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물 비전기업 부문]아이에이치테크 오인환 대표
[한국의 인물 비전기업 부문]아이에이치테크 오인환 대표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5.06.01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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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멀티터치테이블의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기업


“대한민국이 원하고 세계가 인정하는 강소기업 될 것”

 

 

 


가구로만 여겨졌던 테이블이 스마트폰처럼 터치가 되고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도구가 됐다. 바로 아이에이치테크를 통해서 말이다. 2012년 7월 한밭대 스마트 앱 창작터의 도움을 받아 창업을 하게 된 오인환 대표에게는 좌청룡 우백호라 할 수 있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었다. 바로 박선희 이사와 최태준 소장이다. 권위를 벗어던지고 편안한 CEO로 소프트웨어회사로서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오인환 대표가 드디어 대한민국을 뒤흔들만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 잡기에 나섰다.

 



회의문화의 혁명 가져 올 인터렉티브 멀티 회의시스템

  지인이 경영하던 회사에서 대표이사를 하면서 네트워크 하드웨어 유통을 하던 오인환 대표는 “하드웨어 쪽만 다루다 보니 항상 아쉬움이 있었습니다”라며 “IT분야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융합형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소프트웨어 전문가인 박선희 이사, 최태준 소장과 함께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출하여 새로운 융합형 사업을 꿈꾸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자주 만나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1년 정도 사업구상을 했던 그들이기에 창업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던가? 이들의 아이디어는 중소기업청 스마트앱센터사업에 선정돼 회사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작은 신생기업이다보니 찾아주는 곳도 많지 않았고 인력구성하면서 어려움도 많았습니다”라고 운을 뗀 오 대표는 “과제진행을 1년 동안 하면서 기술개발에 힘을 쏟았습니다. 그래서 나온 첫 작품이 바로 멀티터치테이블을 이용한 인터렉티브 멀티 회의시스템입니다”라고 자랑스럽게 소개했다. 이는 기존 프레젠테이션이나 페이퍼 방식의 회의시스템을 벗어나 테이블 형태의 터치 디스플레이를 활용하는 시스템으로 다수의 사용자가 동시 제어하여 커뮤니케이션 및 정보 공유의 효율성을 증진시킬 수 있다. 멀티터치 기능, 동영상 재생기능, PDF 문서보기, 사진보기, 터치메모, 회의자료 메일전송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춰 그야말로 회의문화의 혁명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2015년에는 고도화과정을 통해 교육 분야, 커피전문점, 상담데스크, 회의실, 접견실 등의 판로가 개척될 예정이다. 해외시장은 전시콘텐츠 플랫폼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2D에서 3D로 변환할 수 있는 저작도구와 멀티터치테이블 피봇기능 등 다양한 특허를 추진하며 제품개발의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오 대표는 “소기업일수록 지적재산권에 대한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외적으로 자체 기술력이 증명되면 제품생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테이블을 가구에서 도구로 만든 이들의 혁명이 앞으로 또 어떤 혁명을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재미있게 소통하는 회사 만들 것”

  “2015년 고도화 과정을 거쳐 2016년에는 재미있는 기술로 성장하는 아이에이치테크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라며 오 대표는 “올해는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소 설립이 당면과제이고 올 하반기에는 국내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와 중국에 저희가 기술개발하고 있는 멀티터치 멀티유저 플랫폼을 수출하고 3D 변환과 관련한 특허를 사업화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회사기술개발의 핵심인 박선희 이사는 대전 충남지역 3D프린팅 협동조합의 이사진으로서 3D프린팅 관련 멘토역할을 하고 있으며  미래창조 과학부 소속인 위셋(WISET)을 통해 경력단절 여성공학자들이 새로운 교육을 통해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대외활동을 통해 회사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한 몫하고 있는 박 이사다.
 

  오 대표는 “직원들에게 ‘사람들과 소통하고 항상 같이해라. 그리고 회사를 놀이터처럼 여겨 재미있게 일을 해라’라고 강조합니다. 소프트웨어개발자들은 창의성이 필요합니다. 항상 깨어있는 생각과 자유로운 신체가 창의적인 사람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직원들에게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고 전했다. 
 

  오인환 대표는 “저희 같은 작은 중소기업이 많은 인원을 가지고 기술개발을 한다는 것은 꿈도 못 꾸는 일입니다. 대신 주변 대학들과 산학연을 맺어 인적자원을 활용하고 있으며, 이런 활동을 통해 많은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실현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저희 모습을 주변분들이 신기해하시고 기특해하시며 그 꿈과 희망을 끝까지 갖고 갈 수 있게 도와주십니다”라고 말하며 특별히 감사할 분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창업 시 많은 조언과 도움을 준 한밭대 스마트앱센터장인 김정호 교수와 회사가 도약할 수 있게 많은 정보를 주고 멘토역할을 해 준 우송대 디지털 미디어대학의 이창조 학장을 소개하며 존경과 사랑의 마음을 표했다. 이에 덧붙여, 열심히 사업에 임할 수 있게 내조해주는 와이프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오 대표는 “아이에이치테크를 성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이 원하고 세계가 인정하는 강소기업이 되기 위해 도전할 것입니다. 항상 지켜봐주세요”라고 인터뷰를 끝마쳤다. 6개월은 일하고 6개월은 휴식할 수 있는 회사, 대한민국 소프트웨어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는 회사가 아이에이치테크를 통해 실현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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