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시장에 진정한 ‘공유’의 가치를 더하다
배달 시장에 진정한 ‘공유’의 가치를 더하다
  • 김남근 기자
  • 승인 2019.09.10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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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배달 시장에 진정한 ‘공유’의 가치를 더하다

 

 

사진=김남근 기자
사진=김남근 기자

 

현대사회를 뜨겁게 달구는 경제 키워드 중 하나인 공유경제. 이는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앞으로도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담은 경제시장 중 하나다. 그중 ‘개인과 개인 간의 배달’ 분야는 아직 이렇다 할 시장 선두주자가 없는 형태로 국가적·거시적 관점에서 이에 대한 집중적인 관심과 육성, 그리고 고민이 필요하다. 이에 이 같은 경제적 고민을 즐겁게 풀어가고 있는 팀이 있어 그들을 찾아가 보았다.

 

수요와 공급의 불평등 해소할 것

올해 국가통계포털(KOSIS)의 조사에 의하면 스마트폰에 기반한 국내 배달시장은 나날이 커지고 있고, 이에 따른 다양한 서비스도 등장하고 있다. 이들 중 주 소비층인 대학생은 330만 명가량으로 조사됐다. 단순한 수치를 넘어 이들은 가치 중심의 소비성향을 띰은 물론 확장성 및 마케팅 재생산 효과가 매우 큰 소비층이기도 하다. 계층 간 짧은 동선으로 인구 밀집도가 크다는 것도 특징이다. 이처럼 국내 배달시장에서 대단히 중요한 포인트인 이 대학생 계층의 시장 가능성과 이들의 수요를 정확히 꿰뚫어 그동안 국내에 없었던 새로운 배달 시장을 개척해나가고 있는 청년들이 등장했다. 순수한 공유경제에 기반해 ‘누구나’의 가치를 실현하는 딜리버리 서비스 ‘델리’(Dely)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델리(대표 서경민)가 그들이다.

 

델리는 국내 대학생들 누구나 가진 ‘사소한 배달’에 대한 니즈를 간파했다. 가령 수업을 들어가는데 기숙사나 근처 자신의 거주 공간에 학업에 필요한 물건을 놓고 왔다고 해보자. 다시 이를 가지러 가기엔 기회비용이 너무나 크다. 시간의 손실도 그렇다. 그러나 한편으로 생각하면 학교로 향하는, 즉 자신과 동선이 같거나 비슷한 이들은 얼마든지 존재한다. 대학교라는 거대한 집단에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수많은 ‘동선’(動線)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때 나와 동선이 유사하거나 같은 ‘누구나’가 이 같은 사소한 배달을 해준다면 어떨까? 물론 이에 대한 합당한 수수료는 지불하고 말이다. 합리적 경제적 사고를 하는 대학생들이라면 이 질문에 대다수가 ‘Yes’라는 답을 내놓을 것이다. 이것이 델리가 탄생한 이유다.

 

김재환 델리 COO는 “델리는 기본적으로 ‘진정한 공유경제의 실현’을 모토로 하고 있습니다”라며 “합리적인 수수료 실현은 물론 품목의 제한이 없고, 거리에 따른 서비스 선택의 폭도 넓습니다. 또한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사용에 대한 접근성이 좋고, 신뢰도와 안전이 보장된 사소한 배달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서경민 델리 대표는 “현재는 델리가 대학생을 타깃팅하는 서비스인 만큼 현재 대학생 신분인 이들을 주축으로 서비스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사소한 노동의 수고로움을 공유하고, 부가적인 이익을 창출하는 서비스가 ‘델리’이기에 앞으로의 시장 성장 및 확대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됩니다”라고 피력했다.

 

안전은 기본, 신뢰는 덤

델리는 오는 9월 중 수도권(용인 일대)의 대학교를 기점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아직 부족한 점은 많지만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예상치 못한 문제점에 대한 사용자들의 직접적인 피드백을 통한 서비스 안정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물론 범죄와 분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여성 전용 서비스를 마련해두었고, 위치추적 기술을 접목하는 등 대비책을 다방면으로 마련해두었다. 하지만 델리가 고객과 고객의 자발적 소통과 교류가 이뤄지는 공간이기에 세세한 부분까지도 신경을 써야만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는 판단을 내린 이들이다. 이 과정을 통해 완성된 서비스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도 빠르게 진출할 것이란 포부를 밝힌 델리다.

 

대학생 신분으로의 창업이다. 어려움도 많았을 터.

(서경민 대표) “델리는 저의 경험과 고민이 녹아든 서비스 플랫폼이다. 누구나 ‘사소한’ 일이라고 여겨질 만한 일들이 다수의 페인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이를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고민해 사업화시켜나가기 시작했다. 대학생 창업이지만 델리가 이루고자 하는 비전과 가치를 높게 평가해준 이들이 승선해주었고, 이제는 본격적인 항해를 위한 준비를 거의 마치게 됐다. 많은 대학생이 자신의 경험을 녹임은 물론 자신과 가장 비슷한 처지의 이들을 이해하는 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발했기에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 것이다”

 

델리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김재환 COO) “여러 가치를 창출해내고자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공유경제에 대한 인식 개선이다. 그동안 많은 공유경제 서비스가 등장했지만, 이는 소비자 입장에서의 접근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델리는 소비자는 물론 공급자의 입장에서도 ‘無’에서 ‘有’를 창출할 수 있고,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기에 ‘델리다움’을 유지하며 공유경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시도로 인식 개선과 시장 확대라는 가치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어떠한 인재들과 델리의 가치를 증명해내고 싶은지?

(서경민 대표) “기업가정신이 있는 이들이 델리와 함께 성장해나갔으면 좋겠다. 더 좋은 세상, 더 나은 결과물, 더 발전된 자신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실천하는 인재라면 언제든 환영이다”

 

(김재환 COO) “일상에서의 자극을 경영학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즉 항상 생각하는 사람이 합류해주길 바란다. 일상에서의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이 습관화돼있는 사람이라면 기존 구성원과의 시너지는 물론 참신한 아이디어로 함께 발전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앞으로 어떠한 기업을 만들고 싶은가?

(서경민 대표) “공유경제의 다음 스텝을 제시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 그 시작으로 물류 업계 체계의 혁신을 바라보고 있다. 아직은 시작 단계지만 머지않아 모든 물류를 연결해 완전 자동화된 물류체계를 구축하고, 나아가 수수료가 제로에 수렴하는 서비스를 실현해나갈 것이다. 델리가 만들어갈 ‘딜리버리의 가치 확장’을 기대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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