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물 고급카페 부문] 더스프링(The Spring) 경선향 대표
[한국의 인물 고급카페 부문] 더스프링(The Spring) 경선향 대표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6.01.03 2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더스프링(The Spring) 경선향 대표

 

 

 


‘모던’과 ‘앤틱’이 공존하는 환상적인 공간
“오래도록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카페로 남고파”
 
좋은 카페란 무엇일까? 좋은 카페는 단순히 음료를 마시고 음식을 섭취하는 공간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커피를 마시던 공간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는 공간으로 변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추세로 인해 다양한 컨셉을 가진 카페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 이색·테마 카페가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3가지 컨셉으로 3가지 문화를 누린다
지난 2014년 8월에 문을 연 더스프링(The Spring / 대표 경선향)은 청주시민들에게 특별한 복합 문화 공간을 선사하고 있다. cafe, private party, wedding을 기획하고, 이에 맞는 장소를 제공하는 더스프링은 모던과 앤틱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도심 속 힐링을 느끼게 해준다. 총 3개 층으로 구성된 이곳은 각 층별로 독특한 컨셉을 갖고 있다. coffee, wine, beer 등이 준비되어 있는 더스프링의 메인 공간인 1층은 Cafe Boutique를 기본 컨셉으로 유럽풍의 앤틱 가구와 다양한 소품들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장소이다. ‘편안한 여유’와 ‘낭만이 공존하는 공간’이라고 이곳을 찾는 이들은 입을 모은다. 또 테라스의 폴딩도어를 통해 시원한 전경을 느낄 수 있는 로비 홀과 빈티지 컬렉션, 핸드메이드 제품이 전시된 디스플레이 공간들이 있어 소소한 볼거리도 제공해준다. 이어 Meeting Room 컨셉의 2층은 간단한 다과와 식사는 물론 회의·모임 등을 열 수 있는 세련된 공간이 연출돼 있다. 이곳은 건물 밖 정원과도 바로 연결되어 음악회 및 야외 연회 등에 특화된 공간으로써 활용되고 있다. 특히, 노출콘크리트와 대리석으로 구성된 외벽과 아치형 창문, 유럽풍 처마로 멋을 낸 건물은 보는 이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해주고 있다. 끝으로 우아한 샹들리에와 천장의 유화를 비롯한 고풍스러운 느낌의 공간을 자랑하는 3층은 Weeding & Party Room으로 특별한 나만의 결혼식, 기업행사 및 연회가 이뤄지고 있다. 약 150석 규모의 좌석을 확보할 수 있는 이 공간은 뒤편에 마련된 영상·음향 장비를 통해 보다 품격 있는 행사를 진행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경선향 대표는 “이곳을 찾는 분들은 처음에 커피를 마시러 편안하게 오셨다가 독특한 구조와 인테리어를 통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여성분이나 디자인에 관심 있어 하는 분들, 지역 CEO분들이 이 공간을 매우 좋아하십니다”라며 “차를 마시던 중 한번 둘러보기를 원하시는 손님들도 있어요. 그러면서 ‘다음 모임 여기서 해야겠다’, ‘청주에도 이런 공간이 있었네?’라고 하며 만족감을 표현해주실 때 이곳 더스프링의 경영자로서 매우 큰 고마움과 자부심을 느낍니다”라고 전했다.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카페를 만들고 싶었어요”
프랑스의 카페 드 플로어(Cafe De Flore)는 많은 예술가들의 집합장소로 이곳에서 예술과 삶을 논하며 커피 한잔을 즐기곤 했다고 전해진다. 피카소나 샤르트르 같은 유명한 아티스트들의 사색 장소가 바로 카페 드 플로어였으며 이곳을 통해서 새로운 문화가 형성되고 이는 곧 커피 뿐 만아니라 문화까지 즐길 수 있는 카페문화의 시초가 됐다. 경선향 대표는 바로 이것에 착안해 더스프링을 계획했다. 그는 “카페에서 아티스트들이나 정계인사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이곳을 통해 문화가 형성되며 예술의 발전을 이끈 모습들이 저에게는 감명 깊었어요. 이런 문화를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고요”라고 더스프링을 만들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경 대표는 디자인 공부를 위해 뉴욕 유학생활을 시작하며 더 자세히 선진카페문화를 접할 수 있었다. 특히,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자신의 브랜드를 런칭했을 정도로 색깔이 뚜렷했던 경 대표는, 이러한 자신만의 장점을 살려 다양한 시도를 했다. 더스프링의 기획부터 건축 디자인, 인테리어 디자인, 가구와 소품 선택·배치, 심지어 페인트와 마감재까지 모든 부분에 자신의 재능과 열정을 쏟아 부었다. 그 어떤 것도 쉬운 작업은 없었지만, 항상 새로움에 도전하고 특별함을 추구했기에 큰 문제는 없었다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3가지 컨셉으로 손님들에게 고급스러운 문화를 즐길 수 있게 꾸며진 더스프링은 디자이너 활동을 하는 경선향 대표의 마음이 녹아있는 공간이다.

 

 
특색 있는 부티크 호텔 건립으로 지역문화 선도할 터
경선향 대표는 “카페를 운영하며 케이터링(Catering)이나 플리마켓(Flea Market)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획부터 실행까지 쉬운 작업은 아니지만,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하고 싶었습니다”라며 “더스프링을 통해 많은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행복한 공간을 만들고 싶어요. 나아가 오랜 시간 시민들과 함께하며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도 활용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힘주어 전했다.
  Spring. 끊임없이 솟아오르는 샘처럼 신선한 것을 추구하고, 예전 샘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이고 문화가 형성됐던 것을 모티브로 지어진 카페명에서 알 수 있듯, 경선향 대표는 더스프링이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문화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 이에 더해 앞으로 정형화된 기존 호텔의 틀에서 벗어나 특색 있고 ‘즐길 거리’가 가득한 재미있는 부티크 호텔을 건립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러한 그의 바람이 이루어져 청주시의 랜드 마크가 경선향 대표에게서 탄생되길 기대해본다.
더스프링 홈페이지

취재/임성희 기자 사진/김남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11, 321호 (여의도동, 대영빌딩)
  • 대표전화 : 02-782-8848 / 02-2276-1141
  • 팩스 : 070-8787-897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손보승
  • 법인명 : 빅텍미디어 주식회사
  • 제호 : 이슈메이커
  • 간별 : 주간
  • 등록번호 : 서울 다 10611
  • 등록일 : 2011-07-07
  • 발행일 : 2011-09-27
  • 발행인 : 이종철
  • 편집인 : 이종철
  • 인쇄인 : 김광성
  • 이슈메이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슈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1@issuemaker.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