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상생의 대원칙 ’존중과 이해‘
노사 상생의 대원칙 ’존중과 이해‘
  • 김갑찬 기자
  • 승인 2021.07.0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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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노사 상생의 대원칙 ’존중과 이해‘

사실 ’도전‘은 누구에게나 허락된다. 다만 언제 들어도 가슴 속 깊은 곳 어딘가가 끓어오르는 도전의 ’용기’와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자세’는 누구에게나 주어지지 않는다. 여기에 ‘절실함’까지 더해진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꼭 이루어야 할 혹은 책임져야 할 간절한 어떤 것이 있다면 도전의 강력한 원동력이 된다는 어느 노무사의 이야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본인제공
©본인제공

 

 

프랜차이즈 산업의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에 관심
우리 사회는 지금까지 ‘세일즈’ 즉 영업 활동의 가치를 크게 두지 않았다. 이를 인정하기보다 의심과 비난의 시선이 앞섰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어떤 산업군에서도 영업을 배제하고 성장을 논하기 어렵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여러 경제 전문가는 세일즈의 가치를 인정하는 사회 분위기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들은 영업처럼 솔직한 일은 없으며 노력 여하에 따라 무한한 가능성과 쓰디쓴 실패도 경험할 수 있는 진정한 땀의 가치이자 노력의 결실이 영업이라고 강조한다. 한국노무컨설팅 이종혁 노무사의 생각도 마찬가지다.
  이 노무사는 이력은 화려하다. 이종혁 노무사는 꿈 많던 20대 초반, 대학 축제에서 관객을 사로잡는 진행자의 모습을 동경하며 레크리에이션 강사를 꿈꾸기도 했다. 새로운 꿈이 생겨 사법 고시 준비를 거치기도 했던 그는 결국 꿈을 좇기보다 현실을 택했다. 모 기업에 취업한 이 노무사는 당시 숨겨진 자신의 영업 능력을 발견한다. 해당 기업의 우수사원은 늘 그의 몫이었다. 안정적 회사 업무 속에도 도전이 일상인 이 노무사에게 자격증 취득은 어느새 취미가 됐다. 한식과 양식, 중식 등 조리사 면허를 취득했던 그는 프랜차이즈 외식산업관련컨설팅을 위해 가맹거래사 자격증까지 손에 쥔다. 그랬던 그가 돌연 노무사라는 새로운 길에 도전한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으나 이전까지 그가 획득했던 자격증과 비교하면 노무사는 이른바 끝판왕이었다. 노무 분야의 이단아이자 이슈메이커인 한국노무컨설팅 이종혁 노무사의 이야기가 궁금해 서둘러 질문을 던졌다.

 

돌고 돌아 노무사의 길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대학을 졸업하고 자격증 취득을 위해 수험생 신분을 거쳐 노무사라는 전문직 타이틀을 취득한 다수의 노무사와는 방향성이 다소 다르다. 특히 다양한 가맹사업을 컨설팅해주는 과정에서 부당해고와 임금체불 등 프랜차이즈산업 특히 외식산업과 미용산업의 노동환경이 상당히 열악하다는 것을 몸소 느꼈다. 이들에게 도움이 될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노무사 업무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인지했으며 실제로 노무사가 된 이후에도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노력 중이다.”

 

한국노무컨설팅에서 제공하는 주요 노무 서비스는
“대부분이 생각하는 노무사의 주요 업무인 임금체불, 부당해고, 산업재해 등 노동사건에서 근로자와 사업주를 대리한다. 특히 한국노무컨설팅에서는 프랜차이즈산업과 미용산업, 뷰티산업에 특화된 노무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도 관련 업계에서 60여 곳의 자문을 맡으며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업무 특성상 미용 업계는 인턴에서 정식 디자이너가 되기까지 과정을 노동이 아닌 교육의 과정으로 인식하는 관행이 많다. 따라서 근무 환경이 열악한 것은 물론 근로계약서 미작성, 최저임금 및 퇴직금 미지급 등의 분쟁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따라서 관련 산업의 근로자와 사업주의 상담과 의뢰가 많다.”

 

당당하게 자신을 영업 전문가라 밝히는 이유가 있는지
“노무사를 포함한 소위 ‘사(士)’자 직업은 고유의 특권의식이 만연하다. 따라서 이들이 영업 활동을 한다는 것은 얼마 전까지도 상상할 수 없었다. 하지만 시대가 변했다. 이제는 사무실에서 가만히 있으면 부와 명예가 보장되지 않는다. 노무사도 마찬가지다. 레드오션이 될 수 있는 노무 시장에서 남다른 영업력으로 블루 오션을 만들고자 한다. 의뢰인 역시 권위를 내세우는 노무사보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노무 서비스에 만족하는 경우가 많았다.”

 

노무사의 직업적 매력과 좋은 노무사 정의를 내려보자면
“최근 AI가 대체할 미래 직업군에 대부분의 ‘사(士)’자 직업이 포함되는 것으로 안다. 반면 노무사는 사람을 대면하고 이들의 관계를 개선하는 과정에서 숫자로 표현할 수 없는 경우의 수가 발생하기에 AI가 대체할 수 없다. 따라서 좋은 노무사 역시 법리적 해결뿐 아니라 의뢰인의 감정을 케어하고 라포를 형성할 수 있어야 한다.”

 

한국노무컨설팅과 함께 꿈꾸는 장밋빛 미래는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프랜차이즈 산업 특히 외식가맹사업, 미용과 뷰티 산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뜻을 함께하는 전문가들과 함께 인사와 노무 분야의 A부터 Z까지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노무컨설팅그룹을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다.”

 

인터뷰를 마치며 이종혁 노무사는 사업하시는 분들은 노무사랑 친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무사의 사전 컨설팅과 규정 정비로 분쟁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근로자 역시도 노동청과 노동위원회 분쟁 시 노무사의 조력이 원활한 분쟁해결의 첫걸음이 된다며 그는 존중과 이해라는 노사 상생의 키워드를 강조하였다.

 

이종혁 노무사 약력
-(현) 한국공인노무사회 이사
-(현) 고용노동부 국선노무사
-(현) 서울시 마을노무사
-(현) 서초구의회 자문위원
-(현) 서울고용노동청 책임노무사
-(현) 교육부 학교전담노무사
-(현) 성희롱예방교육 강사
-(현) 노동권익센터 강사
-(현) 한국생산성본부 전문위원
-(현) 한국노무컨설팅 대표노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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