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기술과 남다른 열정으로 혁신을 꿈꾸다
창의적 기술과 남다른 열정으로 혁신을 꿈꾸다
  • 손보승 기자
  • 승인 2020.02.0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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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창의적 기술과 남다른 열정으로 혁신을 꿈꾸다
 
 
사진=손보승 기자
사진=손보승 기자

 

LED신호등은 백열등을 사용하던 기존 신호등에 비해 다양한 장점을 지녀 단기간에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보급되었다. 하지만 발열이 되지 않아 폭설 혹은 바람과 습기를 동반한 강설시에는 신호등 렌즈 표면이 눈과 서리로 덮여 운전자 및 보행자들의 시야를 가리는 문제를 야기했다. 이로 인해 교통 체증으로 민원이 폭주하는 일이 전세계적으로 허다하며, 심하게는 교통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응급수단으로 일일이 수작업을 통해 신호등 렌즈에 쌓인 눈과 얼음을 제거하는 진풍경까지 벌어지기도 한다.
 
스마트제설 LED 신호등 통해 도로환경 개선 박차
불과 2000년대 초중반까지만 하더라도 교통신호등은 전력소모가 많고 내구성이 떨어지는 백열전구를 사용했었다. 이를 대체하고자 등장한 것이 LED신호등으로, 시인성이 월등히 뛰어남에도 백열전구 신호등에 비해 85%이상 전력소비 절감 효과가 있고, 수명도 10배 이상 길어 유지보수 비용 역시 크게 감소시킨다는 장점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보급되었다. 하지만 장점으로 여겨졌던 낮은 발열 때문에 LED신호등은 눈과 서리에 매우 취약함이 발견되었고, 안전을 위협하는 이러한 치명적 결함은 전세계 신호등 시장에 또 한 번의 세대교체를 요구하고 있다.
 
주식회사 지텍(이하 지텍/대표 이소영)은 이에 스마트제설 LED 신호등으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기존 신호등과 동일하게 작동하다가, 신호등 렌즈에 일정량의 눈이나 유사물질이 쌓일 경우 스마트 센서가 표면의 눈을 감지하여 발열을 통해 눈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특허기술인 제설 렌즈 내부의 니크롬 열선이 즉각적으로 표면의 눈을 제거하고, 눈이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감지하며 동작하기 때문에 눈과 서리에 취약한 현 LED 교통신호등의 강력한 대안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차별화 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내수와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는 이소영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현 LED 교통신호등은 강설 시 렌즈 표면이 눈과 서리로 덮여 운전자와 보행자들의 시야를 가리는 단점이 있다. ⓒ주식회사 지텍
현 LED 교통신호등은 강설 시 렌즈 표면이 눈과 서리로 덮여 운전자와 보행자들의 시야를 가리는 단점이 있다. ⓒ주식회사 지텍

 

창업을 시작한 계기가 궁금하다
“미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던 당시, 눈이 많이 오기로 유명한 시카고에 거주하였다. 눈 덮인 신호등으로 인해 위험에 노출되는 일이 잦았는데, 한국으로 돌아온 후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관련 기술을 우연히 접하고는 눈이 번쩍 뜨였다. 이 기술을 활용하여 니치마켓을 공략할 수 있는 글로벌 제품을 개발하면 전세계 교통업계의 블루오션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개발 과정이 쉽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국내 LED신호등 규격과 북미의 규격이 이렇게 다른지 사실 몰랐다. 국내에서 상용화 가능한 제품개발이 완료되었지만 미국과 캐나다 정부에 조달할 수 있는 규격을 갖추기까지 현지화에 거의 2년의 기간이 걸렸다. 북미신호등 규격을 이해하고, 이에 맞춰 제품의 어떤 점을 수정하고 개선할지에 대해 현지의 정부와 기업들로부터 끊임없는 피드백을 받았다. 해외 대규모 전시회에도 단독으로 꾸준히 참가하며 네트워킹을 쌓아갔고, 이러한 적극적인 행보들이 제품 개발은 물론 시장 개척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실제 국내 신호등 제조사로는 최초로 북미신호등규격(ITE)과 UL인증 및 캐나다 안전 규격(CSA) 인증도 획득했다”
 
 
폭설 속에서도 강력한 제설 성능을 보이는 지텍의 스마트제설 LED 신호등은 현 LED 교통신호등의 강력한 대안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주식회사 지텍
폭설 속에서도 강력한 제설 성능을 보이는 지텍의 스마트제설 LED 신호등은 현 LED 교통신호등의 강력한 대안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주식회사 지텍

 

제설신호등이 어떤 ‘해결사’가 되기를 기대하는지
“당연하겠지만 강설 상황에서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이다. 더불어 착설 제거를 위해 작업자들이 신속히 투입되어야 하다 보니 발생할 수 있는 사고예방에도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이렇듯 자연스레 정부의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시키는 효과도 나타날 텐데, 실제 기존 LED신호등의 단점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백열등에서 LED로의 교체가 필요함에도 상존한 문제 때문에 도입을 주저하는 시장에서 최고의 선택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그렇다. 이미 캐나다 온타리오주 교통국의 제품시험을 통과해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 시범설치가 된 상태인데, 해외시장에서는 ‘멜트스마트(MeltSmart®)’라는 등록상표로 제품을 출시, 북미 지역을 시작으로 유럽과 일본 시장까지 진출하고 국내에서도 인지도를 점차 높여 나가고자 한다”
 
 
차별화 된 기술력으로 개발된 스마트제설 LED 신호등을 바탕으로 지텍은 내수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주식회사 지텍
차별화 된 기술력으로 개발된 스마트제설 LED 신호등을 바탕으로 지텍은 내수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주식회사 지텍

 

회사의 경쟁력도 소개해 달라
“지텍의 기술개발 인력들은 신호등 업계의 베테랑들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신호등제조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당사에서 생산되는 모든 제품들은 국내외 구매자가 요구하는 제품규격 기준에 따라 철저히 검사, 기록 및 품질 관리가 될 예정이며 여기서 축적되는 정보들은 자연스레 기업 경쟁력으로 이어질 거라 생각한다”
 
향후 비전을 제시한다면?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첨단 교통신호 제품을 만드는 글로벌 교통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이다. 아울러 당사가 개발한 제품뿐만 아니라, 기술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여러 가지 제약으로 인해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있다면, 함께 협력하여 우수한 제품을 세계시장에 소개하고 업계의 동반성장에 일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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