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_ Cover Story] 3배의 법칙 증명한 시간을 지켜주는 기업
[이슈메이커_ Cover Story] 3배의 법칙 증명한 시간을 지켜주는 기업
  • 김남근 기자
  • 승인 2020.12.07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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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3배의 법칙 증명한 시간을 지켜주는 기업

 

 

서현민 주식회사 글로벌오더 대표사진=김남근 기자
서현민 주식회사 글로벌오더 대표
사진=김남근 기자

 

올해 이슈메이커 2월호를 통해 ‘타임세이버의 수호천사 타임오더’라는 기사로 소개됐던 주식회사 글로벌오더(대표 서현민/이하 글로벌오더)가 ‘2020 한국의인물 대상 - IT 플랫폼 기업 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오더 플랫폼 타임오더와 호텔오더를 바탕으로 지난 10개월간 10배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한 글로벌오더는 서현민 대표를 필두로 빠르게 사업 영역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현재 이들은 IT 플랫폼 사업과 F&B 사업을 함께 펼쳐나가고 있는데, IT 사업부의 인원만 40명 가까이 되며, F&B 포함 약 70여 명의 구성원이 글로벌오더를 이끌어가고 있다. 거래하는 호텔과 매장 수가 급격히 늘며 매출 역시 퀀텀점프를 거듭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기업 본사와 직접 계약을 맺음은 물론 사업 초반 발로 뛰는 영업을 했던 방식은 클라이언트가 먼저 문을 두드리는 형태로 바뀌어가고 있다. 5성급 호텔, 리조트 등이 글로벌오더와 손잡고 소비자의 시간을 지켜주고, 클라이언트의 수익을 증대해주고 있다.

 

서현민 대표는 “지난 2018년 ‘불편의 해결’이라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이 사업이 입소문을 타고 좋은 투자자들을 만나고, 누구보다 열정적인 팀원들을 만나게 되며 지금까지 쉼 없이 앞만 보고 달려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우연으로 얻은 행운의 가치가 대단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죠”라며 “빠르게 성장을 해온 만큼 초심을 잃지 않고 2021년에는 더 많은, 그리고 더 좋은 서비스를 운영해나갈 것입니다. 이번 수상이 저에게는 과분한 타이들이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고 감사히 받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서 대표는 여러 구성원들이 공통된 미션을 갖고 밤낮없이 열심히 달려온 게 빠른 성장의 동력이라고 꼽았다. 지난 2월에도 ‘근무시간을 3배 늘리면 결과물은 1/3의 시간 안에 나온다는 생각으로 열정적으로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었는데, 이 3배의 법칙이 결코 틀리지 않음을 10개월 만에 대중 앞에 증명해 보인 것이다. 다만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이제 서 대표 본인은 구성원들이 더 효율적이고 저 좋은 방법으로 이 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길을 제시해주는 길잡이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는 것이다.

 

“저희의 사업이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뉴럴링크(Neuralink)와 같은 형태가 아니기에 아이템을 설정하고 수익구조를 설계한 다음 추진력과 자금 조달력이 뒷받침된다면 실행이 가능한 사업입니다. 때문에 주어진 상황에서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 ‘얼마나 진지하게 임하냐’, 그리고 ‘얼마나 신뢰를 지키며 일하냐’가 성장의 속도와 성공의 척도를 가늠할 수 있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소속에 대한 자부심 느낄 수 있도록…

주식회사 글로벌오더는 올해 호텔오더의 성장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호텔오더를 서비스하는 호텔의 수를 늘려 향후에는 소비자들이 ‘호텔은 숙박이 아닌 콘텐츠다’라고 인식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해나갈 것이란 방침이다. 여기서 말하는 콘텐츠란 호텔의 주 기능인 ‘숙박’을 넘어 룸서비스, 마일리지 등과 같은 호텔에서 누릴 수 있는 부가적인 서비스 말한다. 이를 소비자가 호텔 내에서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멤버십 형태로 호텔오더 서비스를 확장시켜나가고자 한다. 타임오더 역시 글로벌오더 자체적으로 키오스크를 개발했기에, 이를 더 많은 곳에 설치하고 영업망을 공격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서현민 대표는 “올해 회사를 성장시켜나가는 과정에서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순수 개발회사를 인수·합병하게 됐습니다. 글로벌오더와 유사한 호텔 업계에서 활동해왔던 기업이고 호텔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기업이죠. 이들과의 합병으로 약 200개의 호텔과 접점을 마련하게 됐고, 같은 목표지향점을 설정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업의 규모가 확장되며 배운 점도 많았고 양보의 미덕도 알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저의 장점이라고 생각했던 추진력이 인원이 늘어나며 더 많이 상의하고 대화하고 추진하는 형태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독불장군(獨不將軍)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리더로서 성장해가는 과정에 놓였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글로벌오더는 2020년 비약적인 성장을 한 만큼 2021년에는 더 큰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인원 확충과 투자 유치 등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은 상태이지만, 서 대표는 무한한 책임감을 덤덤히 받아들이고 그동안 그린 스케치에 색깔을 입혀나갈 것이라 밝힌다. 오더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젊은 IT 기업이자 호텔 내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테크 기업으로서, 그리고 F&B 사업도 영위하는 푸드 기업으로서 두 마리, 세 마리의 토끼를 다 잡아내는 혁신 기업으로서 말이다. 나아가 코로나 펜데믹이 잠잠해지게 되면 글로벌 진출도 노리고 있다는 서현민 대표다.

 

끝으로 서 대표는 “이번 수상 자리를 빌려 지금까지 동고동락 해온 구성원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정말 많이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기업이 성장하며 사옥으로 이사를 하고, 서로 바쁘게 움직이다 보니 이제는 함께 밥을 먹은 게 언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일하는 공간마저 분리가 되어 온종일 얼굴 한번 보지 못하고 퇴근하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다른 기업과 달리 소통이 잘되고 정말 잘 돌아가는 회사를 만들고 싶었는데, 아직 저 자신이 부족한 점이 많아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오더와 함께 해주고 있는 구성원들에게 ‘이 플랫폼 내가 만든 거야, 내가 만든 사람이야’라고 당당히 말하고 다닐 수 있도록, 소속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좋은 회사를 만들어 보답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항상 미안하고 감사합니다”라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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