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빛내는 향우회 됐으면”
“안양시 빛내는 향우회 됐으면”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9.03.28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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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단합력으로 ‘엄지척’

[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한국의 도시 안양시] 안양시 호남향우회 이양학 회장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3개 단체가 있다. 해병대 전우회, 고려대 동문회 그리고 호남 향우회이다. 이유는 이들의 단합력이 좋기 때문이다. 일사불란함은 이들 단체를 부러움의 대상으로 만든다. 안양시 호남향우회도 당연 단합력 측면에서는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2018년 1월 1일부터 안양시 호남향우회를 맡고 있는 이양학 회장을 찾아가 이야기를 들어봤다.

“최대호 시장님도 호남향우회원”
전남 해남이 고향인 이양학 회장은 1980년도에 안양시에 정착했다. 땅끝 마을 해남에서 경기도 안양시까지 새로 개통된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서도 차로 편도 5시간이나 걸린다는데, 80년도 당시에는 더 오랜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호남향우회 활동을 하며 떨쳐낼 수 있었다. 30년 전 시작된 안양시 호남향우회 활동. 그는 출향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호남인이라는 자부심을 더 키울 수 있었다. 이사, 부회장, 수석부회장을 거쳐 이양학 회장에게 회장제의가 들어왔지만 그는 거절했다고 한다. 선배들의 삼고초려가 있고서야 수락한 안양시 호남향우회장 자리다. “제가 엄청난 능력이 있어서 거절한 것이 아니에요. 제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거절한 거였는데, 선배님들의 간곡한 요청을 거절할 수 없었어요. 오히려 더 거절하면 제가 누를 끼치는 거였지요. 이왕 회장을 맡은 이상 선배님들이 그동안 쌓아온 행적에 누를 끼치지 않고 더 비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이양학 회장이 더 자부심을 느끼는 부분은 현 최대호 시장도 호남향우회원이라는 것이다. “매월 월례회 때마다 참석하세요. 저랑 같은 해남 출신으로 오래전부터 향우회활동을 해오셨어요. 앞으로 안양시 발전을 이끌어주시길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양학 회장 이하 회원들도 최대호 시장의 시정운영을 적극 지지하며 지원군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양학 회장은 “지금까지 역대회장님들의 많은 노력과 힘이 있었기에 안양시호남향우회가 있다고 생각하며 감사드립니다”라며 덧붙여 많은 선후배들과 현 집행부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앞으로 안양시 호남향우회의 더 큰 행보를 기대해본다.

 “불우이웃돕기 등 안양시 소외계층들 돌아볼 것”
2006년 동안구 호계동에 호남향우회관을 건립하며 호남인들의 위상을 높였고, 이젠 향우회관 건립부채를 모두 상환하여 발전의 새로운 시기를 맞이한 안양시 호남향우회는 2019년 안양시를 두루 둘러보는 활발한 행보를 예약하고 있다. 이양학 회장은 “소외계층을 위한 불우이웃돕기와 안양시 각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안양시 발전에 보탬이 되는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라며 “저희는 격년으로 체육대회와 야유회를 진행합니다. 2019년에는 야유회를 계획하며 회원들과 같이 할 생각에 벌써부터 설렙니다”라고 소개했다. 정회원과 비회원을 합하면 일천여명으로 그 규모가 상당해 어떤 행사를 하든 호남향우회의 활동이 눈에 띈다. 이양학 회장은 이런 활동이 있기까지 많은 분들의 힘이 컸다며 감사를 전했다. “특히 지금까지 역대회장님들의 많은 노력과 힘이 있었기에 안양시 호남향우회가 있다고 생각하며 감사드립니다. 여러 가지 힘든 가운데서도 60만 안양시민을 끌고 가는 최대호 시장님과 절친인 강득구 전 경기도 부지사에게도 감사해요. 그밖에 현재 저와 함께 해주신 많은 선후배님과 현 집행부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호남인 대표자로서 항상 최선”
월례회에는 75명의 이사들이 참여하는데, 이양학 회장은 항상 이사들의 말을 먼저 듣고 일사분란하게 의견을 결정한다고 전했다. 75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는 부분은 정말 내 귀를 의심케 했다. 하지만 사실이었다. “제가 원칙적인 틀 안에서 합리적으로 결정한다고 생각들 하시기 때문에 제가 의견을 내면 전적으로 믿고 따라주십니다. 그래서 회의시간이 많이 단축되죠”라고 말하는 이양학 회장에게서 자부심이 느껴졌다. 그는 다만 힘든 점이 있다면 음주가무를 잘못하는 것이라고 했다. “회원들과 술 한 잔 기울이며 삶의 희로애락을 같이 이야기하면 좋은데, 제가 술을 안먹는 관계로 그게 제일 미안하더라고요”라고 말하는 그에게서 진심이 묻어났다. 하지만 이양학 회장은 더 열심히 활동하며 회원들을 돌보고 있다. 이밖에도 그는 현재 기아자동차 비산지점에서 근무하며 안양시 카네기동문회와 경기일보 자문단, 안양시청 민원해결 옴브즈만, 기독교 장로로 선교단체활동을 하고 있다.
  인터뷰를 끝마치며 그는 “안양시는 제2의 고향입니다. 우리 향우들이 불이익이 없는지 항상 살피고 안양시정 활동계획에 적극 참여해 돕는 게 제 일입니다. 안양시민으로서, 호남인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누가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이번 기사화를 통해 안양시가 많이 알려져 가보고 싶은 안양, 살고 싶은 안양시가 됐으면 합니다. 더불어 안양시 호남향우회도 더 많이 알려져서 안양을 빛내고 향우회 발전에 큰 힘이 됐으면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진심은 통한다고 했다. 이양학 회장의 진심이 호남향우회원들 뿐만 아니라 안양시민들에게도 전해지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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