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해양레저산업의 허브
21세기 해양레저산업의 허브
  • 임성지 기자
  • 승인 2015.09.17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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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지 기자]


 


21세기 해양레저산업의 허브



마리나산업부터 해양관광산업을 주도할 인재를 육성


 

 

 

 
 

21세기 신해양시대를 맞이해 해양과 관련된 다양한 산업이 발전하고 있다. 특히, 해양을 활용한 스포츠 활동과 관련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국내에서도 해양레저스포츠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고 있다. 이에 동북아의 허브대학으로 발돋움하는 인천대학교에서 해양레저인력양성과정을 운영하며 신해양시대를 선도할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신해양시대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다

최근 국내에서 해양레저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해양레저스포츠에 대한 인식변화와 여가생활의 증대에 따라 해양레저는 신경제성장 동력으로 인식될 정도로 부가가치가 크다. 삼면이 바다인 한국은 지리적 특성상 해양레저산업의 입지조건은 좋으나 아직 산업을 이끌어갈 인력은 부족한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 인천대학교 산학협력단은 고용노동부주관 ‘2015년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인천광역시와 함께 해양레저인력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대학교 해양레저인력 양성과정을 책임지고 있는 홍진배 교수는 “해양레저스포츠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중심의 교욱 과정을 지난 2014년에 이어 2기를 선발해 운영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해양레저인력 양성과정에서는 18~34세 청년층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인천지역과 수도권, 더 나아가 전국 해양레저관련기업에 취업을 연계함으로써 일차리 창출과 해양레저산업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마리나 시설과 섬이 많은 지역적 특성으로 인천은 해양레저에 적합한 지역으로 여겨졌다. 홍 교수는 “지역에 부합하고 수요와 공급에 일치된 사업을 발굴할 필요성이 있었습니다. 또한, 수도권에 해양관광 및 해양레저에 대한 수요가 집중되어 있어 지속가능한 지역밀착형사업으로써 장점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해양레저인력양성에 지역대학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이 개설되면 지역의 일자리창출, 소득증대로 이어져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것이 지역대학으로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하며 해양레저인력양성사업의 설립취지를 설명했다. 해양레저인력양성과정은 총 328시간의 교육과정을 수료하는 것으로 해양에 대한 일반적인 법령 및 이론 교육에서부터 마리나 운영, 인명구조, 요트조종, 선박엔진 정비 등 실무와 연계된 실습이 진행된다. 교육을 이수하면 인천대와 MOU가 체결된 해양관련업체 및 수도권 인근의 마리나 시설, 해양레저스포츠센터, 요트 및 크루즈선사 등에 취업할 수 있다.

인력양성사업은 시작한지 불과 2년밖에 되지 않았으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미 1차 년도에 수료생의 30%이상 교육종료와 함께 취직했다. 홍 교수는 “2014년도에는 사업이 첫 단계이기에 주로 미래지향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이를 기본으로 2015년도에는 높은 취업률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교육방안을 마련했습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2015년 해양인력양성사업에서는 2014년 진행되었던 마리나 경영관련 인재양성에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홍진배 교수는 “기본적으로 마리나 경영관리 인력과 함께 해양레저산업의 세분화된 영역의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해양레저관광을 비롯해, 이벤트, 마케팅, 해양교육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인재를 교육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세분화된 교육으로 2015년 상반기 26명의 수료생 중 11명이 해양레저관련업계에 취직을 했고 2학기에도 관련기업과의 MOU를 통해 지속적인 고용요건이 개선되고 있다.

 

해양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관심이 필요

전 세계의 해양레저산업 규모에 비해 한국은 아직 초입에 지나지 않지만 긍정적인 요인은 많다. 홍진배 교수는 삼면이 바다인 지리적 특성과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홍 교수는 “그동안 해양은 물류, 항만, 수출입 등 무역에 관련된 프로세스로 경제가 형성되어 있었지만, 향후 친환경 해양레저산업이 경제성장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한국도 해양레저가 하나의 여가생활 페러다임이 되리라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홍진배 교수는 한국이 지향해야할 해양레저산업의 롤 모델로 미국을 제시했다. 홍 교수는 “미국은 해양을 하나의 산업보다 문화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어느 강과 바다에는 마리나시설과, 요트, 캠프가 어우러져 자연스런 해양레저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한국도 정부나, 업계를 중심으로 인프라는 구축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지만, 자발적으로 해양레저문화가 형성되어야 지속가능한 해양산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해양레저인력양성사업의 2년 차를 운영하며 많은 수강생들은 기존에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을 얻고 있다. 홍진배 교수는 “8주라는 짧은 기간에도 수강생들은 자신의 미래를 개척하고 비전을 제시했다는 점에 만족감을 보입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인천은 8대전략사업 중 하나로 마리나 산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의 많은 섬과 해안을 중심으로 운영될 해양레저산업은 영종, 송도 등 기존의 관광인프라와 함께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예측되고 있다. 이에 인천을 넘어 한국 해양레저산업의 요람이 될 인천대학교의 역할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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