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 거래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다
디지털 자산 거래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다
  • 김남근 기자
  • 승인 2021.12.23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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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디지털 자산 거래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다

김송국 ㈜코어닥스 전무이사(CTO)사진=김남근 기자
김송국 ㈜코어닥스 전무이사(CTO)
사진=김남근 기자

지난해 하반기를 기준으로 디지털 자산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등 디지털 자산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하지만 많은 국가의 부족한 규제로 인해 디지털 자산 상장지수상품(ETP, exchange-traded product)은 일부 거래소에 상장이 집중된 상황이다. 가상자산을 필두로 한 디지털 자산과 대체불가능토큰(NFT)이 금융혁신을 가속화시킨다는 주장이 늘어나고 있어 대한민국 정부의 경우 ‘특정 금융거래 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을 제정해 규제의 울타리를 만들었다. 때문에 국내에서 활동하는 디지털 자산 거래소들은 이 기준을 맞추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장벽은 생각보다 높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최초로 증권 거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자산 거래소를 구축한 기업으로서 ISMS-P 인증을 획득하며 국내 최고의 정보보안 시스템을 갖춘 기업 ㈜코어닥스(대표 임요송)의 김송국 전무이사(CTO)를 찾아 그들이 그리고자 하는 ‘디지털 자산 거래의 새로운 기준’에 대해 알아보았다.

 

㈜코어닥스(이하 코어닥스)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코어닥스의 전무이사 김송국입니다. 코어닥스는 삼성증권,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약 20여 년간 금융IT 솔루션을 공급하던 기술력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가상자산 거래소로서 현재 BTC와 ETH 마켓(코인 마켓)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난 9월에 코인 마켓으로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수리 접수를 완료한 상태로 자체 개발한 시간제어 기술과 인증값이 확인될 때만 코인전송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쿨 월렛(Cool Wallet) 시스템, 스마트 컨트랙트인 멀티시그 지갑 적용,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등을 구축했습니다. 무엇보다 디지털 자산 거래소 최초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채계(ISMS-P) 인증을 획득해 최고 수준의 보완 체계를 갖췄다고 자부할 수 있으며, 인투더블록(IntotheBlock)과 제휴해 AI 머신러닝 기반 코인 빅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24시간에 가까운 고객센터를 운영해 소비자들과 신뢰도를 높여나가고 있습니다”

 

특금법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현재 코어닥스는 특금법에 따라 신고 접수를 마쳤으며, 조만간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고객알기제도, 자금세탁 방지제도, 이상거래탐지 및 보고체계 등에 대한 시스템도 모두 갖췄으며, 시세조작과 시장감시 체계도 마련했기에 신고 수리가 공식화됨과 동시에 가동시킬 수 있는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현재는(11월 인터뷰 시각 기준)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으나 특금법 신고 수리 이후 기존 거래소들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펼쳐 특정 거래소가 독과점하는 시장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최근 블록체인 애널리스트로 구성된 리서치팀을 신설하기도 했습니다.”

 

신고 수리 이후인 2022년에는 어떠한 계획들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자체적인 기술 및 분석 역량 등의 확충과 모바일앱 리뉴얼을 조만간 완료해 새롭게 선보일 계획입니다. 더불어 고품질의 투자정보 및 시장리서치 보고서 서비스 론칭도 함께 해나갈 계획입니다. 나아가 사업적으로 국내의 좋은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발굴 및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사업과 기관 및 기업 투자자를 위한 플랫폼 제공, 거래소와 연동되는 즉시 간편 결제 시스템 등을 준비 중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자산 거래소 최초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을 획득해 최고 수준의 보완 체계를 갖춘 코어닥스는 지난해 4월 베타 서비스 오픈 후 안정적으로 성장해가고 있다.ⓒ ㈜코어닥스
디지털 자산 거래소 최초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을 획득해 최고 수준의 보완 체계를 갖춘 코어닥스는 지난해 4월 베타 서비스 오픈 후 안정적으로 성장해가고 있다.
ⓒ ㈜코어닥스

 

코어닥스가 업계에 어떠한 영향을 주길 바라나요?
  “가상자산 시장을 어떻게 건강한 방향으로 확장하느냐가 업계의 최대 화두일 것입니다. 단순히 많은 코인을 상장시키고 거래량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개인, 기업, 기관, 혹은 전문투자자, 공공영역까지 다양한 주체들의 니즈에 맞는 서비스를 기획 발굴하고, 제공하고 평가받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노력이 있어야만 가상자산 사업자의 역할과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리라 생각합니다. 코어닥스는 이를 실현해내기 위해 철저한 보안시스템 구축은 물론 최근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제정한 글로벌 정보보호 경영시스템 인증인 ISO/IEC 27001 인증을 획득하는 등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입니다”

 

리더로서의 신념이 궁금합니다.
  “리더로서 저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기에 항상 배움의 자세를 가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표나 임원이라고 모든 선택이 옳은 것은 아닙니다. 신입사원에게도 배울 점이 많습니다. 물론 기업은 이윤 추구가 최선의 목표이기에 지속해서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 맞지만, 높은 이윤이 기업의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실패를 통해 경험을 쌓고, 성공을 통해 희열을 얻기에 기업은 경험에 의한 희열을 얻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평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언제나 무언가가 하고 싶어 미칠 것만 같은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앞으로 코어닥스의 장기적 비전은 어떻게 그리고 계시는지요?
  “코어닥스는 궁극적으로 ‘디지털자산종합금융회사’를 꿈꾸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상화폐를 처음 접했을 때 말도 안 되는 숫자놀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그것이 갖는 의미와 기술을 이해하고 발전시키려고 노력했던 사람들도 있었죠. 10여 년이 흐른 지금, 세상 사람 대다수가 가상화폐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마치 주식이나 부동산, 금, 보험 등의 자산시장과 동등한 자격을 갖춰나가고 있는 것이죠. 기존의 자산시장에 새로운 기회의 시장이 열린다면 디지털자산시장과의 융합이 대단히 빠르게 진행되리라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코어닥스는 바로 이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상자산이 결코 기존의 금융시스템 반대쪽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함께 보완해 가는 구조가 되는 시기를 말이죠. 디지털 자산과 레거시(legacy) 금융시장을 연결하는 새로운 시장의 개척자 역할을 하게 될 코어닥스의 미래를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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