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기반 차세대 O2O 플랫폼 ‘어번스트릿’
모바일 기반 차세대 O2O 플랫폼 ‘어번스트릿’
  • 김남근 기자
  • 승인 2015.10.08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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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모바일 기반 차세대 O2O 플랫폼 ‘어번스트릿’

 


거리 안에 따뜻한 감성의 이야기를 담다

 


최근 서울의 신사동 가로수길, 청담동, 이태원 경리단길, 압구정, 홍대, 삼청동 등에 위치한 트렌디한 카페, 디저트, 푸드 매장과 스트릿 패션 브랜드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모바일에서  구현한 차세대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이 등장해 O2O 플랫폼 비즈니스 시장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바로 프리미엄 오프라인 커머스 플랫폼 ‘어번스트릿’(Urbanstreet)을 서비스하는 (주)와이어드랩(대표 송동현)이 그 주인공이다.


 

▲(우측부터)대표 송동현, 에디터 이인지, MD 우미연, 에디터 진경은, 영상디렉터 김태호, 포토디렉터 허바울

 

 

‘어번스트릿’을 통한 O2O 시장의 새로운 판로 개척

Q. 먼저 창업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는지, 결심의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을 텐데요.

솔직히 지금 생각해보면 창업 자체는 다분히 충동적이었던 것 같아요. 당시 모 자동차 회사 연구소에서 위치기반서비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오프라인이라는 테마 자체가 너무 매력적이었어요. 그 전까지 십 수 년 동안 게임 회사에서 가공된 디지털 컨텐츠 비즈니스만 경험하다 처음으로 실재(失在)하는 대상을 다루게 되면서 새로운 재미를 느꼈고 도전 의식이 생겼습니다. 창업을 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역설적이지만 너무 좋은 환경이었어요. 대기업의 벤처 인큐베이팅이라는 꿈같은 환경이 오히려 창업자에게 요구되는 기질에 독이 되었다고 할까요. 환경이 안정적인만큼 절실함이라는 것이 생길 수 없었죠. 물론 서비스 방향도 저와는 맞지 않았고요.   

 

Q. 서비스 방향의 어떤 점이 달랐나요?

어느 정도 큰 규모의 기업이 신규 프로젝트를 할 때는 몇 가지 필요조건이란 게 있을 수밖에 없어요. 이를테면 주력 사업과 일정 부분 시너지를 내야 한다든지 아니면 반대로 도움을 받아 빠른 시간 안에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든지요. 언뜻 생각해보면 사업적으로 탄탄한 기반을 가지고 시작하는 것이니 좋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걸림돌로 작용하게 됩니다. 필연적으로요. 

  오롯이 진출하고자 하는 사업의 관점에서만 자유로운 방향 설정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럴 수 없다보니 답답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Q. 최근 들어 O2O 비즈니스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어번스트릿만의 경쟁력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개인화된 커넥티드 디바이스로서 이미 모바일은 충분히 검증되었다고 할 수 있어요. 이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바일로 정보를 습득하고 교류 하고 소비를 하죠. 그걸 의심하는 건 아니지만 오프라인은 조금 달라요. 거의 모든 분류의 지식과 정보가 온라인화 되었지만 유독 오프라인을 다루는 서비스는 여전히 단순 정보 전달에 그치고 있죠. 충분한 상호작용이 발생하지 않고 있어요. 어번스트릿이 해결하고자 하는 과제가 바로 그것입니다.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한 상호작용.


 

Q. 기존의 오프라인 대상 서비스의 어떤 점이 문제라고 생각했나요? 

시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략적 사고와 인사이트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숨겨진 맥락을 찾아내는 게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어떤 사업도 맥락을 떠나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O2O 서비스들이 강조하는대로 할인이나 혜택이 오프라인 소비 촉진의 중요한 요건이라면, 현재 우리 지갑 속에는 할인 쿠폰이나 적립카드가 꽉 차 있어야 해요. 이걸 모바일로 전환하는 비즈니스라면 자연스럽지만. 사람들이 오프라인을 소비하는데 있어 숨겨진 맥락이 무엇일까 좀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봐요.

 

Q. 그렇다면 기존 로컬 서비스에 비해 어번스트릿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무엇일까요?

어번스트릿은 처음부터 플랫폼으로 설계되었어요. 요즘은 모든 ICT의 목표 같은 단어가 되어 버렸지만 사실 플랫폼은 단일 서비스가 성장해서 될 수 있는 것이 아니에요. 서로 다른 집단의 복잡하고 다양한, 그리고 때로는 상충하는 니즈를 찾아내어 연결하고 해결하는 다소 복잡한 이해관계를 설정하고 설계되어야 합니다. 즉, 플랫폼의 구성원에 대한 이해가 가장 중요한 것이죠. 도시와 거리의 정의, 그 곳에서 이루어지는 상거래 행위, 도시와 거리를 소비하는 소비자의 행태 등. 하나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기 이전에 상당히 깊은 수준의 분석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어번스트릿이 소비자의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의 상점을 알려주는 서비스로 시작하지 않은 이유가 바로 그 때문입니다. 극단적인 표현일지 모르지만, 사람은 ‘공간을 소비’하는 것으로 비로소 구별되기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반드시 동반되는 것이 장소죠. 길을 가다 스쳐지나가는 장소는 많지만, 나와 특별한 유대가 형성된 공간은 따로 있죠. 어번스트릿은 공간과의 관계 모델을 만들고 싶어요. 내 취향과 안목이 고스란히 반영된.

 

Q.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알려주세요.

로컬 서비스는 버티컬이고 내수라는 프레임을 깰 겁니다. 도시를 모바일에서 소비한다는 맥락에 맞게 다양한 업종을 서비스할 예정이고, 하나의 플랫폼으로 다수의 도시를 담는 1 Platform Multi City 비전도 실행할 계획이에요. 2015년 서울을 시작으로, 어번스트릿이라는 브랜드가 세계 각국의 도시를 모바일로 구현하는 모습을 지켜봐주세요.


 

오프라인 커머스의 새로운 이야기를 써내려가다 

Q. 어번스트릿 앱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앞으로 어떤 콘텐츠들을 보여주고 싶으신가요? 

  - 이인지 에디터: 어번스트릿이 O2O 서비스인만큼 가치 있는 오프라인 장소들을 앱으로 느끼고 그걸 통해 ‘가고싶다’라는 생각이 들도록 생생한 글을 쓰고 싶어요. 서울이라는 장소가 어떻게 보면 한정적이지만 그 안에는 무한한 이야기가 담겨있거든요. 대부분은 그것들을 잘 인식하지 못할 뿐이죠. 수 많은 이야기들을 잘 다듬고 모아서 쉽고 편하게 서울을 트렌디하게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를 구성하고 싶어요. 
 

  - 진경은 에디터: 저희가 만들어낸 독자적인 콘텐츠가 하나의 커머스 틀을 구축해 소비자들이 앱을 더 흥미롭게 만드는 요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이 앱 속에는 커머스 기능 외에도 즐길 수 있는 ‘꺼리’가 있구나’ 하고 느껴질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죠. 그게 어번스트릿만의 경쟁력이 될 수도 있고요.  
 

  - 우미연 MD: 제가 직접 다녀보고 경험한 것들을 어번스트릿만의 감성으로 풀어 소비자들에게 새롭게 보여질 수 있었으면 해요. 소비자들이 새로운 경험을 한다는 것 자체가 저의 가장 큰 보람이고 자부심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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