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적극적 R&D 투자로 안전하고 편리한 유아용품 개발에 힘써
‘2018년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98명으로 집계됐다. 정부와 사회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침에도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으며 이는 하나의 사회적 문제로도 떠올랐다. 반면 아이러니하게도 유아용품 산업의 성장세는 출산율 저하와는 반대로 매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이는 다양한 사회 현상에 기인하며 자녀와 충분한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부모들의 보상 심리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주)아가프라 김종석 대표를 만나기 위해 방문한 이곳은 대한민국 명품 유아용품 개발이라는 공통된 목표 아래 구슬땀을 흘리는 이곳 구성원들이 내뿜는 열정으로 실내 공간은 후끈 달아올랐다. 낯선 이의 인기척을 느끼지 못한 채 출고를 앞둔 제품의 불량 여부를 확인 중인 김 대표의 모습은 진지하다 못해 사뭇 비장하기까지 했다. 김종석 대표는 “아가프라 브랜드로 시중에 유통되는 주력 제품들은 대부분 이곳에서 생산됩니다. 이는 국내 유아용품 산업에서는 드물게 어려운 자체 생산 설비를 보유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또한 ‘아가프라’라는 이름으로 출시되는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불량률을 줄이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이와 같은 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2006년 설립된 (주)아가프라는 국내 토종 유아용품 전문회사로 50여 가지의 유아용품을 제조 유통하고 있다. 국내 유명 대기업 스포츠 브랜드의 디자이너로도 근무했던 김 대표는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유아용품 유통 사업에 뛰어들었다. 당시 일본 제품을 들여와 판매했던 그는 수입제품이 만연했던 국내 시장에서 고품질의 국산 유아용품을 제조하고픈 꿈을 이루고자 개발에 착수했다. 이후 다양한 특허를 획득하며 기존 제품들과는 차별화된 유아용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김 대표는 “어린이에게는 안전하고, 부모들에게는 편리한 유아용품을 개발하여 전 세계 모든 어린이가 아가프라의 제품을 사용하며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회사를 설립하게 됐습니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김 대표는 이곳 제품들을 제조, 생산하는 과정에서 차별화된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기능의 우수성에 더욱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주)아가프라에서는 매년 생산 설비 및 시설 마련과 연구개발비에만 수억 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최근 론칭된 ‘아가프라 큐티 실리콘 식판 (AGAFURA CUTIE SILICONE PLACEMAT)’ 역시 이 같은 과정을 통해 탄생했다.
아가프라 큐티 실리콘 식판은 식판 하단에 특수 설계된 논슬립 흡착판이 달려 있어서 식기가 식탁에서 미끄러지거나 움직이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유아가 쉽게 식기를 들어 올리거나 뒤집어 엎을 수 없도록 고안됐으며 기존 제품보다 식판의 깊이가 조금 더 깊게 디자인 되어, 죽이나 국물요리등 한식을 담기에 최적화된 유아용 식기이다. 이는 FDA 승인된 플래티늄 실리콘 원료로 제작되어 인체에 무해하며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이며 실리콘 100% 제품으로 냉동실 사용이나 끓는 물에 열탕 소독, 전자렌지 소독, 식기 세척기 사용까지도 모두 가능하다. 또한, 아가프라 큐티 실리콘 식판은 순수 국내 제작된 MADE IN KOREA 제품으로 전용뚜껑이 별도로 구비되어 있어서 간식등을 미리 만들어 놓을때, 또는 유아식 전용 보관용기로 사용하기에도 편리하다.
아가프라의 스테디셀러 ‘아가프라 매직 빨대 컵’은 특허 등록된 샘 방지 기술이 도입된 유아용 빨대 컵으로 수년 전 출시 직후 3개월 만에 2만여 개 이상이 판매될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들을 비롯한 아가프라의 모든 상품은 아이들이 사용하는 것이기에 원재료부터 일등급으로 검수된 Made in Korea 제품을 사용한다. 덧붙여 이곳만의 기술력 역시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빨대 컵의 핵심 기술인 특허 받은 실리콘 이중 패킹은 닦아서 사용하는 유아용 일반 빨대는 물론이며, 크기와 굵기에 상관없이 모든 일회용 빨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더욱이 완벽한 샘 방지 기능까지 갖추고 있기에 언제 어디서나 유아들이 흘림 없이 깨끗하게 음료를 섭취할 수 있으며 모든 부품이 쉽게 분리되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사용 후 세척이 매우 간편하다. 이외에도 ‘아가프라 캡틴볼’은 딸랑이, 치아발육기, 소프트볼이 결합된 상품으로 특허를 받은 완구 제품이다. 이는 열탕 소독이 가능한 안전 재질로 만들어졌으며 신생부터 4~5세 어린이까지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아가프라 닥터 핑거’ 역시 특허받은 제품으로 손가락을 심하게 빠는 유아의 좋지 않은 습관을 효과적으로 교정할 수 있는 유아용 손 빨기 방지 기구이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소비자의 입장에서 판단하며, 소비자의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최우선적 과제라는 (주)아가프라 김종석 대표. 자신만의 확고한 경영철학으로 향후 더 많은 수출 시장 개척하며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유아브랜드로의 성장은 그리 멀지 않아 보이는 이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