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라이딩에 대한 선입견, 이제 버리세요
오토바이 라이딩에 대한 선입견, 이제 버리세요
  • 손보승 기자
  • 승인 2020.02.04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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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오토바이 라이딩에 대한 선입견, 이제 버리세요

 

 

사진=손보승 기자
사진=손보승 기자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취미로 레저용 오토바이를 운전하기 위해 오토바이 면허증을 취득하는 사람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총 200만 대를 넘어선 거대한 시장이지만, 딸 가진 엄마가 제일 싫어하는 남자들의 취미 중 하나로 분류될 만큼 부정적인 이미지도 강하다. 보다 안전하게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오롯이 나만을 위한 시간과 추억을 관심 있는 다른 이들과 공유하며 오토바이를 즐길 방법은 없는 것일까? ‘바이크 앤 라이더스(Bike and Riders)’와 함께 해답을 찾아보자.

 

슬기로운 오토바이 취미생활, ‘바이크 앤 라이더스’와 함께

아웃도어 레저의 가장 큰 매력이라면 힘든 과정을 이겨내며 놀라운 풍경을 만났을 때 배가되는 성취감이 아닐까. 산 정상에 선 등반가와 목표점에 도달한 러너와 라이더들이 함성을 지르며 기록을 남기는 이유가 그 흥분을 간직하고 싶은 마음에 있을 것이다. 해외에는 이미 이러한 개념을 담은 어플리케이션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달리기, 사이클, 스키를 포함한 아웃도어 활동을 기록하는 3D 동영상 앱 ‘릴리브(Relive)’를 비롯해 걷기 길과 산에 대한 활동 경로와 함께 해당 트립에 담긴 사진과 비디오를 보관, 공유할 수 있는 ‘램블러(Ramblr)’ 등이 그것이다.

 

오토바이 라이더를 위한 앱 ‘바이크 앤 라이더스(Bike and Riders)’는 후발주자이니만큼 앞선 서비스들의 장단점을 보완 수정한 아웃도어 앱의 집대성 판이다. “많은 지역을 라이딩하는 라이더들의 특성과 자신의 이동 경로와 사진, 기록을 남기고 싶어 하며 이를 타인에게 뽐내고 싶어 하는 욕구를 잘 반영하는 것이 관건이었습니다. 이동한 코스를 지도상에 남기고 각 지점에서 찍은 사진을 표시하여 라이딩이 끝난 후 기존의 인스타그램과 같이 사진과 이동 코스, 그리고 소감을 남길 수 있는 SNS 앱이 바로 바이크 앤 라이더스입니다”라고 말하는 개발자 에이제트인터내셔널 박정훈 대표의 취미 또한 오토바이 라이딩. 고려대학교 생명공학을 전공한 공학도로 제약회사 근무 및 MBA 과정 유학길에 올랐던 그가 돌연 바이크에 관심을 돌린 것은 성공이라는 단계마다 발목을 잡던 매너리즘이었다. 멋진 인생을 꿈꿨지만 틀에 박힌 삶의 방식과 태도가 박 대표로부터 독창성을 빼앗는 느낌이었다. 경찰인 동생의 권유로 오토바이를 사서 전국 일주에 도전했다. 오토바이 투어는 위험하다고만 느껴왔던 그로서는 큰 모험이었다.

 

 

바이크 앤 라이더스(Bike and Riders)는 라이더가 이동한 코스를 지도상에 남겨 각 지점에서 찍은 사진을 표시하여 소감을 남길 수 있는 SNS 어플리케이션이다. ⓒ에이제트인터내셔널
바이크 앤 라이더스(Bike and Riders)는 라이더가 이동한 코스를 지도상에 남겨 각 지점에서 찍은 사진을 표시하여 소감을 남길 수 있는 SNS 어플리케이션이다. ⓒ에이제트인터내셔널

 

 

하지만 지인들로부터 좋은 코스와 경치, 지역별 감성은 물론이고 정비센터까지 소개를 받다 보니 자신이 생겼다.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읽으며 언젠가는 창업을 하리라 다짐했던 열망을 실현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오토바이 투어를 하며 느꼈던 나만의 감상이 몇 장의 스마트폰 갤러리에만 간직된다는 것에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검증된 데이터가 충분하다면 오토바이를 위험한 객기가 아니라 슬기로운 취미생활로 인식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죠”

 

현명한 투자로 전 세계 오토바이 라이더를 끌어 모으다

2018년 6월 사업화를 위한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돌입해 2019년 3월 정식 버전을 출시하며 현재 2,000명 남짓 바이크 마니아 회원을 보유한 바이크 앤 라이더스는 경로이동 화면 위에 코스를 기록하고 앱 카메라로 사진 및 동영상을 촬영해 해당 지점에 추억을 저장할 수 있으며 게시물을 공유하고 팔로우할 수 있다. 경로 기록과 SNS 게시물 작성은 물론 전국 약 630여 개의 바이크 정비센터와 70여 군데의 맛집, 핫스팟, 포토존을 등록해 바이크 라이더의 안전 운행과 정보공유를 위한 플랫폼으로 여타의 앱과 비교해 그 정체성면에서 특히 인정을 받았다. 앱의 기본이 경로 기록에 있기 때문에 해외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구글맵을 기반으로 개발하였다. 특히 건물 내부나 터널처럼 위성 GPS 신호를 원활히 수신하기 힘든 지역에서 좌표가 튀는 현상을 막기 위해 현재 위치에서 벗어난 잘못된 좌표들을 걸러내는 필터링을 집중 연구, 절대 우위 수준을 확보하였다.

 

 

​바이크 앤 라이더스(Bike and Riders)는 라이더가 이동한 코스를 지도상에 남겨 각 지점에서 찍은 사진을 표시하여 소감을 남길 수 있는 SNS 어플리케이션이다. ⓒ에이제트인터내셔널
​전국 각지의 바이크 정비센터와 맛집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라이더의 안전 운행과 정보공유를 위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에이제트인터내셔널

 

출시 이후 꾸준히 경로 기록 기능과 게시물 작성 및 관리 기능의 안정화에 초점을 두고 관리하며 버그 제로의 완벽성을 추구하고 있는 바이크 앤 라이더스를 통해 라이더들은 인적 네트워크와 웹 커뮤니티 활성화, 나만의 라이딩 앨범 제작, 라이딩 정보 습득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관련 제품 판매처들은 이벤트와 쇼핑몰 구축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실제 이동 거리보다 큰 오차를 보이거나, 서버로 이동 좌표를 보내는 수신 과정이 오래 걸리는 타사 앱에 비해 분명히 절대 우위에 있다고 자신합니다”고 말하는 박 대표는 앞으로도 강화할 부분이 무궁무진하다고 덧붙였다. 팔로우, 팔로잉으로만 이루어지는 네트워크를 클럽 단위로 강화하고 타인의 이동경로 다운을 받아 내 기록 화면에 오버랩시켜 추천 경로를 따라 라이딩할 수 있는 기능, 펜션, 캠핑장과 연결하여 예약할 수 있도록 시스템, 바이크 판매 브랜드와의 협력, 웹 버전 기능 및 위치기반 IoT 기능 강화 등 안전하고 건전한 오토바이 라이딩 문화 정착을 위해 끊임없는 연구로 세계적인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에이제트인터내셔널의 밝은 미래를 응원한다.

 

아울러 바이크 앤 라이더스의 혁명적인 미래와 동행 할 동반자나 기관이 있다면 앱 개발 관련 소스와 권리를 공유하며 더 우수한 서비스로 성장시키겠다는 박 대표에게 좋은 조력자가 생기기도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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