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농업의 산증인
의왕시 농업의 산증인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9.10.0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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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의왕시 농업의 산증인

 

 

사진=임성희 기자
사진=임성희 기자

 

현재 경기도 타시도에서 의왕시를 부러워하는 것이 있다면 550ha에 달하는 농지일 것이다. 이 농지를 바탕으로 농사를 지어 온 농민들을 대표해서 활동하는 이가 바로 김상석 회장이다. 그는 의왕시 농업의 산증인으로 불린다.

 

도시농업의 가치를 높이는 신 농업인

1983년 의왕시가 시흥군에 속해있을 때 농어민후계자가 되어 농업을 시작한 김상석 회장은 오로지 농업 한길만 걸어 온 장인이다. 4-H지도자 회장 및 농업경영인 초대 사무국장, 회장에 이어 농촌지도자회장을 역임하면서 지역 농업 관련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5년 농업발전을 위한 해외연수를 다녀오며 의왕시 대표 농업단체 4개를 연합한 대농회를 구성해 현재 회장을 맡고 있다. 김상석 회장은 친환경 농법을 의왕시에 전파해 친환경농산물 재배면적 10ha에 이르는 성과를 거두는데 기여했고, 현재 재배되는 친환경 벼와 감자는 의왕시 학생들에게 학교급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김상석 회장은 꾸준히 친환경 벼와 감자를 소외계층에 나눠주며 사랑을 전파했는데, 현재는 대농회 차원에서 나눔을 진행하고 있다. 배영준 도시농업과장은 “이런 나눔이 바로 농민들의 존재가치이며 농업이 도시인들에게 주는 푸근함입니다. 이에 착안해 주말농장 텃밭을 빌려주기도 하십니다. 농민단체는 도심과 농촌의 매개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농민들이 앞장설 수 있게 김상석 회장님이 많은 부분 헌신하십니다”라고 설명했다. 김상석 회장은 “의왕시의 농지는 의왕시브랜드가 되고 있고 이 농지에 1400~1500여 농가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우렁쌀, 친환경 아로니아 등이 재배되고 이 재배된 농산물을 우리 의왕시 학생들이 먹는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2018년 농촌지도자회 경기도 수석 부회장으로 선출되며 의왕시 대표로 경기도에서 농업인들의 중간자 역할을 해내고 있다. 농업인으로서 경기도지사상, 의왕시장상, 경기도농촌진흥원장상 등 10여 개의 상을 수상하며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농업으로 일군 소득 다시 의왕시를 위한 봉사로 환원

김상석 회장은 농촌지도자회장 역임 시 의왕시 중앙도서관에 회비를 모아 신간도서 105권을 기증했고 대농회장으로서 해마다 쌀 판매 수익금 100여 만 원을 불우이웃돕기에 기탁하는 등 농민들과 힘을 합쳐 의왕시 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2016년부터 시민장학회 임원으로 장학기금 조성에 참여함은 물론 의왕고천공공주택지구 개발지정시에는 주민대책위원장으로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올해 초에는 고천초등학교 총동문회장을 맡아 총동창회 활성화와 발전에 힘쓰고 있기도 하다. 김상석 회장은 “총동문회에서 일 년에 한 번 5월에 동문체육대회를 여는데, 올해 5월에 많은 동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셔서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동문들의 화합을 위해 힘쓰고 고천초등학교 총동문회가 의왕시 발전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상석 회장은 삼백년 이상 내려오는 고천동 안골 마을의 안녕과 번영 및 풍년을 위한 당제를 22회 주관했고, 최근 22회 경기도 민속예술제에 의왕 왕곡동제 당주 및 고증위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청정 의왕시를 위해 앞장 선 의왕시 농민들”

김상석 회장은 의왕시를 그린벨트에 사는 주민들의 희생이 만들어낸 청정도시라고 표현했다. 그가 희생이라고 표현한 것은 그린벨트에 묶여 재산권 행사를 하지 못했던 주민들 특히 농민들의 삶의 애환을 옆에서 충분히 지켜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때문에 의왕시는 청정도시, 천혜의 환경을 간직한 아름다운 도시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 그는 “어디서든 10분 이내 고속도로 진입이 가능하며 7개의 산과 550ha의 농지가 있습니다. 서울과 가까운 수도권에 이정도 녹지공간을 가지고 있는 곳이 별로 없습니다. 앞으로 이를 잘 지켜나가면서도 그린벨트 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이 발굴되면 좋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의왕시에서 저를 아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 덕에 농사 열심히 짓고 살았습니다”라며 농업인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상석 회장이 의왕시 농업의 산증인이라 불릴 수 있었던 건 그의 우직한 성품과 근면함 때문일 것이다. 앞으로도 그가 의왕시 농업 대표로 많은 역할을 해내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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