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은 대한민국의 푸른 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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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수정 기자
  • 승인 2011.10.28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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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초일류 항구로 재도약하는 토대 마련
[이슈메이커=안수정 기자]

[Fly Incheon & Power Harbor]

(사)인천항발전협의회 이귀복 회장

 

▲(사)인천항발전협의회 이귀복 회장
인천항이 동북아시아 중심 항구로 탈바꿈하고 있다. 인천항 컨테이너 처리 실적은 연안과 수출ㆍ입을 통틀어 지난 2010년 개항 이래 최대의 물동량을 기록했고, 외항시대를 열어 북항, 남항을 운영 중이며

국제여객터미널건설, 송도신항 건설과 배후단지의 물동량 창출 등으로 세계 속 항만으로 발돋움할 전기를 마련하는 중이다. 이에 인천항의 활성화와 발전 전략을 강구하여 국가와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고 있는 (사)인천항발전협의회(이귀복 회장)를 찾아 ‘오대양으로 통하는 입구’ 인천항의 푸른 미래를 확인했다.

 

인천항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행보

120년의 역사를 품은 수도권 관문항 인천항이 현재 모습으로 발전되기까지 많은 이들의 노력이 뒤따랐다. 인천항 발전의 든든한 조력자인 (사)인천항발전협의회는 인천북항 개발 및 개장을 위해 정부재정투자를 이끈 결과, 인천항의 외항시대를 앞당기는 견인차 역할을 담당했다. 더불어 인천대교 주경간폭을 확대하는 문제와 관련해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결성해 소기의 목적 달성, 인천항이 컨테이너 100만 TEU 시대를 여는데 일조했을 뿐 아니라 인천항 종합발전계획수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인천신항 건설의 물고를 트는 등 인천항이 진정한 환 황해권 중심으로 발전하는데 이바지했다. 현재 인천항 발전의 선봉에 있는 협의회는 인천관내 학생과 주민초청 항만경학 및 승선체험을 진행해 애향심과 항만사랑의 마음을 고취하는 중이며, 매년 ‘인천항만 가족 체육대회’와 ‘인천시 물류인의 밤’ 주최, 현안사항에 대한 시민대토론회 개최, 관계기관 및 중앙정부에 정책건의를 하고 있다.

제 3기 집행부를 출범시킨 이귀복 회장은 인천항 활성화를 통한 지역발전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회장은 제물포고와 한국해양대를 졸업, 20여 년간 항해사와 선장으로 활동 후 도선사로 활동한 그야말로 온전한 바다사람이다. 이후 17년간 도선사 활동을 하며 국제도선사협회 회장과 인천항만공사 항만위원장을 역임하며 항만사람으로 거듭났다. 그는 “인천항은 세계 초일류 항만으로 도약하기 위한 일생일대의 도약ㆍ전환기에 놓여 있습니다.”며 “저희 협의회는 인천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바다에서 잔뼈가 굵은 그도 처음 협의회 대표직 제안을 받았을 때는 부담감으로 망설였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크고 작은 항만 관련 조직을 이끌어온 경험에서 비롯된 책임감과, 도선사로 활동하며 경험한 인천항의 문제들은 그의 의지를 다잡았다. 내항의 항만으로서의 중요한 가치홍보 및 재개발의 방향과 인천항 배후부지 임대료를 포함한 인천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마련 등 산적해있는 당면과제들을 외면 할 수 없었다는 것이 이 회장이 밝힌 당시의 마음이다. 누구보다 항 발전에 대한 열망이 큰 이 회장은, 달콤한 칭찬대신 항구의 발전을 위한 채찍질을 자처한다. 그는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국제여객터미널 건설 및 송도신항만 건설에 따른 항로 수심확보를 꼽았다. 인천 국제여객터미널는 연안부두와 인천내항으로 나뉜 국제여객터미널을 한군데로 모으고 대형 크루즈 선박이 접안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에 이 회장은 현재 계획수심 -14m에도 미치지 못하는 송도신항만 항로수심을 급격한 선박대형화 추세에 맞춰 최소한 –16m는 확보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지자체에서 지역항만을 이용하는 선화주에 제공하는 일시적인 인센티브제도에 부정적 입장을 표명하고, 물동량 창출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할 때임을 강조했다.

 

인천항은 국가시설, 거시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인천공항과 항만 활성화를 위한 법안이 수도권 규제와 지방의 반대에 부딪혀 난항을 겪고 있다. 일부지자체가 ‘수도권 규제 완화를 위한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 법률안’이 정부가 추진해온 국가균형 발전 정책의 일관성을 저해한다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는 것이다. 이에 이귀복 회장은 “국가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사안을 두고 지나치게 지역적인 잣대를 들이대는 시각이 아쉽습니다. 국가 기반시설인 항만의 효율성이 높아지면 국가경쟁력 강화에 한 몫 할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자칫하면 이 같은 주장이 수도권대 비수도권의 싸움으로 비쳐져 논란이 번지지 않도록 인천항 관계자들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항만정책이 정치바람에 휩쓸리다보니 궁여지책(窮餘之策)으로 마련된 것이 많음을 지적했다. 즉 국가정책을 수립할 때, 각 분야의 전문가가 모여 거시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더 큰 그림을 완성할 수 있다는 설명으로 인천항에 잔뼈가 굵은 그이기에 가능한 조언이다.

이 회장에게 바다는 인생의 한 영역이다. 비록 땅에서 태어났지만 바다에서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뤘기에 바다와 그는 떼래야 뗄 수 없는 관계다. 28년간 승선생활을 하며 그가 바라본 바다는 우리네 인생사와 같다. 거친 파도를 수차례 뚫고 목적지를 향해 전진하면 황홀한 석양이 지친 마음을 위로해주는 것처럼, 목적이 분명하고 행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세상이 주는 값진 선물을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우리는 오늘도 목표를 향해 길고, 짧은 항해에 나선다. 거리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분명한 목적지와 실천 의지가 성공의 여부를 결정할 뿐이다. 이에 인천항의 발전이라는 정확한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를 젓고 있는 (사)인천항발전협의회 이귀복 회장. 그의 노력으로 인천항이 세계 속의 중심항으로 우뚝 설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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