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놀이터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놀이터
  • 김남근 기자
  • 승인 2019.06.0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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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놀이터

모두가 꽃길 걸을 수 있는 행복한 이야기 담고파

 

 

고랩(GoLab) 박근 대표
고랩(GoLab) 박근 대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아니 여러 번 고민에 빠지게 되는 일이 있다. 바로 ‘주말에 뭐하지?’에 대한 고민일 것이다. 사랑하는 자녀와 항상 새로운 장소와 활동을 찾길 원하는 부모들이지만, 정작 발걸음을 옮기게 되는 곳은 항상 가던 곳, 그리고 항상 하던 것들이다. 이것이 자녀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 아님을 부모들은 잘 알지만, 정보의 비대칭성, 그리고 장소‧활동 탐색의 어려움, 그리고 선뜻 갈 수 없는 신뢰도 보장의 부재가 최선의 선택을 저해하는 요소로 꼽힌다. 이에 부모들의 이 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고 나아가 콘텐츠를 제공하는 여러 기관과 개인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는 플랫폼이 최근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어린이 액티비티 플랫폼 ‘차일두’(childo)가 그 주인공이다.

 

주말이 걱정되는 부모들을 위한 소셜액티비티 플랫폼 ‘차일두’

어린이 체험 콘텐츠 시장은 끊임없이 양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일례로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만 다양한 재능을 가진 개인 프리랜서와 기업, 기관들은 약 17,000여 곳이 존재할 정도다. 하지만 이들은 콘텐츠 제공자를 찾기 어려워하는 부모들의 고민과 마찬가지로 콘텐츠 수요자를 찾기가 매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이에 국내 한 스타트업은 이 같은 부모들과 제공자들의 단절된 정보 시장을 연결해 새로운 형태의 어린이 액티비티 플랫폼을 개발, 대중들에게 최근 선보였다. ‘Child’와 ‘Do’를 합성한 ‘차일두’(childo)라는 플랫폼 이름으로 ‘아이와 부모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제공하겠다’는 일념을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고랩(GoLab/대표 박근)에 의해서다.

 

어린이 액티비티 시장이 전형적으로 정보가 단절된 대표적 시장이라고 바라본 고랩은 차일두를 통해 어린아이와 다양한 재능을 가진 이들을 연결시켜주는 가교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현재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100여 개의 콘텐츠 공급자와의 제휴를 맺고 차일두 만의 실내외 액티비티를 본격적으로 확대해가고 있다. 실제로 차일두는 도예, 목공, 플라워, 베이킹, 요리, 키즈 댄스와 같은 체험활동부터 국가대표 출신 선생님에게 배우는 인라인스케이팅 활동 등을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프로게이머가 코칭해주는 게이밍클래스, 공연마술을 배워보는 활동 등 기존에 아이들이 경험해보지 못한 활동까지 다양한 재능을 가진 이들이 진행하는 액티비티들을 만나보고 참여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해놓은 상태다. 나아가 아이들과 함께 갈만할 장소들과 이벤트들을 한눈에 보기 쉽게 매거진 형태로 알려주는 차일두북과 관심사‧연령‧지역별 부모님들 간 소통을 할 수 있는 도란도란 커뮤니티 기능을 탑재해 ‘주말에 아이들과 무엇을 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부모님들의 고충을 해결해주고자 하는 가치를 실현해나가고 있다. 5월에 오픈한 플랫폼이기에 현재는 베타 서비스에 가깝지만, 사용자들의 피드백에 귀를 기울이고 빠르게 개선점을 수정‧도입해 올해 안으로 위치기반의 ‘우리동네 어린이 소셜액티비티 플랫폼’의 완성 계획을 밝힌 고랩이다.

 

고랩의 박근 대표는 “세상에는 아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줄 수 있는 재능을 갖고 있는 개인과 업체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고랩은 이들을 통해 아이들에게 다양한 활동을 제공하고 나아가 수익을 창출하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나갈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며 “부모님들 입장에서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활동들을 경험시켜주면서 발견하지 못했던 아이들의 재능을 일찍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 같은 일련의 활동이 궁극적으로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길이 될 것이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고 전했다.

 

 

현대자동차 사내스타트업인 고랩은 4년 차 사원들이 의기투합해 ‘세상에 의미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자 하는 열망을 실현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우측부터 마케팅담당 홍성환, 대표 박근, 안드로이드 개발 정홍우, iOS 개발 및 콘텐츠 크리에이터 강헌경)
현대자동차 사내스타트업인 고랩은 4년 차 사원들이 의기투합해 ‘세상에 의미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자 하는 열망을 실현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우측부터 마케팅담당 홍성환, 대표 박근, 안드로이드 개발 정홍우, iOS 개발 및 콘텐츠 크리에이터 강헌경)

 

대기업 4년 차 사원들의 당찬 스타트업 요람기

대학 시절부터 막연히 창업에 대한 꿈을 품었던 한 청년. 기존에 없는 것들을 생각하고 이를 서비스화 시키고자 사람을 모아 함께 앱 서비스를 만들기도 하고, 실제 사업을 위한 준비도 했었던 이 청년은 냉혹한 현실의 벽을 마주하게 된다. 자신의 경험 부족과 현실 인지의 부재가 원인이라 생각한 그는 현대자동차그룹 IT 계열사에 취직하며 경험을 통한 내실을 쌓아갔다. 하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는 ‘세상에 의미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자’하는 열망이 남아있었고, 그러던 중 현대자동차 그룹 계열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사내스타트업 팀 공모제를 통해 자신의 열망을 다시금 실현시키고 있다. 자신과 뜻을 함께하는 든든한 팀원들과 함께 세상에 이로운 긍정의 가치를 만들어내고자 노력하고 있는 고랩 박근 대표의 이야기다.

 

대기업 사내 스타트업으로서 어떠한 점이 장점으로 느껴지는가?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단점보다 장점이 많다는 것이다. 일단 현대자동차의 경우 모빌리티 서비스 회사로서 변모를 준비하고 있었기에 사내스타트업 공모 초기부터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서비스를 만들고 있는 고랩 팀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이 들었다. 이 같은 우리의 비전과 확신을 좋게 평가받아 높은 경쟁률을 뚫고 현대자동차그룹으로부터 과분한 지원을 받고 있다. 물론 ‘자동차회사에서 IT 스타트업을 한다’는 부분 때문에 우려의 시선도 많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랩 팀을 선발‧육성한 H스타트업팀 노현석 팀장님의 적극적인 지원과 응원 속에서 꿋꿋이 고랩만의 서비스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고랩은 IT기술을 통해 삶의 유용한 서비스를 만들어나가는 회사로 성장해나가고 있다.
고랩은 IT기술을 통해 삶의 유용한 서비스를 만들어나가는 회사로 성장해나가고 있다.

 

고랩만의 경쟁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고랩 팀은 ‘빠른 실행력’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팀원들 각자 모바일 앱 개발부터 웹 개발, 디자인, 영상 편집, 마케팅, UI/UX 기획에 대한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빠른 의사결정은 물론 결과물 제작과 시장 반응을 직접 검증하고 피드백에 의한 사업 방향을 빠르게 결정할 수 있다. ‘린 스타트업’(lean startup)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팀이라 바라봐주면 좋겠다”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팀원들에게 평소 ‘끊임없이 배우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 되자’고 강조하는 만큼 저 역시도 항상 겸손한 자세로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정진해 모두가 꽃길을 걸을 수 있는 행복한 시나리오를 써 내려가고 싶다. 이를 위해 ‘차일두’를 성공적으로 론칭한 후 1년 뒤 분사를 계획하고 있고, 분사 후 사업을 고도화해 온라인 어린이 액티비티 업계의 1위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나아가 대중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만들어나가는 회사로 성장시켜나갈 것이다. IT기술을 통해 삶의 유용한 서비스를 만들어나가는 회사로 성장해나갈 고랩의 미래를 주목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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