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J1BEATZ, 아마추어와 프로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발돋움
2020년 6월 유튜브 '가짜사나이'가 큰 관심을 불러모았다. '가짜사나이'는 헬스 유튜브 채널 '피지컬 갤러리'와 민간군사기업 '무사트'가 공동 기획 및 제작한 웹 예능으로, 유튜버와 스트리머 등 일반인 6명이 특수부대 UDT 훈련을 받는 과정이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었기 때문이다.
'가짜사나이'에 참가한 래퍼 '베이식(Basick)'은 '가짜사나이'를 다녀온 후기를 '촛됐다'로 들려주었고, '촛됐다'는 현재 기준 조회수 170만 회를 기록,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1위를 차지하는 등 굉장한 인기를 보이며 6월 21일 디지털 싱글로 발표되기도 했다.
래퍼 베이식의 '촛됐다'가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로는 '가짜사나이'의 후기를 재미있게 담아낸 것, 따라부르기 쉽고 중독성있는 후렴구 등등이 있지만, 베이식의 랩에 잘 어우러지며 '촛됐다'를 탄생시킨 비트(Beat)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이유 중에 하나다.
실제로 (주)일학교가 서비스 및 운영 중인 힙합 비트 공유 플랫폼 J1BEATZ(제이원비츠, 이하 J1BEATZ)를 이용하고 있는 프로듀서인 'Hanabi Boi'의 'Youth'라는 비트가 '촛됐다'의 비트로 선택되었고, 프로듀서 'Hanabi Boi'는 베이식과의 '촛됐다' 음원 작업 뿐만 아니라 지난 8월 베이식의 신곡 '내 노래'의 음원 작업을 함께 하는 인연을 가지게 되었다.
J1BEATZ는 프로 아티스트 베이식과 아마추어 프로듀서 Hanabi Boi가 J1BEATZ를 통해 '촛됐다'와 '내 노래'와 같이 좋은 음악들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을 선례로 삼아, 앞으로도 아마추어와 프로 아티스트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써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J1BEATZ 김형민 대표는 "개인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힙합 씬에서 영향력 있는 프로 아티스트들과 기획사, 레이블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프로듀서와 아티스트들이 열심히 만든 음악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고, 발생된 수익으로 다시 좋은 음악을 만들 수 있는 선순환 구조와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라고 힙합 음악 시장에 대한 사명감을 드러냈다.
한편, J1BEATZ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공연 문화에 활기를 되찾을 수 있는 오프라인 콘텐츠와 아티스트들을 위한 무대를 만들어내는 콘텐츠를 기획 및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