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변화와 도전으로 진정한 미(美)의 가치를 실현
짧게는 몇 달 길게는 몇 년을 바다에서 머무는 원양어선. 이들이 포획한 물고기는 육지에 도착했을 때도 마치 이곳이 바다인 양 동일한 생명력을 보인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원양어선이 잡은 물고기를 천적 물고기와 함께 두기 때문이다. 천적을 피하고자 하는 필사적 노력이 오히려 생명 연장을 위한 신의 한 수였다. 이처럼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고 안주하면 도태된다며 현실에 만족하기보다 끊임없이 도전하고 치열하게 살아온 이가 있다. 지난 2020년 이슈메이커가 주관하고 (사)한국의인물선정위원회 주최로 진행됐던 2020 한국의 인물 대상에서 ‘뷰티미용’ 수상자로 선정됐던 바비수(BABISOO) 김미리 원장. 그가 ‘2022 비전 리더 대상-뷰티미용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며 연속 수상의 영광을 누린 이유이기도 하다.
2020 한국의 인물 대상 수상 당시 김미리 원장은 당시에도 BABISOO라는 이름으로 부산과 포항에서 각각의 숍을 운영 중이었다. 그러나 지난 2년간 이어진 코로나는 누구에게나 그렇듯 김 원장 역시 수많은 난관에 직면하게 됐다. 확장보다 안정을 도모할 시기이며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기에 김미리 원장은 발 빠르게 플랜 B를 세웠다. 정든 부산 숍을 정리하고 고향인 포항에 정착하고자 했다. 기존 운영 중인 포향 숍 역시 정리하고 얼마 전 포항시 남구 상도동 인근에게 새로운 바비수의 시작을 알렸다.
김미리 원장은 “모든 소상공인이 그러하듯 저 역시도 코로나 상황에서 두 개의 숍을 운영하기란 쉽지 않은 과정이었습니다. 모든 숍을 정리 후 지금까지 뷰티 미용 전문가로서의 모든 노하우를 담아 새로운 바비수를 완성하게 됐습니다.”라며 “새로운 숍을 오픈하며 트렌디한 인테리어와 프라이빗한 공간 마련에 집중했습니다. 왁싱과 반영구 등 뷰티 미용 본연의 서비스도 중요하지만 어쩌면 이는 당연한 부분입니다. 더 나아가 이곳을 찾는 고객 모두가 독립된 편안한 공간에게 시술을 받는 것은 물론 시술 전후로 머무는 대기 공간에서 셀카 등을 찍을 때도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인테리어에도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바비수와 이슈메이커와의 인연은 이번이 세 번째다. 첫 만남에서 김미리 원장은 ‘뷰티의 미학을 깨우다’라는 타이틀로 “사랑하는 가족과 저의 미래를 위한 도전이었습니다. BABISOO(바비수)의 시작을 위해 치열하게 준비했던 이유이며 그렇게 이곳을 찾는 고객뿐 아니라 가족에게도 부끄럽지 않을 속눈썹 시술, 왁싱 전문 뷰티 기관이 탄생하게 됐습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두 번째 만남에서 역시 김 원장은 건강한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뷰티 맛집’이라는 이슈로 뷰티 미용 전문가로서의 남다른 소신과 철학을 강조하기도 했다.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맞아 새로운 공간에서 펼쳐질 바비수와 김미리 원장의 꽃길과 언제가 함께할 네 번째 만남이 벌써 기대되는 이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