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손에게 물려줄 녹색환경을 위한 IT 인프라 기업, 두잇(doit)
후손에게 물려줄 녹색환경을 위한 IT 인프라 기업, 두잇(doit)
  • 손보승 기자
  • 승인 2021.08.0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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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후손에게 물려줄 녹색환경을 위한 IT 인프라 기업, 두잇(doit)

 

‘위드 코로나’ 시대, 재택근무와 원격교육 등이 일상으로 자리 잡으며 과거보다 데이터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는 자연스레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으로 이어져 인프라 설비가 커짐에 따라 소요되는 에너지 사용량도 증가했고, 이로 인해 탄소배출도 늘어나 환경문제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발전된 통신 인프라가 가져온 혜택의 이면에 지구의 기후 위기라는 인류가 풀어야 할 과제가 함께 공존하는 것이다.

 

 

ⓒ두잇(doit)
ⓒ두잇(doit)

 

가까운 미래 환경을 지키는 에코 스타트업 ‘doit’

저탄소 경제구조로의 전환이 기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꼽히면서 정부는 2030년까지 5억 3,600만 톤에 달하는 탄소를 줄이고자 ‘그린 뉴딜’을 추진하며 대응하고 있다. 여기에 개인과 사회가 함께 발맞춰야 하는 만큼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무작정 전기 사용량을 줄일 수 없다면 결국 산업별로 적합한 실증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그린 비즈니스’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두잇(doit)의 김현우 대표는 에코 스타트업 창업가라는 위치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인물이다. IT 그린 리모델링을 통한 녹색환경을 만들어 탄소배출 절감을 꿈꾸고 있는 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어떤 문제의식 속에 창업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3년간의 통신장교 군 경험을 시작으로 LG전자 공조설비 엔지니어와 IoT 프로젝트 파트 리더 등을 경험하며 ‘BEMS(빌딩 에너지 관리시스템)’를 구축하는 현장 업무를 두루 수행해 왔다. 그러던 중 기후 위기의 심각성이 머지않아 재난영화와 같은 현실로 이어질 거라는 경고음을 듣게 되었고, 건물 내 IT 담당자 없이 방치된 서버 환경에서 생겨나는 여러 불편함을 해결하면서 탄소중립 녹색환경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자 두잇(doit)을 설립하게 되었다”

 

아파트 IT 인프라의 탄소 절감을 어떤 방식으로 이루고자 하는지 궁금하다

“전국 홈넷 대상 아파트 약 6,700단지 내 노후 서버 환경을 개선하면 2030년에는 연간 약 8만 톤의 탄소 저감과 70% 서버 전력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실행의 첫 단계로 개별 운영되는 저가형 서버 환경에 리소스를 한데 모으고 고효율 서버로 물리적인 통합 운영을 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서비스 업체들의 기후 위기에 대한 협력과 동참이 절실하다. 앞으로의 서버 환경은 물리적인 자산관리에서 환경 운영에 효율성을 고려한 기능실현이라는 인식으로 전환이 필요하다. 두잇은 향후 신축 아파트 입주부터 24시간 365일 켜져 있는 서버의 트래픽과 중요성이 커지기 이전에 데이터 기반의 안정적인 전국망 매니지드 플랫폼을 구축하고 고객분들이 중복적인 투자 비용이 들지 않고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두잇(doit)
ⓒ두잇(doit)

 

이로 인한 긍정적 효과들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도시 내 노후 된 주거환경을 재개발하기 위해 30년 뒤의 도시 발전 형태를 예측하고 설계하는 것처럼, 두잇 또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IT 인프라 내비게이터 역할을 할 것이다. 그리고 건물 내 원활한 통신을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보안 망분리와 유선망을 통한 신호 증폭 연계가 필요한데, 이를 뒷받침 할 200명의 청년 그린 뉴딜 일자리를 2025년까지 신규 창출해 홈 네트워크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두잇이 홈넷사 및 주거 서비스 기업들과의 ITO(IT 아웃소싱) 파트너 관계를 통해 전문성을 가진 그린 IT 인프라 기업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

 

서비스 혹은 기업이 가진 경쟁력을 꼽는다면?

“아파트 고객은 눈에 보이는 도입 효과를 원한다. 기존 장애 유지보수 서비스는 마치 기회비용으로 인식되어 서버 환경 장애로 큰 불편함을 느낀 아파트 현장 외에는 서버 환경을 방치하고 있는 게 현실이었다. 하지만 두잇은 사회적 가치인 탄소 저감 및 전력 절감 개선이라는 고객과의 사회적 공감을 통해 환경 개선 수익비용으로 합리적인 매니지드 서비스로 연결한다는 강점이 있다. 앞으로는 기회비용 지불이 아닌 환경 개선 참여라는 인식 전환을 이룰 수 있어, 향후 2025년까지 아파트 B2C 시장 내 60%를 선점하는 전환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2024년까지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여 엣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독보적인 업계 1위 입지를 만들겠다. 아울러 IT 유니콘 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B2B 모델로는 LH 주택공사나 통신 3사와의 스마트 시티 사회 안전망 인프라 공급을 계획 중에 있다”

 

앞으로의 기업 비전이나 이 자리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기업의 ‘비전’이라 함은 회사 구성원이 공감하고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회사를 말하는 ‘컴퍼니’의 어원은 빵을 함께 나눠 먹는 사이라고 한다. 더 나은 사회를 함께 만들기 위해 힘든 시기부터 뜻을 같이하는 동료들과 성과에 대한 ‘나눔’이 첫 번째 비전이다. 두 번째는 ‘책임’이다. 나눔으로서 역량과 전문성을 인정받은 구성원들이 현장에서 서비스 품질을 만들어 가는데 꼭 필요한 정직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동료들과 두잇을 성장시키는데 꼭 이루고 싶은 비전이다. 앞으로도 많은 어려움을 마주하겠지만 경험의 자산을 물려준 가족과 친지, 그리고 스승님들과 선배들의 도움이 있어 창업 활동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그래서 이 자리를 통해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 가까운 미래에 후손에게 물려줄 녹색환경을 위하여 실행하는 에코 스타트업 ‘두잇’의 김현우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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