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S/S Fashion Trend
▲ⓒ Calvin Klein |
트렌드(Trend)란 ‘방향, 경향, 동향, 추세, 유행’ 등의 뜻을 지닌 단어로, 단기간 지속되는 변화나 현상을 의미한다. 패션 업계에서는 매 시즌 변화하는 트렌드를 다양한 컬렉션(collection)으로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트렌드에 민감한 패션 피플들은 이를 놓치지 않고 있다.
트렌드에 대해 알아보다
최근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기업들은 소비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방법으로 시장 동향 파악에 많은 힘을 쓰고 있다. 특히 소비문화와 트렌드에 민감한 디자인과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해 한 시즌 앞선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모든 소비자가 트렌드에 관심을 갖고 따르는 것은 아니지만, 트렌드에 민감한 다수의 소비자는 변화 의지가 강하며 독특한 브랜드를 추구하고 다양성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 또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는 브랜드는 ‘트렌드 리더 브랜드’로 불린다.
트렌드에 민감한 대표적인 분야로 패션 업계가 있다. 패션 트렌드는 파리의 오트쿠튀르(Haute Couture)나 프레타포르테(Pret-A-Porter)의 컬렉션, 기타 각국의 유력 상품 견본시장, 일시적인 유행 등에 반영된 패션의 새로운 경향을 의미한다. 실제로 매년 세계적인 S/S(Spring Summer)와 F/W(Fall Winter) 컬렉션을 통해 패션 트렌드가 제시되고 있다.
2016 S/S 패션 트렌드는 지난 2015년, 다양한 디자이너의 컬렉션을 통해 공개됐다. 뉴욕과 런던, 밀라노, 파리 등 글로벌 4대 컬렉션은 물론 서울 패션위크를 통해 공개된 트렌드한 패션 아이템들은 올 상반기 많은 매장에서 선보여질 예정이며 패션 피플들의 스타일링 아이템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러플, 마이크로 플리츠, 콜드숄더 룩 ⓒ Jason Wu / J.Mendel / peter pilotto |
2016년, 주목해야 될 룩
2016 S/S 트렌드 키워드 첫 번째로 레트로(Retro)를 꼽을 수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이어져 온 레트로 열풍이 상반기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즌 유행하는 레트로 무드는 90년대 파리 컬렉션을 통해 주목받았던 레이브(Rave) 문화와 미니멀리즘(minimalism), 그런지(Grunge) 등의 형태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레트로 무드가 표현된 대표적인 컬렉션으로 캘빈클라인(Calvin Klein)과 지암바(Giamba), 벳시존슨(Betsey Johnson) 등이 있다.
2016 상반기에는 주름 장식 중 하나인 러플(Ruffles)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러플은 물결 모양의 주름으로 일반적으로 프릴보다 나비가 넓은 형태이다. 보조적인 디테일로 사용되던 러플이 2016년 S/S 컬렉션에서는 주요 포인트로 사용됐다. 랑방(Lanvin)과 구찌(Gucci) 등 다수의 디자이너는 다양한 형태와 사이즈의 러플로 옷의 라인을 강조했고, 여성미를 표현했다.
또 다른 주름 장식인 마이크로 플리츠(micro pleats)도 주목받고 있다. 일명 미세 주름이라고도 불리는 마이크로 플리츠는 빅 트렌드라고 불릴 만큼 많은 디자이너가 컬렉션에서 선보였다. 마이크로 플리츠 룩은 제이멘델(J.Mendel)과 가브리엘 콜란젤로(Gabriele Colangelo), 소니아 리키엘(Sonia Rykiel) 등의 컬렉션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번 상반기에는 섹시미 자극 존으로 어깨 라인이 부각될 예정이다. 앤드류 지엔 (Andrew Gn)과 폴앤조(Paul&joe), 피터 필로토(Peter Pilotto), 끌로에(Chloe) 등 다수의 디자이너 컬렉션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콜드 숄더(Cold Shoulder) 또는 오프 숄더 룩(off shoulder look)이 그 예이다. 오프 숄더 탑(off shoulder top)부터 숄더 컷-아웃(shoulder cut-out), 비대칭적인 네크라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타일로 제작 가능한 오프 숄더 룩은 여성의 어깨 라인을 노출시키는 의상으로 여성성을 극대화 시켜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외에도 컬렉션을 통해 소개된 2016 S/S 트렌드는 빅토리아 시대에서 영감을 받은 하이 네크라인(high neckline)과 나비 리본, 브로드리 앙글레즈(broderie anglaise), 파자마 드레싱, 플라멩코 스커트, 라틴 인플루언스(Latin Influence), 옥스퍼드 셔츠(oxford shirt)를 창의력 있게 표현한 해체주의적 옥스퍼드 룩을 꼽을 수 있다.
앞으로도 트렌드는 계속 변화할 예정이다. 트렌드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는 만큼 앞으로도 트렌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계속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기업들은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빠른 시장 동향 파악과 이를 반영한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