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이끌어갈 기능성 게임 시장
미래를 이끌어갈 기능성 게임 시장
  • 이민성 기자
  • 승인 2015.07.0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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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이민성 기자]



미래를 이끌어갈 기능성 게임 시장


표준화 기술과 게임 시장의 미래를 짊어진 인재



 

 

 


최근 세계 게임 산업에서 기능성 게임은 9조 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한 달간 펼쳐진 ‘굿게임쇼코리아’와 ‘월드아이티쇼’에 다양한 기능성 게임 관련 기업이 등장해 사회의 이목을 끌었다. 교육적인 효과만 있던 기능성 게임은 기술의 발달로 새로운 형태로 탈바꿈했다. 이에 (주)블루클라우드는 가상세계와 현실을 결합한 혼합현실기술을 이용해 건강을 위한 기능성 게임 ‘버추얼짐’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기능성 게임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회사


(주)블루클라우드는 서울시 구로구에 있는 한국수출산업 제1차 국가산업단지에서 기능성 게임 제작과 표준화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젊은 여성 CEO인 권선주 대표는 다년간에 걸친 기술과 노하우를 통해 2010년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능성 게임’을 만드는 (주)블루클라우드를 창업했다. 기능성 게임은 현실에서 일어날 상황을 가상으로 체험하여 학습하거나 특정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개발된 게임으로 건강, 치료, 교육 분야에서 주로 사용된다. 이 회사가 서비스하는 기능성 게임은 총 10가지로, 교육과 심리 치료적 역할을 한다. 권 대표에 따르면 블루클라우드의 대표작은 ‘발명탐정 진’이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한국발명진흥회와 공동 개발한 교육 기능성 게임이다. 이 게임을 통해 초·중·고 학생들은 발명의 원리와 역사에 대해서 학습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블루클라우드는 ‘병원놀이’, ‘나도 요리사’등 다양한 기능성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블루클라우드의 또 다른 대표 제품은 이번 월드아이티쇼에서 선보인 혼합현실 기능성 게임 버추얼 짐이다. 증강현실이라고도 불리는 혼합현실 기술을 적용한 피트니스 콘텐츠 ‘버추얼 짐’은 전문 운동 지도와 관리를 첨단 IT 기술로 구현했다. 버추얼 짐은 모션인식기술 기반으로 운동 자세 교정과 전문가의 원격 처방으로 맞춤 운동 프로그램의 진행이 가능하다. 블루클라우드의 권선주 대표는 세계적인 피트니스 기업인 ‘아시아월드짐’과의 MOU를 통해 공동개발을 진행했다. 월드 아이티 쇼에서 1,300여 명의 참관객의 관심을 받은 버추얼 짐은 6월부터 월드짐 여의도 지점에서 처음 상용화됐다. 



 

 

 

 

회사와 직원의 공생을 위한 복지체계


권선주 대표는 블루클라우드가 창립 후 5년간 많은 일이 있었다고 전했다. 권 대표는 남들이 가지 않는 기능성 게임이라는 분야를 계속하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고 특히 창립 후 5년간 2번의 출산을 통해 많은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회사와 가정이나 육아와 같은 개인의 사생활을 어떻게 조화롭게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던 중 단순한 복지정책보다 좀 더 실효성이 있는 정책들을 세웠다. 권선주 대표가 첫 번째로 바꾼 것은 그동안 소외됐던 남자 사원들의 육아 관련 복지 부분이다. 권 대표는 사회 통념상 여직원들의 출산휴가는 보장되지만, 남자직원들은 사회적 시선으로 인해 혜택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직장인은 아이가 태어나면 몇 달 동안 손이 많이 가는데 남자가 집에서 여자를 도와주지 않으면 남녀 모두가 힘들어질 수 있다고 역설했다. 권선주 대표는 이 외에도 탄력적 근무제를 도입해 회사 내의 옆자리 직원이 임신으로 일을 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자신이 겪을 미래 혹은 겪어온 일이라고 생각하도록 직원들의 사기증진과 복지에 대한 개념을 바꾸는 데 집중했다. 또한, 권 대표는 단축 근무제를 통해 직원들이 좀 더 일찍 퇴근해서 휴식과 함께 아이들을 돌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는 하나의 작은 사회입니다. 공동체 안에서 서로 배려를 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전했다.

 

 



표준화를 통해 사회에 도움이 되는 기업이 되다


권선주 대표는 블루클라우드를 통해서 한국 사회에 도움을 주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권 대표가 기능성 게임만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인 (주)블루클라우드를 운영하게 된 계기도 이와 관련이 있다. 그와 함께 일하는 회사의 직원들도 대부분 기능성 게임을 통해 사회를 발전시키고 싶다는 비전과 목적의식을 가지고 입사했다. 현재 권선주 대표는 사회에 발전을 위해 표준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블루클라우드만의 표준 제정 리스트는 9가지로 게임 내 광고 플랫폼 구조와 애너글리프 게임 제작 규격, 게임 UX기술 등이다. 권 대표는 수익성이 낮지만, 특허를 표준화하고 이를 통해 고급기술을 공개함으로써 사회적인 공헌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블루클라우드는 고도의 ICT 기술의 응축으로 융합되는 기능성 게임 기술의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산학연구단과 함께 국내외 표준 제정을 통한 첨단 기술을 선도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권선주 대표는 현재 블루클라우드가 국내 유일의 기능성 게임 전문 개발사지만 앞으로 좀 더 확고한 시장 선점을 통해 국내 최고의 기능성 게임 개발사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권 대표는 20년 뒤 회사의 미래에 대해 기능성 게임의 효과성을 검증하는 표준화 프로세스를 만드는 회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 플랫폼, 기능성 게임을 제작하는 모든 면에서 선두를 달리며 기업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입장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권선주 대표와 (주)블루클라우드가 한국 사회와 게임 산업 발전에 밑거름이 되길 기대해 본다.

 

 

○ 권선주 대표

- 고려대학교 졸업

- 2005. (사)한국모바일게임산업협회 부회장

- 2000~2010. (주)이매그넷 대표

- 2010~현재 (주)블루클라우드 대표

- 2015.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ICT국제표준화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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