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물-리딩 기업 부문] (주)Big52 오재명 대표
[한국의 인물-리딩 기업 부문] (주)Big52 오재명 대표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5.11.06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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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주)Big52 오재명 대표

 

 

 

 

 

 
IoT와 빅데이터가 세계 최초로 만났다
“세계적으로 가치 인정받은 스포츠 빅데이터 솔루션 BigSASS”
 

 

 

 
IoT와 빅데이터는 요즘 IT업계에서 가장 핫한 이슈다. 이 둘의 만남은 과연 빅뱅이라 불릴 만큼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게 분명하다. 세계 최초 IoT와 빅데이터의 만남이 대한민국에서 이뤄졌다. (주)Big52는 오재명 대표가 다년간 IoT 산업에 종사했던 구성원들과 함께 2011년 설립한 ㈜씨유아이앤티와 다년간 빅데이터의 알고리즘을 완성해 스포츠 의사결정시스템을 개발 중인 JPD빅데이터연구소(대표 장수진)가 지분교환을 통해 손을 잡은 세계 최초의 IoT, 빅데이터 콜라보레이션 기업이다. H/W, S/W, SI등 IoT산업 전 분야에 걸쳐 축적된 경험과 Know-How로 유비쿼터스 테크놀로지 업계 리더로 자리매김한 (주)Big52가 빅데이터 분야까지 확대하면서 탄생된 솔루션이 바로 BigSASS다.


데이터 분석을 넘어 의사결정까지, 축구의 ‘틀’을 바꿀 것
지금까지의 빅데이터는 정보 분석의 개념이 크다. 분석된 정보를 사람이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거다. 이런 점에 착안한 오재명 대표는 기존 IoT 인프라에 빅데이터를 더해 의사결정까지 책임져주는 스포츠 빅데이터 솔루션을 개발해냈다. 이름하여 BigSASS. Big data Sports Analytics & Strategy System의 약자로, 스포츠 산업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및 전략 시스템을 의미한다. 이 시스템은 IoT 센서를 이용해 선수 개개인의 기술과 감각, 그리고 감성적 변화까지 데이터로 변환 추출하여 축구 구단이 지속적인 팀 역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의사결정 시스템이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이 바로 감성적 변화다. 오 대표는 “물리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부분도 매일매일 체크를 해서 점수화 하고 두 데이터를 합해서 종합적인 점수가 나오게 돼 있죠. 그래서 감독이 선수를 선택하는 의사결정을 할 때 큰 도움을 줘요”라고 설명하며 “타 회사 솔루션은 데이터 분석만 했는데 Big SASS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결정권자가 의사 결정을 할 수 있게끔 하는 거죠”라고 말했다. 이런 차별화된 기술력의 원동력이 바로 IoT와 빅데이터의 결합에서 나올 수 있었다. BigSASS는 축구구단을 주 타겟으로 만들어진 솔루션이다. 오 대표는 “축구는 감독의 직권과 코치인들의 직관이 많이 개입이 되는 경기예요. 거기에 더해 물리적인 부분뿐 만아니라 정서적인 부분도 많이 반영이 돼서 저희 솔루션의 가치가 최대로 발휘될 수 있는 운동이죠”라고 소개했다. 기존 축구 빅데이터를 선점하고 있는 독일 기업이 있지만 (주)Big52의 진일보 된 기술력에 매료된 다양한 축구선진국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오 대표는 11월 실리콘 밸리와 12월 상해에서 행사가 준비 중이고 유럽, 중국, 일본 구단들의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하며 웃음을 보였다. 그는 일본시장에 제일 먼저 진출할 것 같다며 2016년 세계적으로 10개 구단을 서비스 하는 것이 1차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IT 새 혁명, ‘빅데이터 렌탈서비스’ 선보이다
그렇다면 (주)Big52는 어떤 수익시스템을 구상하는 것일까? 오 대표는 “IoT 단말기와 웨어러블 시스템은 무상으로 제공하고 클라우딩 센터를 한국에 설치할 겁니다. 그래서 모든 데이터는 다 클라우딩 서비스에요. BigSASS는 주문과 동시에 24시간 내에 세팅되고 한 달에 10만 달러의 월 서비스 요금이 부과됩니다”라며 “스포츠에 관련된 새로운 개념의 솔루션이자 렌탈사업이라고 보시면 돼요. 새로운 산업군이죠. 이로 인해 파생되는 사업도 엄청납니다. 그래서 기대도 크고 투자자들의 관심도 많이 받죠”라고 설명했다. 빅데이터 렌탈서비스는 고객 사이트에 초기 구매비용에 대한 부담이 없고 제품 구매에 대한 전문가 초빙 및 교육비용 최소화, 구매즉시 팀 전략 및 분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맞춤형 전략분석 시스템을 발전시키고 지속가능한 선수관리 시스템이 가능하며 구단은 웹에 로그인해서 언제든지 데이터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오 대표만의 철칙이 있다. 그는 “서비스 산업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해요. 유럽에 10만 개 축구구단이 있고, 그중에서도 일류메이저팀만 500개 정도 되요. 근데 저희는 다 서비스 하지 않을 거예요. 딱 100개를 생각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차별화가 안 돼요”라며 “최소한 삼 년을 내다보고 있어요. 저희는 이미 그때 100개의 고객을 다 채우고 다른 종목에 적용하고 있을 거예요”라고 나름대로의 전략을 소개했다. (주)Big52가 이미 선점한 분야는 세계의 선진 IT회사들이 눈독을 들일만큼 엄청난 파급력을 갖게 될 것이라는 것이 오 대표의 설명이다.  


“서비스의 힘은 곧 ‘인력’, 전문센터 통해 창의적인 인재 양성할 터”
“서비스는 결국은 사람이 해야 하는 거예요”라며 “서비스 계약이 이뤄지면 현지 브랜치를 개설해 IoT엔지니어와 분석엔지니어를 한명씩 파견해서 현장에서 대응하도록 할 것입니다”라고 오 대표는 말했다. 그는 “구글이나 MS사社는 스펙을 보는 게 아니라 어느 인재양성센터 출신이라고 하면 100% 채용을 해요. 저희도 인력양성센터를 설립해 창의적인 인력을 양성 할 예정입니다. 인력도 충분히 계속 공급하고 저희뿐만 아니라 야구라든지 평창 동계올림픽 쪽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인력을 지원할 계획입니다”라며 덧붙여 “창의적인 교육을 통해 구글이나 MS같은 인재를 양성해 내는 것이 저는 진짜로 사회에 봉사하는 거라고 생각해요”라고 IoT 빅데이터 분야에 있어서 사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진짜 회사의 가치를 찾겠습니다”
현재는 BigSASS로 희망의 오아시스를 건설하고 있지만 오재명 대표에게도 힘든 시기가 있었다. 그는 “IT분야는 투자비가 많이 들어가다 보니 결국 정부 입장에서도 자금 지원에 한계가 있는 거죠. 스타트업이라고 생각하니까 까다롭고 투자도 너무 경직돼 있어요. 너무 조건이 안 좋고 힘들더라고요. 근데 세계는 투자를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달라요. 가치평가를 많이 해요”라고 말하며 이때 가치의 중요성을 깨달은 오재명 대표는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살길이라 생각해 올해 초부터 해외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저희는 다행히 IoT 쪽에 매출이 꾸준히 일어나기 때문에 자금흐름이 유동적이에요. 그래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수 있는 거예요. 어떻게 보면 새로운 모험을 위해서 일부러 이 길을 만들고 있는 거 같기도 해요”라고 덤덤히 얘기했다. 해외 투자의 신세계를 경험한 오 대표는 회사의 가치를 찾는 일이 진짜 일을 하는 것이라고 확신했다며 “내가 이 일을 하다 쓰러지더라도 이 일 하나는 해 놨다 할 수 있을 정도의 가치가 인정이 됐을 때는 경제적인 부분은 그냥 따라오더라고요.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를 안정적으로 만드는 것이 바로 저의 꿈이자 철학이죠”라고 밝혔다.
  현장의 목소리보다는 탁상공론을 추구하는 정부정책에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오 대표는 “소프트웨어를 주도하지 않으면 비전이 없습니다. 통신 저작권은 퀄컴이 가지고 있고 OS는 MS社가 주도하고 있죠. 대한민국이 IT강국이라 하지만 세계적으로 소프트웨어로 어떤 표준을 갖춘다든지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게 하나도 없습니다. (주)Big52가 소프트웨어 쪽으로 대한민국이 주도권을 가질 수 있게 큰 역할을 하고 싶어요. 그 시발점이 바로 BigSASS가 될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2016년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입으로 혁신적인 스포츠 빅데이터 솔루션인 BigSASS의 유행을 이끌고 세계적인 IoT/빅데이터 기업으로 거듭날 (주)Big52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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