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쓴 여정에서 달콤함을 찾고자 도전하는 스타트업
인생의 쓴 여정에서 달콤함을 찾고자 도전하는 스타트업
  • 손보승 기자
  • 승인 2021.03.04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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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인생의 쓴 여정에서 달콤함을 찾고자 도전하는 스타트업

 

농림축산식품부의 ‘2019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전체의 26.4%인 591만 가구 1,418만 명에 이른다. 사람과 밀접해진 만큼 동물을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도 진일보했다. ‘애완동물’이나 소유물로 대하는 시선은 사라졌고, 함께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어떤 의식들이 필요한지에 대한 고민은 커진 것이다.

 

 

사진=손보승 기자
사진=손보승 기자

 

반려견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서비스로 첫 발걸음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책임감 있는 보호자로서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한 이야기도 많아지고 있다. 그간 교육의 부재에서 기인한 문제들이 많았던 만큼, 정보들이 공유된다면 더욱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스타트업 아인슈페너(주)는 반려인들이 라이프 스타일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 ‘MYDOGCARE’의 론칭을 앞두고 있다. 기업을 이끌고 있는 이기종 대표는 반려동물을 매개로 사람들을 연결시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고 싶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 대표를 만나 기업 운영 철학과 창업 스토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어떤 계기로 창업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대학에서 패션을 전공한 뒤 ‘패션 바잉 MD’로서의 꿈을 이루기 위한 길을 걸어 나갔다. 2007년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코리아의 한국 직진출 지사 설립 당시 초창기 멤버로 인연을 맺어 최근까지 이커머스 팀장으로 근무하며 상품 MD와 마케팅, 영업 등 여러 업무를 맡았다. 그간 쌓은 고객과 비즈니스를 이해하는 역량을 바탕으로 창업을 준비해 지난해 정부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아인슈페너를 설립하게 되었다”

 

반려동물 사업 아이템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플랫폼 사업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던 중 반려동물 분야가 산업의 성장 대비 아직까지 대표되는 서비스가 없다는 걸 목도했다. 소비자의 니즈를 바탕으로 영역을 확장시킬 여지가 크기 때문에 스스로 잘 할 수 있는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실제 반려견과 반려묘 양육 경험도 있었던지라 개발자와 수의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3월 중 론칭 예정인 반려견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서비스 ‘MYDOGCARE’를 준비하게 되었다”

 

‘MYDOGCARE’에 대해 소개해 준다면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에서 ‘#강아지’ 혹은 ‘#dog’ 등을 검색하면 수천만에서 수억 개의 관련 콘텐츠를 찾을 수 있다. 이처럼 전 세계 반려인들은 자신과 함께하는 반려동물을 자랑하거나 공유하고 싶은 욕구가 있는데, 그 애정만큼 양육에 필요한 정보나 전문 서비스에 대한 필요성도 강하게 느낀다. 그래서 이를 위해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사람들이 보다 쉽게 정보를 얻고 다른 유저들과 소통하며 라이프 스타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토털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현재 위치기반을 활용해 평소 일상을 공유하다가 반려동물 실종과 같은 일이 생길 경우 주변 회원들에게 제보를 요청하거나 유기견 매칭 등 사회적인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 외에도 반려인과 관련 업계 종사자 및 기업을 연결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산업 성장을 주도하고 수익금의 일부를 반려인들의 양육비 지원 프로모션이나 유기견 보호를 위해 사용하고자 한다”

 

서비스의 차별성이 있다면?

“일반적인 커뮤니티 서비스의 경우 ‘PET’이라는 이름 아래 반려견과 반려묘의 정보를 혼합해서 제공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대다수의 반려인들은 반려견과 반려묘에 대한 호불호가 명확한 편이다. 그래서 전문적으로 분리된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MYDOGCARE’ 이후 ‘MYCATCARE’ 서비스도 계획 중이다”

 

창업가로서의 철학도 궁금하다

“사람은 각기 다른 능력이 있기 마련이고, 그 속에서 서로에게 부족한 점을 채워줄 수 있는 조직이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리더로서 팀원들의 개성을 잘 이해해 각자의 역량을 자신과 조직을 위해 발휘할 수 있는 문화와, 창의적이고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가진 조직을 만들고자 한다”

 

향후 비전을 제시해 달라

“그간의 경험을 통해 세상에 노력하고 포기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건 없다는 진리를 깨달았다. 그리고 실제 말하는 대로 현실을 만들어 낸 기억도 있다. 아인슈페너를 국내 반려동물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만들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시킬 것이다. 그 미래를 함께하실 투자자 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이 자리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기업명이기도 한 ‘아인슈페너’는 처음에 마실 때는 크림의 부드러움과 단맛을 느끼다 쓴맛이 넘어오는 이색적인 커피다. 우리의 인생도 쓴맛 속에서 단맛을 찾기 위한 여정이라 생각해 정했는데, 그 도전 속에서 성공이라는 열매를 맺고 싶다. 많은 도움과 응원을 주시는 개발자와 지인들, 그리고 항상 옆에서 힘이 되어주는 아내와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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