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오래 지속가능한 회사 만드는 게 꿈”
“오래오래 지속가능한 회사 만드는 게 꿈”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9.12.03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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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오래오래 지속가능한 회사 만드는 게 꿈”

 

 

사진=임성희 기자
사진=임성희 기자

 

글로벌 시대에 영어이름보다 한글이름을 고집하는 이시원 대표의 깊은 뜻이 있다.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창의적인 이미지를 본받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의 뜻대로 회사는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무한경쟁시대에 지속을 꿈꿀 수 있는 강한 회사로 성장하고 있다.

 

“사람중심 경영이 10년을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

삼성SDI에서 프로그램 엔지니어로 활약하다 2008년 창업을 결심한 이시원 대표는 당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꽉 차 있었다. 삼성에서 인정받던 39살의 청년이 눈앞의 따뜻한 밥을 뒤로하고 가시밭길을 자처한 것이다. “초창기 2,3년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일을 했어요. 힘들 긴 했지만 저를 믿고 따라주는 직원들과 회사를 키우겠다는 꿈 덕분에 이길 수 있었죠. 이윤은 없었지만 행복할 수 있었던 이유죠. 그 후 회사가 점점 성장했어요”라며 이시원 대표는 “프로그램 전문회사에서 프로그램과 기계제작까지 하는 회사로 변화를 겪으며 현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10년 넘게 회사가 유지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으로 ‘사람’을 들었다. 기술 중심 회사다보니 기술을 다루는 인력이 회사의 핵심인재가 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사람을 관리하는 능력도 회사운영의 큰 핵심이 된다. 여기에서 이시원 대표의 장점이 드러난다. 그는 대표로서의 모든 권위를 버리고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직원들을 대한다. 그렇기에 장기근속자도 많고 그들이 회사를 이끄는 힘이 된다. “저희는 중소기업이지만 기술개발을 위한 투자를 멈추지 않습니다. 회사가 힘들 때든, 좋을 때든 항상 우리가 2,3년 뒤 혹은 십년 뒤에도 먹고 살 수 있는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와 투자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충남유망중소기업 지정으로 날개 달아

세종기술주식회사는 최근 충남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되며 앞으로의 행보가 더 기대된다. 이시원 대표는 “직원들이 열심히 해 준 덕분이죠. 앞으로 그 기대에 부흥해 더 많은 매출증대와 고용창출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세종기술주식회사는 자동화 제조정비 기업으로 2차 전지 배터리 제작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그 중 검사기와 테이프기계는 회사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자랑한다. 테이프기계는 국내에서는 유일무이하다. 이시원 대표는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많은 실적이 있고 이를 토대로 다양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관련 특허도 8개가 있어 기술면에서는 자부합니다. 현재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저희도 해외수출 관련 첫발걸음을 내딛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삼성이 주요 거래처이지만 앞으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세계에서 인정받는 수출기업의 모습도 기대된다.

 

핵심 부품 국산화 통해 회사의 지속가능한 먹을거리 창출

이시원 대표는 현재 우리나라가 기술적으로 우위에 있기에 가격경쟁력이 떨어져도 수요가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기술경쟁력도 장담할 수 없다며 장비 핵심 부품 국산화에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매출이 얼마인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오랫동안 회사가 유지될 수 있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지속적인 먹을거리 창출이 관건이죠. 장비의 핵심 부품 국산화는 우리 회사의 지속적인 먹을거리가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기술을 움직이는 것이 사람이라는 것을 알기에 이시원 대표는 끊임없이 직원들과 소통하고 화합하며 회사가 대표의 것이 아닌 직원들의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직원들이 고용안정을 느끼고 회사에 주인의식을 가지는 것보다 더 큰 동기가 없다는 것을 그는 잘 아는 듯 했다. “항상 직원들에게 감사해요. 연말연시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많은 신경 쓰겠습니다”라고 웃어 보이는 이시원 대표. 충남유망중소기업으로서 더 멋진 발걸음을 내디딜 세종기술주식회사의 장밋빛 미래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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