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글로벌 인재육성 앞장
천안시 글로벌 인재육성 앞장
  • 임성희 기자
  • 승인 2021.04.1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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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글로벌 인재육성 앞장

2008년 천안시가 국제화교육특구로 지정되며 천안시는 국제적인 교육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을 마련했다. 천안시 국제교육특구사업단이 관련 사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나사렛대학교가 천안시로부터 위탁받아 처음 시작부터 현재까지 천안시의 국제화를 이끌고 있다.

사진 임성희 기자
사진 임성희 기자

 

실력과 인성 갖춘 영어 원어민보조교사 선발과 배치 
천안시 국제화교육특구사업단(이하 특구단)은 크게 두 가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첫 번째로 가장 중요한 영어 원어민보조교사 선발과 배치이며, 두 번째는 초·중학생 대상 방학 중 영어캠프 운영이다. 2년 전 나사렛대학교 국제교류본부장과 천안시 국제화교육특구사업단장을 맡아 양쪽의 시너지를 이끄는 박광철 단장은 특구단 운영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현재 총 53명의 원어민보조교사가 관내 초중고 73개교에 배치되어 약 3만 명 학생들의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고 영어교육격차 해소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희 원어민 선발기준은 13년간 체계적이고 엄격하게 운영됐음을 자부합니다” 사업단의 선발시스템은 굉장히 정교하고 탄탄해 실력과 인성을 갖춘 원어민보조교사 선발에 최적화돼있다. 전 세계 나사렛대학교의 네트워크 및 미국 현지 선발위원을 포함한 원어민선발위원회를 두고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등 7개국에서 충분히 검증된 원어민을 선발하고 있다. 인성을 확인하기 위해 넉넉한 선발 기간을 두고 있으며, 현지 교사자격증과 교육경력 및 TESOL 자격 등을 의무화했다. 또한, 계약 기간이 끝나면 시의원, 장학사, 교장, 교감 등이 포함된 검증평가위원회를 통해 교실수업 평가 후 재계약 여부를 결정한다. 까다로운 선발기준에도 매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질 좋은 인재선발로 이어져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영어교육 제공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K-POP, K-CULTURE 등으로 한국에 관심을 보이는 외국인들이 많아졌고, 특히 저희 특구단을 통해서 한국의 영어 공교육에 참여한다는 자부심이 큽니다. 이들이 천안시에 소속되어 활동하는 만큼 세계에 천안시를 알릴 좋은 기회가 됩니다” 코로나 19로 작년 한 해에는 방학 중 영어캠프를 진행하지 못했지만, 이전까지 여름과 겨울방학 각각 2주씩 나사렛대학교에서 초·중학생 300~400명을 대상으로 영어캠프를 진행해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특히 교육 소외계층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 아이들의 견문을 넓히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 “학부모 사교육비 경감은 물론 지역 간 영어교육 격차 해소 및 공교육 강화에 한몫을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어민과 영어 환경에 자주 노출되며 외국어 감각 익히고 견문 넓혀”
초등학생들은 원어민보조교사와 같이 수업한다는 것만으로도 설레고 신기하다. 영어를 잘하든 못하든 학생들에게는 영어 환경에 노출될 좋은 기회가 된다. 이 기회가 많은 학생에게 주어지는 것만으로도 특구단은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특구단은 양과 함께 질도 챙긴다. “교육적 자질이 우수한 영어 원어민보조교사를 선발하고 배치하여 지역경쟁력의 원동력인 글로벌 지역인재육성에 앞장서는 것이 저희 특구단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년 12월 시행한 원어민 수업 만족도 조사에서 원어민 배치에 90% 이상의 만족도를 보여주신 것은 사업단 운영의 긍정적인 원동력이 됩니다. 학생들은 원어민보조교사와 영어 환경에 자주 노출되며 외국어 감각을 익히고 견문을 넓힐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원어민 영어수업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이 다수인 바, 천안시가 이 사업을 더욱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박광철 단장은 원어민보조교사들이 천안시에 대한 애향심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며 “독립기념관, 흥타령 축제, 삼성디스플레이 등 천안은 한국을 대표하는 도시입니다. 지역이해는 그 나라 문화를 이해하는데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원어민보조교사의 지역 문화 이해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하며 천안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 

매번 계약 기간이 끝나면 시의원, 장학사, 교장, 교감 등이 포함된 검증평가위원회를 통해 교실수업 평가 후 재계약 여부를 결정한다. 까다로운 선발기준에도 매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질 좋은 인재선발로 이어져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영어교육 제공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사진=특구단 제공)
매번 계약 기간이 끝나면 시의원, 장학사, 교장, 교감 등이 포함된 검증평가위원회를 통해 교실수업 평가 후 재계약 여부를 결정한다. 까다로운 선발기준에도 매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질 좋은 인재선발로 이어져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영어교육 제공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사진=특구단 제공)

“언어는 수단, 천안 학생들이 세계를 보는 눈 가졌으면”
박광철 단장은 53명의 원어민보조교사들과 일대일 면담을 적극적으로 챙기며 교사들에게 국가 간 문화교류의 역할을 담당한다는 자부심을 키워주고 있다. 특구단과 원어민보조교사들은 해마다 천안시에 기부활동을 이어오며 천안시민들을 위한 환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자녀교육에 힘쓰시는 학부모님과 교육현장의 선생님, 또한 행복한 천안시민을 위해 힘써주시는 천안시장님 및 교육관계자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며 박광철 단장은 “언어는 수단입니다. 학생들이 어렸을 때부터 원어민과의 수업을 통해 목표를 찾고 꿈을 키웠으면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천안시와 나사렛대학교의 협력이 일궈낸 천안시 글로벌 인재의 활약이 기대된다.
취재/임성희 기자

 

[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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