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그리는 사람의 건축 답사기’ 통해 건축의 아름다움 알릴 것
‘집을 그리는 사람의 건축 답사기’ 통해 건축의 아름다움 알릴 것
  • 박경보 기자
  • 승인 2015.06.15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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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박경보 기자]




‘집을 그리는 사람의 건축 답사기’ 통해 건축의 아름다움 알릴 것

 

 

 



우리나라는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인해 주변 환경과 사용자에 대한 고려 없이 우후죽순 건축물들이 생겨났다. 이 때문에 건축에 대한 담론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젊은 건축가들이 모여 사용자 중심의 설계를 통해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꿈꾸는 건축사사무소가 주목받고 있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율건축은 건축설계를 주 업무로 하는 ‘율건축’과 건축시공을 담당하는 ‘율디자인’으로 구분된다. 이 때문에 율건축은 설계와 시공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경률 소장과 공동으로 율건축을 이끌고 있는 박정연 소장은 ‘동국제강 기업연수원’, ‘행정복합중심도시 1-1구역 정부청사’를 비롯해 다양한 건축물을 설계했다.

  박정연 소장과 각 지역의 개별적 환경에 어울릴 수 있는 이 시대의 보편적인 건축적 가치를 추구한다. 박 소장은 건축본연에 충실하게 설계하면서도 내부의 기능이 외부에 드러나는 솔직한 구성을 표현한다고 말한다. 그는 “건축은 법적인 기준, 건축주의 요구, 비용, 환경적인 영향 등 모든 요소를 반영해야 됩니다”라며, 건물에 들어갈 설비구조를 조합해 모두 넣는 것은 건축가의 능력이자 끝없이 공부해야 할 부분이라고 전했다. 또한, 박정연 소장은 “건축가는 예술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면서 공학적이고 기술적인 것이 필요한 직업중 하나입니다”라며, 박 소장은 자신이 건축가라는 직업을 선택한 이유를 미적 영역을 표현 할 수 있는 매력적인 일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남서울대 건축공학과 겸임교수이기도 한 박 소장은 ‘집을 그리는 사람의 건축 답사기’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로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다. 그는 “한국의 전통적인 건축에 관심이 많아 문화재 한옥을 다 살펴보고 싶어 다니게 됐습니다”라고 블로그를 운영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박정연 소장은 유명하지 않은 한옥들도 찾아보면 하나씩 특별한 구성을 지니고 있어, 보물이나 국보급으로 평가 받지 못해도 많은 영감을 준다고 전했다. 박 소장은 국내의 한옥건물 7~800여 곳을 답사해 그의 블로그를 통해 건축 스케치를 선보였다. 또한, 그는 음악과 미술처럼 아름다움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2010년 이앙 갤러리와 2013년 Sutome 갤러리를 통해 ‘건축스케치 개인전’을 열었다. 건설 관련 서적들의 삽화에서 그의 건축스케치를 찾아볼 수 있는데, 이용재 작가의 ‘고택에서 빈둥거리며 길을 묻다’가 대표적이다.

  박 소장은 “앞으로 좀 더 많은 일을 하면서 큰 건물도 도전해보고 아름답고 좋은 건물들을 계속 설계하고 싶습니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그는 “제가 만드는 건축 결과물이 인정받고, 다른 건축가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건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사람’이라고 전하는 박정연 소장의 말처럼, 그가 앞으로도 변함없이 사람 중심의 건축문화를 이끌 수 있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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