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로 지키는 마음, 웃자 2016
미술로 지키는 마음, 웃자 2016
  • 김동원 기자
  • 승인 2016.02.01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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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동원 기자]



 

미술로 지키는 마음, 웃자 2016

 

 

 


  지난 2015년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고척동 스카이돔에서 서울시의회, 사랑의 열매와 K-STAR, 연예 제작자 협회 후원으로 ‘웃자 대한민국-스타 어워즈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사다난했던 한 해, 함께 힘을 내고 웃음으로 나아가자는 취지로 ‘대한민국을 웃게 한 100인’을 선정했다.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마음소리 미술심리연구소를 운영하는 유현진 소장도 100인 중 한 명으로 선정돼 공로상을 수상했다. 물질우선주의와 경쟁사회 속에서 미술심리치료를 통해 대중의 심리적 정화와 내면을 통찰하도록 도운 점이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최근 건강을 얘기할 때 심리분야가 강조되고 있다. 사회적 환경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대중이 받는 스트레스가 급증하고 있고, 이로 인해 신체적·심리적인 어려움을 초래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되기 때문이다. 이에 심리치료가 중요해졌다. 그 중 미술심리치료는 창작을 통해 정신적 억압을 안전하게 표출할 수 있고, 잠재되어 있던 부분을 성찰할 수 있는 방편으로 손꼽히는 치료 방법이다. 유현진 소장은 현재 충청북도 제천시와 단양군, 강원도 원주지역에서 의뢰되는 초·중·고 학교의 심리치료를 진행하고 있으며, 제천시에서는 보건복지부에서는 주관하는 장애재활발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그는 서울시 서초동에서 방송인과 운동선수를 대상으로 치료공간을 확립해 연구원들과 치료활동을 펼치고 있고, 단양교육청 심리 자문위원 및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미술심리치료를 진행하고 있는 유 소장은 학교 안에서 진행되는 심리치료 공간과 시간, 경제적 지원이 취약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문제 아동을 치료하는 범위에서의 지원이 아닌 예방차원의 심리활동이 필요합니다”라며 “사회부적응을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청소년의 장기적인 심리체크와 치료활동을 넓혀야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심리치료에 대한 대중의 인식도 긍정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심리치료가 부족해서 받는 분야가 아니라 영화를 보고 책을 읽으며 여유를 갖는 것처럼 더 행복해지려는 보통의 노력으로 대중이 인식하기를 희망했다.
 

  대학생 시절, 미술과외활동을 진행하다가 지적 장애아동을 만나게 되면서 미술심리치료와 인연을 맺게 된 유 소장의 최종목표는 사회적 기업 설립이다. 그는 “장애를 갖고 있지만, 심리적 어려움을 극복한 사람들을 위한 일터가 적습니다. 저부터 이러한 기업을 만들어 기회를 제공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작품이 갖는 완성도와 예술성보다 창작과정에서 생기는 심리와 상징성이 중요하다는 유현진 소장. 앞으로 그의 노력이 불투명한 미래와 경쟁으로 차가워진 대중의 마음을 따스하게 만들어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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