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iness Keyword-성공창업 부르는 핵심 키워드‘아이템, 상권, 고객만족도’
Business Keyword-성공창업 부르는 핵심 키워드‘아이템, 상권, 고객만족도’
  • 남윤실 기자
  • 승인 2011.12.22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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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남윤실 기자]

 

명퇴(명예퇴직), 동태(겨울철의 명예퇴직), 황태(황당한 퇴직) 그리고 이구백(20대의 90%는 백수)과 삼초땡(30대 초 명예퇴직) 등 모두가 불안한 직장생활과 관련된 말들이다. 한때는 평생직장이었던 직장생활은 이제 머무르다 떠나는 장소가 되어가고 있는 슬픈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또한 베이비 붐 세대의 퇴직이 본격화되면서 2012년에도 자영업 창업이 줄을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수십 만 명의 뛰어드는 창업시장, 하지만 그 성적표를 보면 결코 창업이 만만하지 않다는 사실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 원대한 꿈을 안고 경쟁이 치열한 창업시장에 뛰어들지만, 많은 창업자들이 투자대비 확실한 수익을 내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과연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많은 예비창업자들이 성공창업을 위해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창업박람회,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의 창업설명회에 참석하면 해당 브랜드의 경쟁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창업시장의 전반적인 흐름까지 파악할 수 있다.

 

‘아이템 선정’이 성공창업의 반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창업자들이 가장 어려움을 많이 느끼는 부분은 무엇일까? 아마도 아이템 선정일 것이다. 실제로 한 설문조사기관이 창업자 대상으로 ‘창업할 때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이라는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아이템 선정(34.8%)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예비창업자들은 아이템 선정에 있어서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아이템은 시대흐름에 맞춰 세분화, 전문화되고 있다. 사양업종도 있고, 유행 업종도 있으며, 호황기에 잘되는 업종, 불황기에 잘되는 업종도 있다.
예비창업자들은 창업 준비를 하면서 나름대로 수많은 아이템에 관한 정보를 얻고 있다. 하지만 정확한 판단의 기준이 없기 때문에 어떠한 아이템을 선택해야 할지 끊임없이 고민하게 된다. 특히 창업시장에 이제 막 뛰어든 초보창업자의 경우, 넘쳐나는 창업정보의 홍수 속에서 더욱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
창업하기에 앞서 소상공인지원센터나 각 지자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창업 프로그램을 미리 들으며 많은 조사와 연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강의를 듣다보면 광고성, 반짝 트렌드 창업 등에 대해 알 수 있다. 또한 직접 발품을 팔아 창업설명회를 잘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의 창업설명회에 참석하면 해당 브랜드의 경쟁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음은 물론, 창업시장의 전반적인 흐름까지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더불어 창업시장의 흐름도 알 수 있기 때문에 예비창업자들은 보다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창업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준비 없이 서둘러 창업하게 되면 그만큼 실패확률이 높다. 자신이 생각한 사업 아이템에 대해 여러 차원에서 검증하며 고민을 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실패하지 않을 개연성이 커지게 된다.

 

▲상권을 분석할 때 상권형태, 점포형태, 유동인구, 유동인구의 성격, 표본점포, 경쟁점포들의 매출액, 이용률 등을 고려해야 한다.

 

 

‘상권분석’이 성공창업 부른다 
최근 비슷비슷한 아이템, 동일한 업종이 사정거리 안에서 경쟁하는 경우가 많아 상권 입지의 중요성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상권분석을 해볼까 하다가도 창업컨설팅회사에 맡기려니 비용이 부담되고, 직접 나서자니 복잡해서 상당수는 중도에 포기한다. 그리고는 불안한 마음에 경험자의 감에 의존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프랜차이즈 창업을 해서 가맹본사에서 상권분석을 해주더라도 자신이 직접 상권분석을 해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박병진 누리창업(주) 이사는 “상권분석 항목을 크게 상권형태, 점포형태, 유동인구 등으로 나눠 조사하고 정확도가 높은 기초자료를 확보한다. 해당지역 관공서에 찾아가서 상권 내 인구통계자료와 상권 관련 통계자료를 조사해보고, 해당 상권에 대한 정보도 인터넷으로 조사해 본다. 소상공인지원진흥센터에서 운영하는 소상공인종합정보시스템 사이트에 들어가면 국내 600개 상권의 상권특성, 현황, 경쟁업종 분포, 인구밀집도 등 47개 항목 조사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NICE신용평가정보에서 운영하는 ‘비즈맵’은 업종현황 지수자료, 해당지역 사업자 매출통계정보, 작년 대비 점포 수와 고객 수 등의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확보한 자료를 직접 다니며 확인한다. 아무리 좋은 데이터가 많더라고 발품을 팔아 데이터의 정확도를 높이고 자기 것으로 만드는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표본점포, 경쟁점포를 정하고 경쟁점포들의 매출액, 이용률 등의 조사 또한 중요하다. 관련 데이터가 있다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요건을 종합해 역으로 추산해 본다. 그리고 주변 상가건물들을 꼼꼼히 돌아보고, 어떤 업종이 어떤 층에 입점해 있는지, 그 중에 어떤 점포가 잘되고 있는지도 체크해 봐야 한다. 그러면 내가 어떤 업종을 몇 층에 오픈하면 좋을지에 대한 답을 얻어낼 수 있다. 이와 함께 주변 점포와의 조화도 반드시 고려해야할 사항이다. 주변 점포와의 조화는 내가 고객이라고 가정했을 때 어렵지 않게 판단을 내릴 수 있다. 내가 고객일 때 동선이 편한가를 반드시 생각해 보면 간단하다.

신규 창업 보다 안정성 높은 양도양수 창업 고려
창업할 때 중요한 결정사항 중 하나는 신규로 매장을 열 것인가, 아니면 기존에 있던 매장을 인수해 운영할 것인가의 문제다. 많은 창업자들이 대부분 신규창업만 고려하고 있지만 때에 따라서는 기존 매장의 양도양수를 통한 창업도 한 번쯤 고려해야 한다.
양도양수 창업은 우선 영업활동을 통해 검증이 끝난 점포라는 점이 장점이다. 점포선정에 드는 발품을 줄일 수 있다. 그간의 매출과 매입 데이터가 남아 있어 수익성을 확인해 보고 창업할 수 있고 안정성이 비교적으로 높은 편이다
단점으로는 너무 많은 권리금이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양도양수로 사업을 시작할 때, 너무 많은 권리금이 들어간다면 신규창업 시 들어갈 초기 투자비용을 훌쩍 뛰어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기존 사업자가 제공하는 매출 내역만 맹신할 경우, 의외의 비용 지출로 허를 찔리게 된다. 매출, 매입 자료도 투명한 것인지 따져보고 기존 점포운영자가 혹시라도 지불하지 않은 대금이 있는지도 확인해 봐야 한다. 그리고 점포운영자가 왜 점포를 양도하고 싶어 하는 지를 파악해야 한다. 정말 흠잡을 데 없이 좋은 점포라면 점포운영자가 내놓을 리 없기 때문이다.
양도양수 창업을 하더라도 신규 창업과 마찬가지로 상가와 상권이 창업하기에 적당한지 파악해야 한다. 주변 분위기가 좋지 않다면 아무리 좋은 매장이라는 생각이 들더라도 한 번쯤 다시 생각해 봐야 하고 업종도 향후 몇 년간 부침 없이 영업이 가능할 지 생각해 봐야 한다. 이 뿐 아니라 기기의 버전업과 인테리어 변경 등에 들어갈 비용도 간과해선 안 된다. 영업방식이 점주의 성향에 따라, 180도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양도양수로 사업을 시작했는데, 영업방식을 새롭게 바꿔 버린다면 기존 매장에서 닦아 놓은 기반을 잃어버릴 수 있다.

 

 

▲자신이 생각한 사업 아이템에 대해 여러 차원에서 검증하며 고민을 해야 한다. 그래야만 실패하지 않을 개연성이 커지게 된다.

 

안정성 보장 할 ‘오래가는 아이템’이 열쇠
현재 창업시장은 소자본창업 보다는 안정성에 기반을 둔 창업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났다. 대박을 꿈꾸는 창업이 아닌 구직처럼 매달 일정 수익만을 목적으로 하는 안정지향적인 아이템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안정성’은 유행에 따라서 갑작스럽게 수요가 사라지는 위험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모험적인 아이템 보다는 메뉴와 인테리어, 마케팅 등에서 차별을 이룬 안정지향적인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게다가 같은 아이템을 선택해 성공했거나 실패한 경험자들이 많이 축적되어 있어서 창업에서 참고할 수 있는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사회의 트렌드를 고려하지 않은 상품, 아이템이나 업종은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받을 수 있다. 창업은 경제상황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사회, 경제적 변화에 따른 소비 트렌드 파악이 중요하다. 고객의 소비성향은 목적성 구매 고객의 행동으로 이어지고, 고객은 일정한 소비방정식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사회의 트렌드를 분석해 고객에게 필요조건과 충분조건을 동시에 만족시켜준다면 성공창업의 길은 더욱 가까이에 있을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창업자들은 과할 정도로 '주변에서 잘되니까 나도 해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주먹구구식 창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창업아이템 선정에 있어 가장 먼저 고려할 것은 바로 자신이다. 아무리 ‘잘나가는 아이템’, ‘수익률이 좋은 아이템’, ‘돈 되는 아이템’이라도 자신에게 맞지 않을 수 있다. 자신이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은 엄연히 다른데 단순히 좋아한다는 이유로 관련 분야의 창업에 뛰어드는 경우라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을 거둘 수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창업자의 경험이나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업종이어야 한다.

고객만족서비스, 충성 고객 확보하는 지름길
창업주 자신만 고객들에게 잘 한다고 좋은 서비스를 실천하는 것이 아니라 매장에서 근무하는 종업원들까지 창업주와 똑같이 동참해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객에 대한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인지하고 그에 맞춰 지속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것이다.
업종을 불문하고 어느 매장을 가든 종업원 한 사람의 말이나 행동으로 그 매장이 성공할 수 있는지 없는지 바로 알 수 있다. 공부하듯 배우는 서비스도 중요하지만 자연스레 몸에 밴 고객에 대한 서비스가 더 고객들로 하여금 감동을 받게 한다. 이를 적극 활용해야 안정적인 매장운영이 가능하고 성공적인 창업도 일궈 낼 수 있다는 결론이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은 “서비스 품질의 지속성은 충성 고객을 확보하는 지름길이고 서비스는 바로 종업원들의 태도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고객의 보이는 면이나 가지고 있는 물질적인 부피와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고객은 최상의 고급서비스를 받고 싶어 한다. 이러한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키면 그 고객은 그 매장을 다시 찾고 그 매장은 이러한 고객들로 인해 단골고객들을 많이 확보해 안정적인 매출 확보를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이런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창업주들이 매장을 운영하는데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 중 하나가 인력 관리다. 시간당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직원이 대부분인데다 일하는 기간이 짧아 숙련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고객들로 하여금 신뢰를 떨어뜨리는 역효과를 낳고 있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편안하게 일할 수 있도록 친근한 이미지로 직원에게 다가가는 노력과 고객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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