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여행의 동반자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여행의 동반자
  • 김남근 기자
  • 승인 2021.12.23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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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여행의 동반자

이준호 ㈜트립플레져 대표사진=김남근 기자
이준호 ㈜트립플레져 대표
사진=김남근 기자

 

코로나 팬데믹이 장기화됨에 따라 ‘여행’에 대한 갈증은 커지고 있다. 시간이 지나며 방역수칙이 완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여행에 따른 부담은 동반되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로 나가는 것은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일이 되어버렸기에 대중들은 국내에서 가장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제주도’로 눈길을 옮겼다. 실제로 올해 4월 기준 제주도 관광객은 100만 명을 돌파했고, 현재까지 상승 추이는 계속되고 있다. 여느 때보다 제주 관광산업은 호황을 맞이하고 있지만, 여기에는 고질적인 문제점도 뒤따르고 있다. 차량 렌트에 대한 부담과 짐을 보관하고 이동하는 데에 대한 불편함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에 제주를 찾는 이들의 ‘짐 보관 및 이동’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자 제주도 현지 출신의 당찬 20대 청년이 두 팔을 걷고 나섰다. 이슈메이커가 그와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반갑습니다. 최근 ‘백무빙’이라는 서비스를 선보이셨는데요.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여행디자인 플랫폼 스타트업인 ㈜트립플레져(이하 트립플레져)를  운영하고 있는 대표 이준호입니다. 트립플레져는 지난 4월 스마트폰용 짐 배달 플랫폼 앱인 ‘백무빙’(BAGMOVING/이하 백무빙)의 개발을 완료해 론칭했습니다. 백무빙은 여행객의 짐 가방을 숙소에 미리 배송해주는 서비스로서 여행 과정에서 차량을 렌트하지 못하거나 올레길 등을 즐기기 위해 도보여행이나 자전거 여행을 즐기고자 하는 여행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해 주고자 하는 서비스입니다”

 

4월 출시 후 반응이 좋아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추가된 기능들이 있다면요?
  “게스트하우스와의 제휴를 통해 사용자들이 서로의 짐 가방을 옮겨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습니다. 가령 성산일출봉이 있는 성산읍 지역에서 제주시 지역까지 짐 가방을 옮겨야 하는 의뢰가 들어올 경우, 성산읍 지역의 게스트하우스에서 서귀포 지역으로 이동할 계획이 있는 이가 의뢰받은 짐 가방을 옮겨주는 형태로 말이죠. 짐 가방을 배달해준 이는 일정량의 수수료를 받고 움직이기에 의뢰자, 수행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서비스 형태를 구축했습니다. 

  더불어 이달 중으로 게스트하우스 플랫폼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게스트하우스 사업주들과 스텝, 이용객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형 플랫폼으로서 사업주가 스텝을 모집하거나 이용객들이 게스트하우스에서 진행되는 이벤트 등을 찾아볼 수 있는 기능 등이 탑재될 예정이니 앞으로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립니다”

플랫폼의 고도화와 IT 사업의 확장으로 경쟁력을 입증해나가고 있는 ㈜트립플레져. (좌측부터 김광채 영업총괄이사, 이준호 대표, 이경은 영업 1팀 대리, 이채현 영업 2팀 대리)사진=김남근 기자
플랫폼의 고도화와 IT 사업의 확장으로 경쟁력을 입증해나가고 있는 ㈜트립플레져. (좌측부터 김광채 영업총괄이사, 이준호 대표, 이경은 영업 1팀 대리, 이채현 영업 2팀 대리)
사진=김남근 기자

 

청년 기업가로서 자리매김해나가고 계십니다. 창업 동기가 궁금합니다.
  “저의 첫 창업은 한강에서 돗자리를 판매하는 일이었습니다. 여의도에서 진행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찾아오는 이들을 대상으로 돗자리를 판매하는 단순한 아이템이었죠. 사실 창업이라기보다는 ‘경험’에 가까웠어요. 그런데 이때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사업을 진행하며 캐시카우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자본이 순환하는 형태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등을 알게 된 것이었죠. 유년 시절부터 근처 상가의 매출과 순이익, 테이블 회전율 등에 관심이 있었던 저였기에, 이때의 경험이 저를 창업가의 길로 인도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이후 다양한 경험과 인맥을 쌓고자 인도네시아, 케냐 등지로 해외 봉사활동을 가게 됩니다. 어린 나이였음에도 운이 좋게 봉사팀 전체의 경비를 제가 관리하게 되죠. 약관의 나이에 만지기 어려운 목돈을 들고 예산 계획 수립부터 예산 지출, 영수증 관리 등을 도맡게 됐고, 이때 사업의 길을 걸어야겠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여행을 아이템으로 2019년도에 창업을 했습니다. 창업 직후 코로나-19가 발생하게 됐는데, 당시 여행업계 자체가 큰 위기에 놓였었는데요.
  “그렇습니다. 코로나-19 발생 후 정말 눈앞이 깜깜해졌습니다. 하지만 위기 속에도 반드시 기회는 찾아온다고 생각했고, 묵묵히 제가 할 일을 해나갔습니다. 그런 저의 노력에 대한 보상이었을까요. 국내 대학의 교환학생처들과 제휴를 맺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본국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학생들을 제주도로 보내주는 프로그램에 트립플레져가 가이드로서 참여할 기회가 만들어지게 됐죠. 이를 전화위복 삼아 기업의 생명력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됐습니다”

 

위기를 잘 헤쳐나간 트립플레져의 미래는 어떻게 구상하셨나요?
  “현재 트립플레져는 ㈜굿데이터랩(대표 정현동)과 IT 개발 사업을 함께 하고 있으며, 주식 및 가상화폐 전문가 1대1 매칭 플랫폼인 ‘써티’를 주식회사 브릿지팩토리(대표 김학용)와 함께 개발해 정식 론칭까지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트립플레져의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고, 앞으로 플랫폼 고도화 과정을 통해 업계에서 경쟁력을 입증받고 싶어요. 더불어 저를 믿고 선뜻 투자를 해 주신 분들과 트립플레져에 몸담고 계신 여러 구성원분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성장을 거듭해나가겠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함을 전하고, 트립플레져의 성공적인 미래를 약속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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