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혁명’에 능동적 대처 위한 차별화된 채용 브랜드
‘직업 혁명’에 능동적 대처 위한 차별화된 채용 브랜드
  • 김남근 기자
  • 승인 2021.03.11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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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직업 혁명’에 능동적 대처 위한 차별화된 채용 브랜드

HR 시장에서는 ‘4차 산업혁명’을 ‘직업 혁명’으로 바라본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일하는 방식과 인재상이 달라지고 있고, 결국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기업들이 요구하는 ‘미래형 인재’의 문턱은 높아지고, 인재상에 부합하는 인재를 붙잡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져만 간다. 차별화된 채용 브랜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민형 ㈜디루트 대표 사진=김남근 기자
이민형 ㈜디루트 대표
사진=김남근 기자

 

HR 플랫폼 혁신의 시작 알리다
그동안 채용 트랜드는 변화를 거듭해왔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넘어간 채용 트랜드는 점차 대형화되며 구직자가 능동적으로 기업을 찾는 방식으로 변화했다. 기업들 역시 자신들이 원하는 인재를 스스로 찾아가는 채용 방식을 선택하기 시작하며 HR 플랫폼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며 이 채용 플랫폼 시장에도 변화의 움직임이 시작됐다.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일원화된 이력서에 염증을 느끼기 시작했고, 구직자들은 다른 구직자들과 차별화된 자신만의 장점을 어필할 방법을 갈구하기 시작했다. 이에 기업과 구직자의 이러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새로운 HR 솔루션의 등장을 예고한 당찬 스타트업이 있다.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와 같은 커리어 전환 교육 프로그램 등을 활용한 ‘Captain MOOC’ 솔루션의 공개를 목전에 둔 ㈜디루트(Droot.Co.,Ltd./대표 이민형/이하 디루트)가 그 주인공이다.

  디루트는 오는 4월 중 선보일 Captain MOOC 솔루션은 ‘HR 플랫폼의 혁신’이라는 당찬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 혁신을 위해 Captain MOOC에서는 다양한 MOOC 플랫폼을 활용한다. 실제로 한국형 MOOC인 K-MOOC만을 보더라도, 이용자 수가 약 65만 명에 달하고(20년 2월 기준) 누적 수강 신청 건수가 116만 건(19년 12월 기준) 이상이다. 보다 캐쥬얼한 코스들을 주로 다루는 국내 MOOC 플랫폼인 인프런의 경우도 41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글로벌 MOOC인 코세라, 에드액스도 이용자 수가 각 3천만 명, 5천만 명에 달한다. 이를 활용하는 Captain MOOC의 사용자들은 MOOC 플랫폼에서 수료한 증명서를 자신의 프로필에 업로드하고 관리할 수 있는데, 이때 Captain MOOC 시스템은 자동으로 수료증의 진위여부를 확인한다.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은 플랫폼에 등록된 모든 수료증의 진위여부를 다시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고, 사용자 수료증 목록과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정보를 분석한 결과를 한 번에 제공 받는다. 인사담당자들이 원하는 ‘구직자가 어떠한 역량을 갖추었는가’에 대한 니즈를 보다 편리하게 충족시켜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수료한 각각의 코스의 강의 시간, 시험 유무, 프로젝트 유무, 난이도, 플랫폼 등의 정보를 수집하고 가중치를 부여하여 사용자가 수료한 코스들의 총 점수(value)를 부여한다. 이는 결국 사용자가 다른 사용자들과 비교해 자신의 ‘course work value’가 상위 몇 %에 속하는지를 알 수 있어 보다 전략적이고 적극적인 구직활동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이민형 디루트 대표는 “Captain MOOC 출시 후 이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AI를 활용해 스코어링 알고리즘을 더욱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인사담당자는 채용을 희망하는 분야 및 직업군을 선택할 수 있고, 전체 Captain MOOC의 유저들 중 자사와 핏(fit)이 잘 맞을 것이라 예상되는 사용자들을 타깃해 채용 공고를 노출하거나 입사 지원을 제안할 수도 있습니다”라며 “MOOC 수료증이 직무 능력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고용 시장에서 검증이 되면 MOOC 시장의 확대는 물론 HR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통적인 굴레에서 벗어나 구직자들이 자유롭게 학습하고 이를 통해 학교와 기업이 요구하는 지식의 간극을 메꿀 수 있도록 Captain MOOC의 활성화를 기대합니다”라고 힘주어 전했다.

에듀테크에 대한 강한 열망과 교육에 대한 깊은 고민을 통해 HR 시장의 혁신을 이끌어나가고자 하는 ㈜디루트. (좌측부터 송주현 개발자, 이민형 대표, 박용훈 기획/개발자, 임호준 PM)ⓒ ㈜디루트
에듀테크에 대한 강한 열망과 교육에 대한 깊은 고민을 통해 HR 시장의 혁신을 이끌어나가고자 하는 ㈜디루트. (좌측부터 송주현 개발자, 이민형 대표, 박용훈 기획/개발자, 임호준 PM)
ⓒ ㈜디루트

 

신생기업으로서 디루트의 가장 큰 강점은 무엇인가?
  “디루트의 비전에 공감한 경쟁력 있는 팀원이라 말할 수 있다. 에듀테크 분야에서 활동해온 역량 있는 팀원들과 부트캠프, 해커톤 등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아온 이들이 디루트와 함께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에듀테크에 대한 강한 열망과 교육에 대한 깊은 고민을 통해 해결책을 사회에 제공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하다. 이들과 함께 같은 지향점을 바라보고 있는 디루트이기에 서로 간에 시너지를 발생하며 대단히 빠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인원이 충원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원하는 인재상이 있다면?
  “어느 스타트업에서나 원하는 ‘능동적인 사고’가 가능한 분들이다. 아무래도 현재는 작은 규모의 조직이기에 개개인이 일당백의 역할을 해줘야 하기도 하는데, 이때 회사의 흐름을 읽고 능동적으로 업무를 처리해가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MOOC와 에듀테크에 대한 이해와 관심, 그리고 경험이 겸비된 인재라면 디루트의 비전을 함께 공유해가기를 바란다”

 

앞으로 디루트의 계획과 목표가 궁금하다.
  “MOOC 시장과 HR 시장이 성장해감에 따라 이를 결합해 MOOC와 고용 시장의 결합을 이뤄내고자 한다. 이 결합 과정에서 발생할 많은 IP를 디루트에서 선제적으로 확보해 HR 시장의 혁신을 이끌어나가는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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