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_ IM INTERVIEW] (주)슬리피포테이토 고유나 대표
[이슈메이커_ IM INTERVIEW] (주)슬리피포테이토 고유나 대표
  • 손보승 기자
  • 승인 2021.07.05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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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건강하게 멋있어지자!
 

운동을 하며 느끼는 쾌감을 흔히 ‘러너스 하이(Runner’s high)’라고 한다. 달리기나 사이클을 하다 보면 숨이 차고 힘들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몸이 가뿐해지고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이 들 때가 있다. 이처럼 운동은 그저 힘들고 지치게 하는 것만은 아니다. 적정한 강도로 하는 규칙적인 운동은 ‘만병통치약’과도 같아서 몸의 건강은 물론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주)슬리피포테이토
ⓒ(주)슬리피포테이토

 

동호인과 소통하고 브랜드와 상생하며 성장세 이어나가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도심 속에서 가볍게라도 운동을 취미로 즐기고자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선뜻 운동을 시작하기가 쉽지는 않다. 장비부터 구매를 해야될 지, 자신이 잘 할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다. 하지만 슬리피포테이토의 고유나 대표는 “가장 중요한 건 일단 그냥 시작해보는 것”이라고 말한다. 운동을 하면서 얻는 요소는 심신에만 머무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 고 대표 역시 취미로 시작한 운동이 창업까지 이어져 인생의 항로를 바꿔놓았다. 자신이 가진 영향력이 커지면서 이제는 취미를 즐기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함께 하는 많은 브랜드들과 함께 성장하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싶다고 말하는 고유나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처음 어떻게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창업 이전에는 패션 모바일 스타트업에서 콘텐츠 팀장으로 근무했고, 수영복 브랜드에서 모델 겸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처음 운동을 시작하게 된 건 직장 생활을 하며 집과 회사만 오가는 반복적인 일상에서 벗어나보고 싶어서였다. 가벼운 마음으로 무작정 밖으로 나가서 러닝을 시작했는데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을 받았다. 그 지점에서 출발해 혼자 달리는 것을 즐기다가 이후에는 사람들과 만나 러닝을 즐기고, 또 나중에는 다른 운동을 배우게 되면서 사이클과 철인 3종까지 하게 되는 내 모습을 보게 되었다”

처음 라이딩을 했을 때의 느낌은 기억나는지
  “어린 시절 네발 자전거도 거의 타보지 않았는데 처음부터 로드 자전거를 타고 운동을 시작했다. 당연히 이곳저곳 다치기도 했는데 그 과정이 지나자 두려움은 사라지고 즐거움만이 남게 되더라. 운동이 즐거워지자 유니폼과 같은 패션이나 장비에도 시선이 가기 시작했다. 멋진 옷을 입고 운동을 하는 스스로의 모습, 몸에 맞는 자전거를 잘 타고 싶은 욕심이 생기게 된 거다. 그러던 중 SNS에 올린 운동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계기가 되어 태국의 컨셉스피드라는 프리미엄 사이클 웨어 브랜드와 인연이 닿게 되었다. 그렇게 사이클 웨어를 입고 운동하는 모습에 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되면서 그동안 쌓은 경험과 취미 활동을 접목한다면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슬리피포테이토를 설립해 컨셉스피드 코리아를 론칭하게 되었다”

슬리피포테이토는 어떤 활동을 하는 회사인지
  “컨셉스피드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국내 라이더들에게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고, 지난해 ‘하이바이브’라는 자체 패션 콘텐츠 플랫폼도 론칭했다. 기본적으로 플랫폼 내에서 소비자들은 스포츠 및 아웃도어와 관련된 쇼핑을 즐기고, 브랜드는 제품과 콘텐츠를 알릴 수 있는 마케팅 툴을 제공받는다. 또한 러닝이나 사이클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을 직접 만나 화보를 촬영하고 인터뷰도 진행해 소개한다. 콘텐츠 내에서 독자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아이템들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고, 플랫폼 내에 입점한 브랜드 제품일 경우 구매까지 연결시켜 주고 있다. 다양한 스타트업 브랜드나 도메스틱 브랜드들이 시작 단계에서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하이바이브가 막연히 중간 지점에 서서 판매만 대행하는 플랫폼이 아니라 해당 브랜드의 브랜딩에도 도움을 드리면서 동반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싶다”

 

고유나 대표는 자신이 가진 영향력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한 아름다움’이 가진 가치를 전파하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주)슬리피포테이토
고유나 대표는 자신이 가진 영향력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한 아름다움’이 가진 가치를 전파하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주)슬리피포테이토

 

 일련의 활동을 통해 쌓이는 네트워킹의 힘도 클 것 같은데
  “그렇다. 하이바이브를 통해 지금까지 130여 분 정도의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그 분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하이바이브 시크릿’이라는 커뮤니티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인플루언서들이나 동호인들이 모여 운동과 패션에 대한 트렌드를 공유하고 제품 테스팅도 진행하며 함께 운동하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한다. 이처럼 개인적으로는 창업의 길을 열었듯이 운동을 하면 건강해지는 것 외에 얻을 수 있는 장점들이 많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과 영감을 주고받으며 노하우도 전수해주고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아름다움’의 가치를 전파하고 싶다”
 
운동을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이미 시작한 분께는 ‘안전’을 강조하고 싶다. 운동을 잘하는 건 실력이 뛰어난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다치지 않고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관련된 콘텐츠도 굴지의 기업들과 함께 협업해서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운동을 망설이는 분들께는 일단 시작해보라고 말하고 싶다. 처음부터 운동을 잘하는 사람은 없다. 그냥 나가서 뛰어보거나 자전거를 타보면 매력을 느끼게 되고 즐길 수 있는 순간이 올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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