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한권의 책을 디지털 영상콘텐츠로…
[이슈메이커] 한권의 책을 디지털 영상콘텐츠로…
  • 김남근 기자
  • 승인 2019.03.18 0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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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한권의 책을 디지털 영상콘텐츠로…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질적 성장 바란다

이수민 대표
이수민 대표

 

국내 IT 스타트업으로서 최근 국내에서도 핫한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야가 국내/해외 실생활에서도 깊숙이 자리 잡으며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반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업계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는 웨인힐스벤처스의 이수민 대표를 만나보았다.


안녕하세요. 대표님 소개와 회사소개를 부탁드릴게요.
  “저는 국내 IT 스타트업으로 올해 약 3년 차가 된 웨인힐스벤처스 대표 이수민입니다. 짧게 회사소개를 말씀드리면 웨인힐스벤처스의 설립 초기에 제가 직장을 병행하며 회사 퇴근 후에 서비스 개발을 하며 회사 창업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결혼도 했고 아이도 있었기에 사업을 한다는 게 사실 리스크가 너무 많았고 직장을 다니며 현재의 회사를 조금씩 꾸려나가는 생활을 약 2년 반 동안 했습니다. 토·일 휴무 없이 쉬지 않고 하루 약 16~18시간씩, 많게는 주에 약 120~160시간을 일하며 현재의 특허기술개발, 파트너십 구축, IR 피칭, 자금 조달 등 하나하나 진행해오면서 여기까지 오게 됐습니다. 남들은 주말을 즐기고 여행을 다닐 때 저는 사무실에서 정말 일에만 매진했습니다.

  처음에는 사무실도 없어 카페와 패스트푸드 가게를 다니며 노트북 하나를 동료로 삼고 1인 기업으로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파트너가 국내 삼성, SK,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및 해외 베트남, 북미 등 B2B 기업 등으로 확장하였고, 현재는 자회사(스카이브릿지 테크놀러지)를 설립하여 Saas 솔루션 사업모델을 B2C로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당시 직장을 다니며 내 사업을 준비하고 병행하기란 정말 너무나 힘들었지만 그래도 건강히 살아남아 인터뷰를 하고 있으니 참으로 다행입니다”
   

우여곡절이 많았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그렇다면 회사의 사업모델을 소개 바랍니다. 
  “최근 들어 사회적으로 디지털 영상콘텐츠(유튜브, IPTV & VOD 등)에 대한 국내·외 소비자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을 2014년도부터 간파하고 2017년 즈음 소비자가 다양한 영상콘텐츠에 트래픽·관심 등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데이터들이 쌓이는 것을 보았습니다. 영상콘텐츠 소비가 늘어나면서 반대로 책을 읽지 않는 문화가 형성되는 것을 당시 몸으로 체감해서 결론을 냈죠. 앞으로 10~40대 연령층은 콘텐츠의 소비 때문에 책을 전보다 더 읽지 않게 된다는 것, 그리고 과거에는 소비자가 궁금한 것이 있으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하는 게 대부분이었는데 이제는 궁금한 것이 있으면 먼저 유튜브에서 검색하는 사용자 패턴들을 확인하고 ‘그럼 한권의 책을 디지털영상콘텐츠로 제작해서 사람들에게 책의 깊이 있는 내용을 좀 더 시각적이고 직관적으로, 그리고 재미있게 보여줄 수 있는 비주얼 영상콘텐츠로 책을 보여주자’라는 단순한 아이디어로 사업모델을 구축했습니다.

  앞으로 서비스는 경쟁력과 차별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현재의 사업모델은 IT 기술 베이스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반인 자연어처리, 데이터 마이닝 등과 같은 원천기술을 자체개발하여 한 권의 책을 디지털영상콘텐츠로 자동 변환/제작해주는 알고리즘을 현재 개발해 사업모델을 고도화시키고 있습니다”


이슈메이커 독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서요?
  “오늘 인터뷰를 통해 우리 회사가 어떻게 성장하고 있고, 어떤 스토리를 가졌는지를 독자들이 궁금해하실 수도 있지만, 사실 저는 앞서 언급한 회사의 성장스토리보다는 현재 국내 스타트업(창업)에 대한 창업자(대표자)의 마음가짐과 진정성을 더 얘기하고 싶은 부분이 많습니다. 그 이유가 굉장히 많은데요. 현재 국내 정부 기관 & 대기업도 스타트업을 재조명하고 국내 스타트업이 좋은 성과도 많이 내며 언론이슈가 부각되기도 합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다수의 창업자 & 스타트업들이 생겨나고 있지요. 하지만 창업자들은 스타트업에 필요한 지식·경험과 같은 절대적 필요 요소들이 굉장히 많은데 준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스타트업을 하다 보니 스타트업의 생태계가 좋아지고는 있으나 얼마 버티지 못하고 1~2년 만에 거품처럼 사라지는 스타트업도 너무 많이 봐왔습니다. 스타트업을 운영하면서 중요한 부분이 많겠지만 제가 이번 인터뷰를 통해 꼭 전하고 싶은 점은 제 개인적으로 스타트업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입니다.

  첫째로는 운영할 스타트업의 코어밸류, 둘째는 마인드 셋, 셋째는 내부 컬쳐핏, 마지막은 에티튜드와 톤 앤 매너입니다. 위의 4가지를 핵심으로 현재 내가 속한 산업을 예전보다 좀 더 편리하게 바꿀 수 있는 기술과 아이디어, 기술을 통한 빠른 실행력으로 초기결과물 완성, 그리고 스타트업이 현재 가지고 있는 내·외부 문제를 누구보다 빠르게 도출해서 해결하고, 회사를 지속가능하게끔 끝까지 온도 차를 같이할 수 있는 초기 공동멤버, 마지막으로 버틸 수 있는, 살아남을 수 있는 강한 정신력과 자신감. 이렇게 제가 생각하는 스타트업의 필수요소들을 이번 인터뷰 때 독자들에게 전해드리고 싶었어요. 

  스타트업의 업종·산업마다 조금씩은 다르기에 제 얘기가 정답은 아니지만 제 경험상 상당수 필요했던 부분들이었어요. 독자 분 중 스타트업을 계획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인터뷰 때 꼭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이수민 대표
이수민 대표

공감이 많이 가는 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창업가와 미래의 예비 창업가들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인터뷰하기 전 여러 가지로 고민이 많았습니다. 저희가 크게 성공한 스타트업도 아니고 스토리 & 에피소드들이 그리 많지 않아 독자분들에게 많은 정보나 인사이트를 드리지는 못하지만, 오늘 마지막으로 제가 드리고 싶은 얘기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아직 현실로 다가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실패에 대한 생각 때문에 내가 가장 하고자 하는, 혹은 내가 꼭 가고자 하는 방향성대로 행동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안타까운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인생의 방향을 결정할 원칙과 규칙을 내 안에 두고 모든 문제의 답을 조금씩 찾다 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성장한 자신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매일 반복되는 일상의 도전!’이라는 과제를 꼭 두고 그 도전을 넘을 수 있는 목표를 두어 매일매일 흥분되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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