마디에 다시 연습실로 발길을 옮기길 반복했습니다. 인고의 시간이 쌓여 그 결실을 맺어 장르는 달랐지만, 트로트 가수 데뷔를 권유받았습니다. 그러나 처음에는 당연히 거부했죠. 하지만 조금만 생각을 달리하니 하지 못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얼마 전 돌아가신 할머니에게 가수가 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자괴감도 더했죠. 이후 트로트 가수 준비는 일사천리였습니다. 12년을 준비해도 멀게만 보였던 내 앨범, 내 노래가 생겼고 언제쯤이면 설 수 있을지 동경했던 가요 프로그램도 출연하게 됐습니다. 이제는 물 만난 고기처럼 트로트 가수로 제 역량을 마음껏 뽐내고자 합니다.”라며 자신의 가수 도전기를 진정성 있게 전했다. 이슈메이커가 주관하고 (사)한국의인물선정위원회 주최하는 ‘2022 비전 리더 대상-트로트 아티스트 부문’ 수상자로 가수 설하윤을 선정한 이유이기도 하다.

 

트로트 가수의 팬들은 유독 충성심이 강하기로 유명하다. 가수 설하윤의 팬들 역시 마찬가지다. 그러나 다른 점이 있다면 설하윤의 팬들은 그를 응원하는 만큼 쓴소리도 아끼지 않는다. 이런 팬들의 쓴소리 혹은 잔소리가 엄마처럼 포근하게 느껴지고 초심을 잃지 않는 원동력이기도 하다는 가수 설하윤. 마지막으로 그는 “많은 우여곡절이 이어지는 힘든 시기지만 조금만 더 힘내면 곧 좋은 시간이 오지 않을까요? 늘 응원하고 아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과 함께 곧 좋은 일이 있을 테니 좋은 날 좋은 곳에서 좋은 노래로 찾아뵙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팬들에게 남기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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