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최형근 기자]
김상희 국회부의장, 아프간 여성 지원 관련 공익법센터 면담
김상희 부의장은 9월 9일 목요일 오후 집무실에서 아프간 여성 지원과 관련해서 (사)공익법센터 어필 소속 이일 변호사,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소속 황필규 변호사, 참여연대 국제연대위원회 황수영 팀장과 면담을 했다.
아프간은 현재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미국 주도 연합군에 의해 축출된 지 20년 만에 국가를 재장악하면서, 많은 이들이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탈레반은 아프간의 주요 국경 통과 지점을 통제 중이며, 아프간인들의 국외 이동을 원치 않고 있다. 다만, 상인 또는 유효한 여행 서류를 소지한 사람만 국경을 넘을 수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이일 변호사 등은 김 부의장과의 면담을 통해 “무엇보다 부의장께서 아프간 여성 인권 문제에 관심을 보여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아프가니스탄 및 인근 국가에 있는 보호 필요성이 높은 난민 일부에 대해 우리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지원해주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에 김 부의장은 "현재 탈레반 집권 초기로 혼란기에 있다"며, "국제사회가 함께 아프간으로 들어가서 직접 감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탈레반 정권과 소통하여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여성 등 보호가 필요한 아프간인들에 대한 지원 방안도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한다“며, ”정부와 충분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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