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힘으로 주민자치 실질화 이뤄내고 싶어요”
“여성의 힘으로 주민자치 실질화 이뤄내고 싶어요”
  • 임성희 기자
  • 승인 2021.04.0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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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힘으로 주민자치 실질화 이뤄내고 싶어요”

사진 임성희 기자
사진 임성희 기자

충남 주민자치여성회는 전국에서 가장 늦게 출범했지만,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커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초대 상임회장을 맡은 이현숙 회장은 천안시 주민자치 활성화를 이뤄낸 장본인이기도 해서 그 기대가 더 크다. “천안시가 주민자치 선진지는 아니지만 제가 천안시 주민자치연합회장을 지내며 많은 활동을 했습니다. 앞으로는 충남 주민자치여성회를 통해 충남 여성들이 중심이 돼서 주민자치 실질화를 이뤄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이현숙 회장의 봉사는 정말 소탈하게 시작됐다. “6남매의 장녀로 살면서 서로 조금씩 도와주는 게 습관이 된 것 같아요. 결혼하고 사회에 나와서도 ‘내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그게 벌써 20년이 됐네요” 새마을부녀회장과 새터민 정착 도우미를 시작으로 주민자치위원회 활동까지 그녀는 자신의 힘이 닿을 수 있다면 몸을 사리지 않고 봉사에 나섰다. 그러다 보니 주위의 평판이 좋았고, 쌍용 2동 주민자치위원장을 거쳐 전국적으로도 드물게 여성으로서 2017년 천안시 주민자치연합회장을 맡게 됐다. 쌍용 2동 위원장을 지낼 때는 당구반, 골프반 등 혁신적인 교육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았고 초등학생들이 참여하는 아나바다 행사를 동네 대표적인 이벤트로 정착시키기도 했다. “연합회장 2년의 임기 중 1년은 주민자치연합회를 알리기 위해 시청과 시의회 등 다방면으로 뛰어다니며 일하고 봉사했어요. 그리고 제1회 박람회를 개최했습니다. 우리 동네 사업이 어떻게 재미있게 진행되는지 보여주고 서로 권장하고 싶어서 경연대회를 했고 우수사례를 선정해 상금을 주는 등 획기적인 시도로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현재는 코로나 19로 잠시 멈춰있지만 계속 진행되길 바랍니다”
  이현숙 회장은 잠재력 있는 여성들이 밖으로 나와서 활동해야 한다며 우리 동네를 여성만큼 살뜰히 챙길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강조했다. “충남 15개 시군에 여성회원이 참 많겠죠. 그런데도 여성들의 활동이 저조합니다. 각자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야 하는데 그 자리가 바로 충남 주민자치여성회가 될 것입니다. 여성들이 꼼꼼하고 살뜰하게 엄마 같은 마음으로 우리 동네를 다스리고 내 집 가꾸듯이 한다면 그것이 바로 주민자치가 되는 것입니다. 여성의 힘이 무엇인지, 주민자치 실질화가 무엇이고, 우리 동네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충남 주민자치여성회를 통해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녀는 동네에 들어가면 재미있고 행복한 마음이 들어야 하는데, 그걸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주민자치라고 인터뷰 내내 강조했다. “관치에 의존해서 ‘해주세요’ 하지 말고 ‘우리가 하자’라는 진정한 주민자치가 이뤄지길 바랍니다. 전상직 중앙회장님은 저의 정신적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열린 마음으로 주민자치를 지지해주시는 박상돈 시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제가 풍족하진 않지만 언제든 도와줄 준비가 돼 있습니다. 저의 따뜻한 마음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불러주세요”
 

[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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