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의 아이콘, ㈜오버다임
혁신의 아이콘, ㈜오버다임
  • 임성지 기자
  • 승인 2019.08.12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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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지 기자]

혁신의 아이콘, ㈜오버다임

세계 최초의 254인치 무안경 3D LED 디스플레이, 새로운 세계로 초대하다

 

 

 

ⓒ임성지 기자

 

2009년 전 세계인은 영화 아바타에 열광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영상에 3D 입체 기술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관객들이 영화를 쉽게 이해하고 몰입하게 만들며, 가상세계인 행성 판도라로 이끌었다. 특히, 아바타는 이전까지 일부 마니아층에서만 즐기던 3D 영화의 시장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본격적인 3D 영화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아바타가 영화계의 새로운 지평을 넓힌 것처럼 지난 6월 19일 서울역에는 세계 최초로 254인치 무안경 3D LED 디스플레이가 선보이며 영상 디스플레이스의 혁신이 시작되었다.

 

혁신, 세계최초, 그리고 ㈜오버다임

아바타의 성공으로 시작된 3D 디스플레이 산업은 영상 콘텐츠 산업 전반에 걸쳐 성장하고 발전했다. 영화관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TV와 모니터로 3D 콘텐츠와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었고, 이로 인해 다양한 콘텐츠가 개발되었다. 그러나 기존 3D 디스플레이는 안경을 써야 하는 단점이 있어 사용에 불편함이 있었던 점도 사실이다. 또한, 3D 디스플레이의 대형화가 어려워 기존 3D 영화관의 크기가 제한적이었다. 이런 상황에 ㈜오버다임은 6월 19일 서울역에서 세계최초의 무안경 3D LED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254인치 무안경 3D LED 디스플레이는 경사구조 시차 장벽 기술로 기존 무안경 3D 기술보다 해상도와 휘도를 2배 이상 개선한 제품이다. 특히, ㈜오버다임이 시연한 디스플레이는 다수의 사람이 동시에 별도의 기기 착용 없이 3D 입체영상을 감상할 수 있어 서울역 현장에서 관람하던 시민들에게 놀라움을 주었다. 이처럼 불가능을 가능하게 한 ㈜오버다임 강철수 대표를 이슈메이커에서 인터뷰했다.

 

혁신의 아이콘, ㈜오버다임이 세계최초로 무안경 3D기술을 선보였습니다.

2005년부터 기술을 개발하기 시작한 오버다임은 시작 단계에서부터 어려움이 없지 않았습니다. 기존 반도체 포토마스크 관련 기술 노하우가 있던 글로벌 기업도 무안경 3D 사업에 도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오버다임은 15년에 걸친 연구로 반도체 포토마스크 기술을 이용해 유리면에 정밀 시차 장벽을 패터닝 하는 방식으로 기존 무안경 3D 기술의 문제를 극복해 254인치 3D 디스플레이 상용화에도 성공했습니다.

 

영화에서만 보던 기술이 구현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술에 대해 설명바랍니다.

오버다임의 무안경 3D 기술은 다시점(Multi-view), 경사구조의 시차 장벽, Photomask 기술을 적용한 초정밀 시차 장벽과 최적화된 독자 렌더링 방식이 특징입니다. 또한, GCG(Glass combined Glass) 구조의 유리 소재 시차장벽 적용했습니다. 다시점, 독자 렌더링 기술은 광시야각(150도)을 제공하고 광학적 노이즈를 최소화했으며, 경사구조의 초정밀 시차 장벽 기술은 무안경 3D 기술 대비 해상도와 휘도를 2배 이상 개선했습니다. GCG구조의 유리 소재 시차 장벽 적용으로 열변형 및 휘도 절하를 극복해 기존 3D 디스플레이가 어려움을 겪던 대형화 및 수율 제고를 실현했습니다.

 

세계 최초의 성과로 서울역 시연은 ㈜오버다임의 기술력이 돋보이는 무대였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무안경 3D 기술에서 사용되는 폴리에스터(Polyester) 필름 소재의 시차 장벽 또는 PET 소재의 렌티큘러(Lenticular) 방식의 3D 기술은 열변형 및 휘도 절하로 대형화가 불가합니다. 오버다임은 85인치 이상 초대형 무안경 3D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15년 이상 반도체 Photomask 사업으로 초정밀 시차 장벽 설계 및 제조 역량 보유해 Photomask Patterning 기술 적용으로 서브픽셀 레벨의 정밀 시차 장벽 설계/제작이 가능하며, OCR(Optically Clear Resin) 본딩으로 생산 수율을 제고하는 등 반도체 사업 경험으로 축적된 제조 노하우를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서울역 시연에 어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6월 19일 서울역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시연은 한국을 상징하는 도시이자 가장 많은 유동인구를 지닌 서울역에서 오버다임의 기술력을 선보였다는 것에 의미가 있습니다. 이날을 기점으로 무안경 3D 디스플레이는 미디어 산업을 주도하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그럴 때 무안경 254인치가 최초로 설치된 장소가 언급될 것이고, 대한민국 서울로 역사에 기록될 것에 대한 자부심이 있습니다. 당시 행사에도 많은 언론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며 디스플레이를 즐겼습니다. 스타트업의 특성상 마케팅에 어려움을 느끼는데 서울역 시연을 기점으로 오버다임의 기술을 세계에 알렸다는 점에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버다임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산업 성장과 함께 ㈜오버다임은 어떤 계획이 있습니까?

전 세계 디지털사이니지 시장은 2019년 기준 34조의 시장이며, 그중 70%를 차지하는 HW 디스플레이 시장은 연평균 9%로 성장 중입니다. 오버다임은 대형 디지털사이니지를 중심으로 시장에 진입해 콘텐츠 경쟁력,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이후, 중소형 디지털 사이니지, 게임, 방송, 모바일 등으로 HW 디스플레이 시장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한, 독자 콘텐츠에 국한하지 않고 콘텐츠 변환기술, 전송기술의 확보로 실감미디어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한, 실감미디어 유통플랫폼 사업, 스트리밍 사업 진출로 HW 디스플레이 제조 판매 사업에 국한하지 않고 3D 기술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할 예정입니다.

 

정부정책에 발맞춰 ㈜오버다임에서 준비하는 바가 있을까요?

최근 고용 없는 성장으로 한국 경제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4차 산업과 함께 고용 창출을 강조하는 현 정부의 기조에 발맞춰 오버다임은 고용을 동반한 성장을 목표합니다. 무안경 3D 디스플레이가 시장에 보급되면서 생산되는 콘텐츠는 기계가 대신하기 어렵고 많은 인력이 필요합니다. 자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연간 2만대 정도 판매되는 2023년 기준으로 콘텐츠 제작 전문 인력이 약 10만 명 이상 필요합니다. 특히, 3D 콘텐츠산업은 젊은 세대가 관심 있어 하고 참여 가능한 부분이라 청년 고용이 증가하리라 생각합니다. 오버다임은 4차 산업에 맞는 산업인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3D 콘텐츠산업을 발전시켜 청년 고용에 이바지하고자 합니다.

 

15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스타트기업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가 있지만 오버다임의 모든 구성원이 혁신과 열정으로 세계 최초이자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눈앞의 일시적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오버다임은 끊임없는 연구과 기술 투자, 그리고 인재양성으로 더 나은 기술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정진할 것입니다.

 

㈜오버다임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오버다임은 궁극적으로 기업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단순 기업으로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가 정신을 실현하고 미래 사회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을 목표합니다.

 

마이크로스프트의 빌 게이츠는 세상에 나오지 않은 기업을 두렵다고 한 인터뷰에서 말했다. 세계 최초의 254인치 무안경 3D LED 디스플레이를 선보인 ㈜오버다임이 국내를 넘어 세계 3D 미디어 콘텐츠 산업을 리딩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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