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사랑을 실천하는 목회자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사랑을 실천하는 목회자
  • 박경보 기자
  • 승인 2016.02.0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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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박경보 기자]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사랑을 실천하는 목회자

방송 설교활동으로 국내 기독교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다 

 

 

 

지역사회에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교회가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화광교회는 전 세계 230여 개국에 방송사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윤호균 당회장 목사의 설교방송을 전하는 대한민국 건강한 교회로 알려지고 있다. 교회의 성장과 부흥보다는 성도들과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길 바라는 윤호균 목사는 화광교회와 성산수양관을 통해 더욱 많은 지역 섬김과 나눔을 소망하고 있다.  


성경 말씀 중심의 최고의 방송 설교가로 거듭난 목회자

화광교회는 특이하게도 규모와는 다르게 전도축제 등 어떠한 행사나 프로그램도 찾아볼 수 없는 예배 중심의 교회다. 윤호균 목사는 원고 없이 강단에 오르며 수많은 성도들과 함께 교감하고 있다. 원고를 보게 되면 성도들의 눈과 마주칠 수 없게 된다는 것이 이유다. 그는 무엇보다 성경 말씀에 든든한 기초를 두고, 생생한 삶의 현장에 직접 연결되는 메시지가 선포되는 예배를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윤호균 목사만의 설교방식은 교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고, 그의 설교는 방송을 타고 전 세계로 알려지고 있다. 윤 목사의 방송설교와 특강은 CTS 기독교TV와 CBS, 극동방송, CLTV, GoodTV, iptv, 스마트앱, 해외방송사 등의 채널을 통해 전파되고 있는데, 유투브 전문 CLTV의 통계에 의하면 시청이 확인된 국가의 수는 무려 230여 개국이다. 인터넷이 아직 보급되지 않은 국가를 제외하면, 사실상 전 세계의 모든 국가에서 윤호균 목사의 설교를 시청하고 있는 셈이다. 윤호균 목사의 방송활동에는 다양한 의미가 내재되어 있다. 그 중 하나는 대한민국 기독교 발전을 위한 ‘열린 교회’를 위해서이다. 윤 목사는 “같은 기독교 안에도 교단과 교리가 다르고, 다양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기독교는 이러한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폐쇄적인 성향에서 벗어나 세상과 함께 호흡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한국 기독교에 제기되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회가 사회와 소통하는 문을 활짝 열고 스스로 다가가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한편 윤호균 목사는 목회자로서 ‘나눔’의 가치를 누구보다 중요시 여긴다. 화광교회의 성도들은 ‘나눔’(NANUM)의 비전을 실천하는 NANUMI(나누미)가 되어 지역사회와 이웃을 향한 봉사와 헌신을 통해 진정한 성도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해마다 화광교회는 정성과 뜻을 모은 성금을 연말이면 관내 불우이웃을 위한 성금을 용인시에 기탁하고 있다. 또한, 지역 청소년을 위한 비기독교인들에게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독거노인들과 소외된 지역민들을 위하여 숨은 봉사를 계속 하고 있다. 윤 목사는 이러한 ‘나눔목회’를 통해 주님의 사랑과 도움을 나누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뜻에서 윤호균 목사는 작은 교회를 살리는 데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화광교회는 교파를 초월한 미자립 교회를 선정하여 매년 지원하고 있다. 수년 전 완공된 화광교회의 성산수양관 또한 우리나라의 교회 발전을 위해 세워졌다. 화광교회는 매주 목요일마다 작은 교회 목회자들이 여러 행사를 열 수 있도록 성산수양관을 개방하고 있으며 매일 무료 급식을 계속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기독교 및 교회 발전을 위한 대의적인 명분에 따라 설립된 성산수양관은 윤호균 목사가 큰 빚까지 내어가며 투자한 시설로, 완공 이후 윤 목사의 목회 철학에 따라 화광교회에 헌납됐다.

 

“가정을 살리고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교회의 역할”
 

윤호균 목사는 가정이 평화롭고 사랑이 넘치도록 만드는 것이 교회가 추구해야 할 첫 번째 가치라고 역설한다. 급증하고 있는 가정폭력과 이혼 등의 불화와 청소년들의 탈선을 예방하기 위해 교회가 노력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윤 목사. 가정의 행복이 곧 교회의 역할이기에 성도 모두가 가정에서 자신의 위치에 충실하도록 강조하고 있다고 전하는 그다. 윤호균 목사는 “지금은 그야말로 상처의 시대로 아무리 행복한 사람도 저마다의 상처를 가지고 있습니다. 교회는 그들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긍정과 소망을 심어줘야 합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교회 밖에서 얻은 상처를 치유하는 한편, 함께 기쁨과 위로를 나누며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윤 목사는 이를 위해서 우리나라에 교회에 만연해 있는 ‘신도 늘리기’에서 벗어나야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신도 수만 많다고 해서 절대 좋은 교회가 될 수 없고, 양 보다는 질적인 성장이 우선 돼야한다는 이야기다. 그는 대외적으로 과시만 하는 것은 모래성처럼 이내 무너져버리기 때문에, 스스로 내실을 다져야 비기독교인들로부터도 인정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윤호균 목사는 한국 교회의 병폐를 고치고 기독교 전체가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늘 고민하는 목회자이다. 그가 방송을 시작하게 된 것도, 화광교회가 성경 중심의 예배 문화가 형성된 것도, 성산수양관이 설립된 것도 ‘나’가 아닌 ‘우리’를 위한 생각이 발단이었다. 대형교회에 속하는 화광교회는 체계화되고 투명한 재정관리를 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화광교회는 교회 안에 재정위원회를 결성했는데, 이 위원회의 위원들은 헌금의 쓰임새와 재정에 대해 철저하게 매주 감사를 진행한다. 당회장인 윤호균 목사도 이에 대해 관여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 이러한 화광교회의 노력들은 지역사회에서 고스란히 녹아들며 인정받게 되었고, 전국에서 건강한 교회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 
 

한편 윤호균 목사는 서로 다른 다양성을 한데 인정하는 ‘융합’과 더불어 인간으로서의 본질적인 ‘인성’을 추구하는 목회철학을 가지고 있다. 인간성이 회복되지 않은 사람은 아무리 믿음이 좋아도 어긋난 길을 가게 되기 마련이라는 그는, 신앙생활을 하기 이전에 먼저 인간성의 본질을 회복해야함을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그는 남에게 부정적인 생각으로 건전한 비판이 아닌 ‘비난’을 일삼는 행위도 경계했다. 다양성을 인정해야 발전적인 길로 내딛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윤 목사는 교인들끼리만 서로 인정하는 교회가 아닌, 비기독교인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교회를 만드는 것이 꿈이다.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바뀌도록 목회자로서 세상에 나가 모두와 함께 교류하고 소통하겠다는 포부다. 교인들은 물론이고 용인시민 모두와 함께 호흡하는 화광교회가 앞으로 국내 기독교에 변화의 큰 획을 긋게 되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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