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성 암호학 박사 1호, IT 보안 솔루션 산업을 이끌다
국내 여성 암호학 박사 1호, IT 보안 솔루션 산업을 이끌다
  • 김갑찬 기자
  • 승인 2016.02.10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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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국내 여성 암호학 박사 1호, IT 보안 솔루션 산업을 이끌다

“소프트웨어인과 여성 벤처인들의 비전을 제시하고 싶습니다”


 


 

스마트폰 보급에 힘입어 시간이 지날수록 IT 관련 시장이 점점 더 확대되며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지금껏 IT 시장은 경제적 상황과 맞물려 양적으로 크게 팽창해 왔으나 이에 따른 질적인 문제는 해결과제로 남아있다. 특히 보안문제는 가장 큰 이슈다, 이에 따라 다양한 보안솔루션을 제안하는 보안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들이 하나 둘 씩 생겨나고 있는 요즘, 국내 여성 암호학 박사 1호로 주목받은 (주)테르텐/한국여성벤처협회 이영 대표/회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멀티미디어 DRM 업계 1위 기업

(주)테르텐(이하 테르텐)은 지난 2000년 설립 이래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창의적인 인재양성을 통해 고객의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해온 국내 굴지의 보안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다. 테르텐은 지난 16년 간 멀티미디어 DRM 1위 기업의 위상에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플랫폼에서 데이터 보안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보안컨설팅, 보안관제서비스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해 ‘종합 사이버 보안 업체’로 거듭나고 있다. 테르텐의 우수한 기술력은 국내외로 크게 인정받아 국내는 물론이고 일본 유수의 대기업과 포털에도 적용되고 있다. 더불어 테르텐의 보안 서비스는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보호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보급하는데 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와 함께 PC와 모바일의 화면 보안, 그리고 앱 위변조 방지와 앱데이터 보안 등 모바일 관련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액티브X 없이 적용할 수 있는 PC화면 보안 솔루션 ‘웹큐브(WebCube)’와 가상화 화면 보안 솔루션 ‘티큐브(T-Cube)’를 출시하면서 업계의 큰 관심을 불러모은 바 있다. 이영 대표는 “테르텐은 만화와 영화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보안 시장에서 국내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모바일 디바이스 보안과 화면보안 또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기술력을 인정받은 수상 내역도 많습니다”라고 소개했다. 이 대표는 테르텐이 벤처기업으로 활동할 당시 이미 비상장기업 중에 세계적 기술을 보유한 100대 기업에 선정되기 했으며(레드헤딩 100대 기업),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표창상 등에 빛나는 우수한 보안 솔루션 기업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테르텐은 다른 소프트웨어 기업들과는 다른 원칙을 가지고 있다. 보통의 소프트웨어 기업들 은 커스터마이제이션(Customization), 즉 ‘고객 맞춤화’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객사가 10개라면, 제품도 10개가 되기 때문에 유지보수나 업그레이드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자주 일어나곤 했다. 이런 상황이 유지되다보면 자연스럽게 시장도 축소될 수밖에 없다고 말하는 이영 대표는, 완벽한 소프트웨어 제품을 커스터마이제이션 대신 주기적으로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방법을 택했다. 이는 시장 확대는 물론이고 고객사들로부터 안정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 이영 대표는 이러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토대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IT업계에서 능동적인 대처를 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중이다. 


2018년 코스닥 상장이 목표

어린시절부터 뛰어난 과학적 사고능력을 자랑했던 이영 대표는 광운대학교 재학시절, 암호학과 인연을 맺고 난 후 카이스트 대학원에 진학해 암호학 박사 학위를 수료했다. 국내 암호학 1세대이자 여성 1호 암호학 박사가 된 것이다. 이 대표는 카이스트 박사 과정 당시 논문을 준비하던 중 보안을 실무가 아닌 이론 중심으로 배우는 국내환경에 갈증을 느끼고 카이스트 선후배들과 함께 테르텐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영 대표는 일본에서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마쓰시다 전기’의 창업주인 마쓰시다 고노스케의 말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기업을 성공시키는 것은 운이고, 기업을 망하지 않게 하는 것은 실력이다. 운이 올 때까지 실력으로 기업으로 지켜라”라는 말이다. 이 대표는 이와 같은 생각을 기반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본질에 충실하기 위해 지금까지 노력해 왔다고 전했다. 그는 충분히 시장상황을 예측하고 그에 맞는 상품을 꾸준히 개발해온 것이 현재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영 대표의 이러한 생각 때문인지 테르텐은 개발자들의 역량을 극대화시키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를 직원들이 알아줄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는 이 대표는, 테르텐이 우리나라 사회 곳곳에 ‘디지털화’가 뿌리내리도록 기여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는 말도 함께 전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한국여성벤처협회’의 회장직을 맡고 있기도 한 이영 대표는 특히 젊은 2~30대 여성들이 창업을 하는데 도움을 주는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한국여성벤처협회를 통해 기존의 창업 여성들이 지속적으로 성장이 가능하도록 인프라 구축에 힘쓰는 한편, 투자, 규제개선 등 성장에 어려움이 되는 일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그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왜 창업하는지 끊임없이 물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다가올 고비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반드시 멘토를 3명은 이상은 두고 있어야 하고, 불필요한 소모를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영 대표는 2018년에 코스닥에 상장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작년에 출시한 신제품들을 기반으로 기술력과 판매량을 더욱 인정받아 코스닥 상장을 이끌어내겠다는 포부다. 앞으로도 소프트웨어인들과 여성벤처인들에게 롤모델로서 비전을 제시하고 싶다는 이영 대표. 그가 선도해나갈 IT 보안 솔루션 업계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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