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일을 재미있게 하는 SI 업계의 신성
재미있는 일을 재미있게 하는 SI 업계의 신성
  • 김남근 기자
  • 승인 2021.02.12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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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재미있는 일을 재미있게 하는 SI 업계의 신성

 

Front-end 개발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Javascript 라이브러리인 React. 이 React를 활용하면 쉽고 재미있는 앱들을 만들 수 있어 Angular 이후 가장 각광 받는 크로스 플랫폼(하이브리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실제로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발전해가고 있는 React와 React Native는 하나의 프로그래밍 언어로 iOS와 안드로이드 모바일 앱을 동시에 개발할 수 있어 많은 개발자는 물론 플랫폼 사업자들이 선호하고 있지만, 기술적 진입장벽이 아직은 남아있는 터라 이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다. 이러한 가운데 울산이라는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React Native 기반의 개발 프로세스로 클라이언트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는 당찬 기업이 있어 그들을 찾아가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최민기 아이티즈(ITEZ) 대표사진=김남근 기자
최민기 아이티즈(ITEZ) 대표
사진=김남근 기자

 

호기심과 열정으로 개발 트랜드 앞서가다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함에 있어 안드로이드와 iOS의 언어는 각기 다르다. 일반적인 언어들로 앱을 개발하는 것은 각각의 OS에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각각의 언어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개발자들이 두 가지 언어와 OS를 모두 이해해야 하기에 인력도, 유지보수 비용도 더 많아지게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React와 같은 하이브리드 웹/앱이다. 하지만 앞서 설명했듯이 기술적 장벽이 남아있어 많은 기업이 쉽게 활용하지는 못한다. React와 React Native 기반의 개발 프로세스를 구축한 아이티즈(ITEZ)의 최민기 대표는 “아직까지는 주변에서도 React를 활용해 개발하시는 분들이 거의 없습니다. 지방에서도 React를 다루는 분들이 많으면 저희와 기술적으로 교류하며 서로 발전해나갈 기회가 많아질 것 같은데, 아직 생태계 기반이 비교적 약해 아쉬움이 많습니다”라고 토로한다.

 

그렇다면 아이티즈가 개발 인프라가 비교적 부족한 울산에서 개발 트랜드를 앞서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터뷰를 통해 알게 된 최 대표의 호기심과 열정에서 그 힌트를 얻었다. 평소 아이디어가 남달리 많았던 최 대표는 구체적이진 않더라도 만들어 보고 싶은 것들을 메모해왔다. 그러다 대학 선배들과 창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도 했는데, 결과는 좋지 않았다. 결국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며 기회를 노리던 그는 웹과 앱에 눈길이 가게 된다.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방법은, 바로 자신의 손으로 아이디어를 직접 구체화하는 것이라 생각됐기 때문이다. 개발에 대한 본격적인 탐구에 들어간 최 대표는 개발 생태계를 이해함과 동시에 SI(system integration) 시장에 눈을 뜨게 됐다. 하나, 둘 레퍼런스를 쌓아갔다. 그와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기업체 대표들은 높은 만족감을 보이며 일을 꾸준히 의뢰했다. 소개도 이어졌다. 창업은 하지 않았지만, 어느새 창업이라는 징검다리를 건너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서 다시 용기를 냈다. 아직 젊은 나이고, 해보고 싶었던 일들이 너무나 많았기에 그는 뜻을 함께하는 선후배, 친구들과 아이티즈를 탄생시켰다. 열 평 남짓한 작은 사무실에서 시작된 이들의 꿈은 불과 반년 만에 상가건물 한 층을 가득 채운 어엿한 기업으로 거듭나게 된다.

 

최민기 아이티즈 대표는 “아이티즈를 창업하기로 결심한 이후 프로젝트의 규모가 크건 작건 가리지 않고 일단 부딪혔습니다. 기존의 SI 기업들보다는 경력이 짧고 젊기 때문에 최대한 발로 뛰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극초기단계에서 불안한 마음에 대출도 받으며 버텨나갔고, 6개월이 넘어가며 그동안 저희를 믿고 찾아주셨던 클라이언트분들께서 프로젝트를 연속해서 주시거나 주변의 좋은 분들을 소개해주셔서 빠르게 성장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프로젝트가 늘어나며 인력도 자연스레 늘어나게 됐고, 매출이 오르며 더 좋은 환경에서 개발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라고 전했다.

 

클라이언트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원하는 아이티즈는 ‘재미의 극대화’를 통해 클라이언트와 소비자들 모두에게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자 노력한다.(좌측부터 김병걸 개발자, 신용석 개발자, 류현광 개발자, 장원찬 CTO, 최민기 CEO, 장현철 개발자, 홍성찬 개발자, 한인식 개발자, 김재열 개발자)사진=김남근 기자
클라이언트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원하는 아이티즈는 ‘재미의 극대화’를 통해 클라이언트와 소비자들 모두에게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자 노력한다.(좌측부터 김병걸 개발자, 신용석 개발자, 류현광 개발자, 장원찬 CTO, 최민기 CEO, 장현철 개발자, 홍성찬 개발자, 한인식 개발자, 김재열 개발자)
사진=김남근 기자

 

이해와 공감 바탕으로 가치 있는 디지털 콘텐츠 만들 것

최민기 대표는 아이티즈의 성장 동력이 ‘재미있는 일을 재미있게 하는 것’이라고 전한다. 프로젝트 의뢰를 받았을 때 구성원들과 충분한 회의를 거쳐 그 속에서 재미를 발견하고, 그 재미를 극대화해 클라이언트와 소비자들 모두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포인트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의뢰받은 프로젝트가 자신들의 프로젝트라 생각하고 클라이언트의 주문 외에도 적용되면 좋을 것 같은 기능들을 함께 덧붙인다. 클라이언트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원하면서 말이다.

 

최 대표는 “‘디지털 콘텐츠에 날개를 달아드립니다’라는 아이티즈의 슬로건처럼 우리는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가치 있는 디지털 콘텐츠를 만드는 최고의 젊은 개발기업이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iOS Native, Android Native, React Native를 바탕으로 이미 만들어진 서비스에 원하는 기능을 추가로 개발하고, 클라이언트가 미처 대응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손쉽게 유지보수도 해드립니다. 뿐만 아니라 서버구축 및 앱 기획, 구현 가능성 검증, 디자인 의뢰까지도 아이티즈 개발 시스템 안에서 모두 가능하고, 소비자의 입장에서 소통하고자 노력하고 있기에 이러한 점들이 클라이언트분들이 저희를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이유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아이티즈는 2021년에는 기업 안정화와 자체 서비스 출시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자신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능력을 십분 활용해 소상공인들을 위한 모바일 포스 시스템을 조만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나아가 자신들의 능력을 실력으로 입증해 ‘울산에도 괜찮은 IT 기업이 있다’라는 인식을 널리 펼쳐나가고자 한다. 꿈을 좇아 모인 당찬 청년들이 써 내려갈 성공을 향한 멋진 스토리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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