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eople] 라움디자인 하우스&시스템 이호곤, 박수철 대표
[The People] 라움디자인 하우스&시스템 이호곤, 박수철 대표
  • 민문기 기자
  • 승인 2015.05.04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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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민문기 기자]



독창적 디자인 통해 모두가 꿈꾸는 공간을 창조하다


“보이지 않는 곳까지 정성을 담고 싶습니다”



 

 

​인테리어는 우리가 생활하는 장소에 옷을 입히는 작업이다. 잘 꾸며진 인테리어는 공간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정서와 마음을 반영하고, 삶의 질을 높여준다. 부천 원미구에 위치한 ‘라움디자인 하우스&시스템(이하 라움디자인)’은 클라이언트의 요구기능을 충족시킴은 물론이고, 개성과 아름다움을 부여하는 것에 힘쓰고 있다. ‘공간을 아름답게 생활을 편리하게’란 원칙을 고수하며, 고객들의 행복한 공간을 창조하는 라움디자인의 이호곤, 박수철 대표를 만나봤다.

 

 

맞춤가구 통한 독창적 인테리어

 

관련 학과를 졸업하고 현장기사부터 시작해 여러 디자인회사에서 일을 하며, 이호곤, 박수철 대표는 독창적 스타일과 클라이언트들의 만족감을 최대화시킬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 라움디자인을 열게 됐다.


  두 대표는 인테리어에 있어 클라이언트의 성향 및 라이프스타일, 생활하는 동선을 가장 기본적으로 생각하기에 고객과의 기본상담을 시작으로 착공에 들어가기 까지 4~5회의 미팅을 진행한다. 의뢰가 들어오면 1차 상담을 하고, 해당 공간에 디테일한 사이즈를 실측하기 위해 방문한다. 이후 3D 작업을 통해 시공 후의 결과물을 실제 모습에 가깝게 보여준다. 또한, 소재와 마감재에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모든 자재는 샘플화한다. 고객들은 해당 샘플들을 직접 만져보고 디자이너들과 의논을 통해 모든 사항을 결정한다. 이러한 노력덕분에 고객들은 매우 높은 만족도를 느낀다.


  아무리 멋진 디자인의 인테리어라고 해도, 수납공간이 부족하거나 효율성이 떨어진다면 완벽한 공간이 될 수 없다. 그만큼 인테리어에 있어 가구의 역할은 큰 비중을 차지한다. 보통의 가구 업체들은 고객들의 공간에 맞춰 제품을 생산해 내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두 대표가 추구하는 라움만의 완벽한 인테리어에는 항상 아쉬움이 존재했다고 한다. 이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고객들의 공간에 맞는 디자인의 맞춤형 가구 제작업체 ‘라움시스템’을 오픈했다. 라움시스템을 운영하게 됨으로써 별도의 가구가 아닌, 라움디자인의 색이 묻어날 수 있는 제작가구로 더욱 디테일한 공간을 창조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러한 점은 여타 인테리어 업체들과는 차별화되는 라움만의 강점이다.


  라움디자인은 고객들의 건강을 위해 친환경 인테리어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환경에 해로운 자재 사용을 줄이며, 도배는 친환경 풀과 친환경 페인트를 사용한다. 라움시스템 가구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E1 자재를 사용하며, 옥수수 전분이 함유된 본드를 사용함으로써 사소한 부분 하나까지 신경 쓰고 있다.



고객들이 만족감을 느낄 때 가장 행복합니다


이호곤, 박수철 대표는 고객들이 만족감을 느끼고, 몇 해가 지난 후에도 회사를 직접 찾아와 커피 한잔과 함께 담소를 나눌 때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라움디자인을 이끌어오며 가장 인상 깊게 기억하는 사례에 대한 질문에 두 대표는 ‘발달장애를 가진 아이를 위한 맞춤형 하우스’를 꼽았다. 주사만 보면 항상 눈물을 글썽이던 아이에게 재활치료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아이가 좋아하는 그네를 거실에 연출하기도 했으며, 침대로 가는 길에 핸드레일과 계단을 설치해 아이의 동선과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여겼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아이를 위해 집안의 모든 모서리를 최소화하고 문은 슬라이딩도어로 교체해 아이만을 위한 공간을 연출하기도 했다. 해당 시공사례에 대해 박수철 대표는 “아이가 밝고 능동적으로 자랄 수 있고, 재활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시각적, 동적인 부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라며 당시에 쏟아 부었던 열정을 회상하며 말했다. 


  라움디자인은 기본 한 달에서 두 달 전에 공사예약이 완료된다. 매달 시공이 가능한 양은 정해져 있는 것에 반해 많은 고객이 라움디자인을 찾는다. 그래서 간혹 그들의 요구를 정중히 거절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에 이호곤 대표는 “모든 고객분에게 저희의 열정과 색을 담아드릴 수 없는 것이 너무 안타깝습니다”라고 말했다.  


  인테리어는 사람과 사람이 서로 소통하면서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팀워크가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호곤, 박수철 대표는 인간관계를 가장 중요시한다. 라움디자인의 모든 구성원은 서로를 ‘가족’이라 표현한다. 이 대표는 “우리는 인간관계로 이루어진 분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고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냅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곳을 이끌어가는 구성원들은 상하관계가 아닌, 형, 동생, 오빠와 같은 관계 속에서 업무를 맡고 있다. 


  두 대표는 지난 한 해 동안 라움시스템 오픈에 매진함에 따라, 다양한 사회활동을 진행하지 못한 점이 후회스러웠다고 말했다. 정기적으로 인천에 있는 섬에 들어가 부서진 가구와 집을 보수했을 때 느꼈던 즐거움이 이윤에서 오는 보람보다 훨씬 크다고 말하는 이호곤, 박수철 대표. 두 대표는 올 한해 라이언스 클럽 등을 통해 학생 장학금 추천제도나 다양한 재능 기부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그들은 이윤에 얽매이기보다는 초심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에게 라움만의 행복한 공간을 선사하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다. 두 대표가 보여주는 인테리어에 대한 열정과 노력이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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