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제3회 이만수 포수상·홈런상, 한국 야구의 미래를 찾다
[이슈메이커] 제3회 이만수 포수상·홈런상, 한국 야구의 미래를 찾다
  • 김갑찬 기자
  • 승인 2020.01.21 0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제3회 이만수 포수상·홈런상, 한국 야구의 미래를 찾다

아마추어 야구 발전의 초석

 

사진=김갑찬 기자
사진=김갑찬 기자

 

 

유신고 포수 강현우와 야탑고 야수 안인산이 제3회 이만수 포수상과 홈런상의 수상자로 결정됐다. 지난 12월 19일 서울 도곡동 한국야구위원회 7층에서 열린 이 날 행사는 헐크 파운데이션(이사장 이만수) 주최, 엔젤스포츠(대표 김귀호) 후원으로 이뤄졌으며 정운찬 KBO 총재와 김응룡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등 다양한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3회째를 맞이한 이만수 포수상과 홈런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고교 선수를 대상으로 수상자 선정이 이뤄진다. 특히 이 상은 대한민국 프로야구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최고의 홈런 타자이며 포수였던 헐크파운데이션 이만수 이사장이 직접 선정하고 수여 하는 상이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엔젤스포츠의 야구 장비 등이 전달된다.
 

사진=김갑찬 기자
사진=김갑찬 기자

 

 

포수상의 경우 1회에는 NC 다이노스 포수 김형준, 2회에는 삼성라이온즈 포수 김도환이 선정된 바 있으며 홈런상의 경우 롯데자이언츠 내야수 한동희와 한화이글스 내야수 변우혁이 각각 1회와 2회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3회 이만수 포수상 수상자인 유신고등학교 강현우는 KT의 신인으로 지명됐으며 이만수 감독은 강현우 선수가 동시대 고교 포수 중에 포구 능력, 송구, 블로킹 등이 가장 뛰어나고 타자로써도 뛰어난 능력을 선보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강현우는 “상을 받게 돼 영광이며 이제 프로 데뷔를 앞두고 있는 만큼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잘 버텨 꼭 1군에서 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3회 이만수 홈런상의 주인공 야탑고 안인산은 NC에 지명됐으며 이만수 이사장은 당당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초고교급 파워를 갖춘 선수로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팀의 주전으로 활약하며 동시대의 선수 중에서 손꼽히는 타격 재능을 갖춘 선수이기에 홈런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강조했다. 안인산은 “평소 존경하는 이만수 감독님으로부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며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스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김갑찬 기자
사진=김갑찬 기자

 

 

이만수 이사장은 강현우의 경우 서글서글하고 밝은 성격이 포수로서 최대 장점이라며 밝은 성격을 바탕으로 프로에 가서 성실함을 가지고 경험만 쌓으면 투수와 야수를 아우를 수 있는 KBO를 대표하는 초대형 포수가 될 자질을 갖추었다고 평가했다. 안인산의 경우 그와 같은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감독은 행복한 지도자라며 그의 천재적 야구 재능을 높게 평가했다. 덧붙여 이만수 이사장은 “두 선수가 10년 뒤 어떤 선수가 될 것인지가 앞으로의 숙제다. 지금 당장 10년 뒤의 그림을 그릴 필요가 있다. 그래야 다가올 어려움과 좌절을 견딜 수 있다. 또한 강현우 선수와 안인산 선수가 팬들에게 사랑받고 팬들에게 사랑 주는 좋은 어른으로 성장하길 진심으로 응원한다”라며 “앞으로도 이 시상식이 아마추어 야구 발전의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총평을 남기기도 했다.
 

사진=김갑찬 기자
사진=김갑찬 기자

 

 

수상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 강현우는 자신의 강한 멘탈을 강점으로 꼽았으며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의 포수 몰리나를 롤모델로 꼽았다. 안인산의 경우 팀 선배가 될 나성범을 롤모델로 꼽으며 ‘야구 이외에도 배울 점이 많은 선배’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덧붙여 그는 공이 맞는 순간 최대 힘을 줄 수 있는 점이 야구선수로서 자신의 가장 큰 강점이라며 향후 유연성을 길러 프로에서 더 좋은 타구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김응용 회장 역시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양해를 구하며 갑작스레 두 선수에게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김 회장은 두 선수의 최근 근황을 물으며 지금 이 시기가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운동의 강도가 높지 않은 것을 지적하며 얼굴에 화장할 시간에 실력을 가꾸라는 쓴소리를 덧붙이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11, 321호 (여의도동, 대영빌딩)
  • 대표전화 : 02-782-8848 / 02-2276-1141
  • 팩스 : 070-8787-897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손보승
  • 법인명 : 빅텍미디어 주식회사
  • 제호 : 이슈메이커
  • 간별 : 주간
  • 등록번호 : 서울 다 10611
  • 등록일 : 2011-07-07
  • 발행일 : 2011-09-27
  • 발행인 : 이종철
  • 편집인 : 이종철
  • 인쇄인 : 김광성
  • 이슈메이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슈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1@issuemaker.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