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브랜드의 기술 혁신', 안경테에 자석을 달다 
'패션 브랜드의 기술 혁신', 안경테에 자석을 달다 
  • 고수아 기자
  • 승인 2019.12.10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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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고수아 기자] 

'패션 브랜드의 기술 혁신', 안경테에 자석을 달다 

 

얼마 전 홍콩서 블루라이트로 인해 전 세계 최초 후천적 색맹 환자가 나와 화제를 모았다. 블루라이트는 모니터와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의 디스플레이에서 방출하는 푸른색 빛을 말한다. ⓒ라피스 센시블레(LAPIZ SENSIBLE)

 

장시간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으로 눈에 쌓인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있다. 이에 맞춰 국내 유명 아이웨어 브랜드 라피스 센시블레(이하 라피스)는 ‘블루라이트 및 자외선 차단 클립 안경’의 12월 출시 소식을 발빠르게 알렸다. 

현대인의 눈 건강을 해치는 주요 원인으로 ‘자외선’과 ‘블루라이트’가 꾸준히 지목된다. 특히 블루라이트는 TV와 컴퓨터, 스마트폰 등 디스플레이와 LED 조명기기에서 발생해 현대인의 일상 영역과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다. 이 때문에 수면 방해, 시력저하, 안구 건조증이나 극심한 경우 실명 또는 후천성 색맹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전문의들도 지속적인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블루라이트의 위험 요소를 고려해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는 게 라피스 측의 설명이다.

라피스 관계자는 이번 클리컷(CLICUT)의 개발 과정에서의 핵심 가치로 ‘현대인의 눈 건강’을 꼽았다. 또한 자석의 기능을 안경테에 장착해 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하고 블루라이트 및 자외선 차단 기능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구현한 것이 차별화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이번 신제품 클리컷은 ‘클립안경’을 묶음으로 제공하는 형태로 블루라이트 차단 렌즈의 경우 “기존 차단 렌즈와 비교할 시 5배 이상(85.6%) 수준의 차단율”을 보이는 게 강점이다. 클리컷은(CLICUT)은 Clip과 Cut의 합성어로 자석과 차단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라피스의 클립 안경 클리컷(CLICUT)은 기존 안경들과는 달리 블루라이트 차단 렌즈를 자석 클립형태로 제공한다. 이에 따라 안경 착용자는 자신의 환경에 맞는 안경 렌즈를 편리한 방식으로 붙이고 떼어낼 수 있다.

 

안경테에 자석을 달아 “갖다 대기만 해도 간편하게 착용이 가능”한 효과를 연출하고 있다. ⓒ라피스 센시블레(LAPIZ SENSIBLE)
안경테에 자석을 달아 “갖다 대기만 해도 간편하게 착용이 가능”한 효과를 연출하고 있다. ⓒ라피스 센시블레(LAPIZ SENSIBLE)

 

이번 ‘3+1 클립안경’ 프로젝트는 라피스 연구원과 양정식 대표가 1년 6개월간 집념으로 일궈낸 성과다. 양정식 라피스 대표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투명 렌즈의 경우 블루라이트 차단 수준이 눈 건강의 보호적인 측면에선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광학 렌즈의 특성상 블루라이트 차단율이 증가할수록 렌즈의 색상이 노란색을 띄게 되어 패션적인 측면에서 해결책을 모색해야했다. 이 부분에서 라피스 브랜드의 지향점인 트렌디하고 시크한 미학적 가치를 잃지않는 데 중점을 뒀다”라며 “이 과정에서 총 4번의 구조 수정과 30여 번 가깝게 디자인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광학 렌즈에 적용된 블루라이트 차단 정도가 높아질 수록 렌즈는 노란색을 띄게 된다고 알려져있다.  ⓒ라피스 센시블레(LAPIZ SENSIBLE)

 

라피스 설립자 양정식 대표는 “기존 클립형 선글라스 제품은 안경을 쓰는 사람들이 선글라스용 렌즈에 도수를 맞추는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활용돼 왔습니다. 안경을 쓰시는 분들이라면 공감하실 겁니다. 차단율도 높지 않은 블루라이트 차단 렌즈에 도수를 맞추고, 압축, 그리고 안경테까지. 거기에 도수를 맞춘 선글라스도 필요한데, 이렇게 되면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을 수밖에 없습니다”고 덧붙였다. 

라피스는 이번 클립 안경 시리즈 ‘CLICUT 리워드’를 지난 12월 5일부터 와디즈에서 시작했다. ‘가장 효율적인 블루라이트&자외선 차단 클립 안경, LAPIZ CLICUT’라는 이름으로 진행 중인 이 펀딩은 2020년 1월 5일에 종료될 예정이다. 라피스는 ‘CLICUT 리워드’ 한정판을 구매하는 얼리버드에게 45% 이상의 가격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모든 리워드는 CLICUT 안경, 블루라이트 차단 클립, 자외선 차단 클립, 케이스, 클립 전용 양면 케이스, 안경닦이, 보증서로 구성되어 있다.
블루라이트는 380~500㎚(나노미터)의 짧은 파장을 갖는 가시광선의 한 종류로 파장이 짧을수록 에너지가 커지고, 누적될 경우 망막 시세포에 실질적인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라피스 센시블레(LAPIZ SENSIBLE)

 

라피스 양정식 대표는 “블루라이트 차단 렌즈를 도입해 특화한 패션 브랜드가 없다. 패션에 강점이 있는 브랜드가 기발한 아이디어로 기술 혁신을 도입한 이번 시도에 저희는 자부심을 갖고, 이러한 혁신적 아이디어들을 계속 발전하고 제품화하는 추진력을 바탕으로 안경과 선글라스를 아우르는 국내 및 중국 아이웨어 시장에서 라피스의 입지를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향후 글로벌 사업화 전략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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