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그 이상의 교육을 꿈꾸다
축구, 그 이상의 교육을 꿈꾸다
  • 손보승 기자
  • 승인 2019.07.04 0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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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축구, 그 이상의 교육을 꿈꾸다

건강한 신체와 품성을 갖춘 인재 양성의 요람 되고파

 

 

인사이드케이지풋살·스노우 파인 FC 이동주 대표 ⓒ손보승 기자
인사이드케이지풋살·스노우 파인 FC 이동주 대표 ⓒ손보승 기자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있듯이 스포츠 활동은 신체는 물론 사회성 향상에도 도움이 되어 건전한 사고방식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는 비단 유소년과 청소년들에게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최근 성인들 사이에서도 술자리 대신 스포츠 경기를 통해 굵은 땀방울을 함께 흘리며 화합을 다지는 문화가 많이 확산되고 있다.

 

안동 최초의 실내 케이지 풋살장

‘풋살’은 정규 축구 경기장 크기를 약 5분의 1 규모로 축소해 펼치는 ‘미니 축구’라 할 수 있다. 작은 운동장에서 쉴 틈 없이 뛰어다녀야 하기 때문에 유산소 운동을 즐기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크게 각광받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장점을 인도어(indoor) 형태의 경기장을 통해 심한 미세먼지나 추위와 상관없이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공간도 늘어났다.

 

경상북도 안동시에 위치한 인사이드케이지풋살은 지역 최초의 실내 및 케이지 풋살장이다. 100% 예약제이자 쿠폰제도를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자동스코어링 시스템을 도입해 게임시간이나 스코어를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경기에 필요한 풋살화를 대여하거나 카페의 느낌을 물씬 풍기는 내부 인테리어로 인해 경기를 관람하거나 대기하는 사람들 역시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더불어 스포츠 문화공간을 지향하며 경기 목적의 대관은 물론 생일파티나 단체행사를 위한 공간 대여 형태로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이로 인해 인사이드케이지풋살은 가족들이나 연인들 혹은 친구들끼리 풋살장을 찾아 경기도 즐기고 응원도 하면서 풋살이 가진 매력과 건전한 문화를 형성하며 많은 방문객들이 찾고 있는 풋살장이 되었다. 하지만 이를 운영하고 있는 이동주 대표의 꿈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대학 시절까지 엘리트 축구선수로서의 삶을 살다가 풋살장과 축구 교실을 운영하는 창업가이자 지도자로 변신한 그의 비전과 포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이동주 대표는 수업을 듣는 아이들이 스승의 날 때 삐뚤삐뚤한 글씨로 ‘축구 선생님 사랑해요’라고 편지를 써줘 큰 보람을 느꼈다는 말을 전했다.
이동주 대표는 수업을 듣는 아이들이 스승의 날 때 삐뚤삐뚤한 글씨로 ‘축구 선생님 사랑해요’라고 편지를 써줘 큰 보람을 느꼈다는 말을 전했다.

 

창업을 시작한 계기가 궁금하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축구를 시작해 대학교 1학년 때까지 엘리트 선수로 운동을 했다. 이후 ‘체육 선생님’라는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여 축구선수의 꿈을 접고 교육대학원 공부와 동시에 안동시 체육회에서 근무하며 안동시스포츠클럽의 축구강사로 일을 했다. 물론 보람도 크고 재미도 느꼈지만 사실 축구 외적인 업무도 많이 봐야했다. 더 늦기 전에 내가 잘 할 수 있고,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었고 좋은 기회가 생겨 실내 풋살장과 축구 교실, 커스텀의류브랜드인 필더웨어를 시작하게 되었다”

 

축구 교실인 ‘스노우 파인 FC’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5세 및 6/7세 수업부터 1/2학년과 3/4학년, 5/6학년 수업은 물론 성인반 수업과 개인레슨 등 연령별로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실내전용구장이라는 점 때문에 요즘 같이 미세먼지가 이슈화되고 있는 요즘 학부형 회원들께서 크게 선호하신다. 더불어 소수정원제로 운영을 하고 있어 보다 심도있고 퀄리티 높은 수업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하고 싶다. 축구와 풋살에 입문하는 어린 친구들이 많다보니 승패를 떠나 즐겁게 운동하는 것을 강조하려 하고 있고, 항상 최선을 다하고 품성도 바르고 교양 있는 학생들로 자랄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고 있다”

 

이 밖에 진행 중인 활동이 있다면?

“필더웨어라는 커스텀 스포츠 유니폼 브랜드의 안동점을 운영하고 있고, 이외에 의성공업고등학교 체육 강사와 안동초등학교에서 축구동아리 강사, 방학 때는 의성시 스포츠클럽 축구강사로도 활동하며 운동과 축구 교육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스노우 파인 FC는 최근 학생들과 가족들을 포함해 200여 명이 참가한 유아반 축구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스노우 파인 FC는 최근 학생들과 가족들을 포함해 200여 명이 참가한 유아반 축구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축구 교실을 운영하면 보람된 순간들도 많을 것 같은데

“스노우 파인 FC를 운영하면서 내가 가진 가치관을 아이들에게 온전히 심어주기 위해 활발하게 소통의 과정을 거쳤다. 이러한 진심이 학부모들이나 손님들에게도 잘 전해져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아이들 역시 스승의 날 때 삐뚤삐뚤한 글씨로 ‘축구 선생님 사랑해요’라고 편지를 써줘 큰 보람을 느끼기도 했다. 최근에는 축구 교실 클래스별로 대회를 열고자 ‘스노우 파인 FC 유아반 축구 페스티벌’을 개최했는데, 학생들과 가족들을 포함해 200여 명이 참가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를 통해 나의 활동이 많은 사람들에게 밝은 에너지를 전파한다는 생각이 들어 향후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도 갖고 있다”

 

향후 풋살장과 축구 교실의 계획을 전해 달라

“영어 축구 교실이나 수업용품개발 및 수업프로그램을 판매하는 등 사업의 영역을 확장시키고, 유튜브 채널을 통한 소통의 장도 넓혀나가고자 한다. 더불어 장기적으로는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할 계획도 갖고 있으며 풋살장을 보다 확장시켜 창고형으로 운영하면서 전문 선수반 육성도 생각하고 있다. 더 나아가서 축구 외에 다양한 종목의 종합 스포츠센터로 발전하고 싶은 꿈을 갖고 있다”

 

 

유튜브 채널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소통의 창구를 넓혀 나가고 있는 이동주 대표는 궁극적으로는 다양한 종목의 종합 스포츠센터로 회사를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유튜브 채널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소통의 창구를 넓혀 나가고 있는 이동주 대표는 궁극적으로는 다양한 종목의 종합 스포츠센터로 회사를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 자리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Snow Pine FC는 나의 호이기도 한 ‘설송(雪松)’을 영어로 직역한 것이다. 설송은 ‘차가운 설한풍에도 당당하고 정정한 소나무 같은 사람이 되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이와 같은 인재로 성장시키기 위해 축구뿐만 아니라 인성교육에도 힘쓸 것을 학부모님들께 약속드린다. 아울러 항상 옆에서 많은 조언을 아끼지 않는 부모님과 여자친구, 도움주시는 기관들과 아이들을 믿고 보내주시는 학부모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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