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정상으로 우뚝 선, 문구유통회사
전국 정상으로 우뚝 선, 문구유통회사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9.03.06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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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히든챔피언] ㈜장학문구사 곽근규 대표이사

대전역 근처 중앙시장 내 2평 남짓한 공간에 장학문구사가 문을 연건 1981년 11월 1이다. 곽근규 대표와 납품용 자전거 그리고 유선전화기 한 대가 전부였다. 곽근규 대표는 “미래의 꿈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 값싸고 질 좋은 학용품을 공급하고 싶은 마음에 시작했어요”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상호명도 권할 장(), 배울 학(學), 배움을 권장한다는 뜻으로 장학문구사로 지었다. 38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현재 그는 여전히 같은 사업을 하고 있다. 다만 2평짜리 공간에서 4층짜리 대규모 공간으로 이전하고, 자전거 한 대에서 1톤 트럭 15대로 납품수단이 바뀌었을 뿐이다. 문구유통업의 규모화를 이룬 그의 비결은 무엇일까?
  곽근규 대표는 첫 시작부터 국내 최고의 문구유통회사를 꿈꾸며 오직 한 우물만을 파 왔다. 그렇게 문구유통분야에서 손꼽힐 수 있었고, 2001년 법인전환을 하며 현재의 규모화를 이룰 수 있었다. 그는 IMF의 위기를 기회로 바꾼 행운의 사나이기도 하다. 모두가 힘들다고 혀를 내두를 때 곽 대표는 그동안 쌓아온 신뢰로 계속해서 제품을 받을 수 있었고, 제조사로부터 받은 제품을 소매상들에게 내보내며 사업을 선순환시켰다. 회사의 규모는 점점 커졌고, 2002년 현재의 대전시 오정동 부지를 매입해 2004년 이전하면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었다. 곽근규 대표는 “초심을 잃지 않고 도매 한 가지만 해왔어요. 앞으로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도매 한 가지만 할 거예요”라며 확고한 신념을 드러냈다. 그의 선택과 집중은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성공사례가 될 듯하다. 문구도매역사 60년 중, 대전 향토기업 장학문구사라는 이름이 정상으로 올라간 지 고작 2,3년 밖에 안됐지만 앞으로 장학문구사는 문구도매역사의 새로운 60년을 쓸 듯하다. 장학문구사는 대한민국 최초 문구카탈로그 ‘신바람’을 3주마다 갱신 해 발행하고 있으며, 1년에 한 번씩 문구책자를 만들어 거래처들에게 배포한다. 거래처, 즉 사용자들의 편의를 먼저 생각해 곽근규 대표가 창안한 아이디어들이다. 거래처들이 신바람 나게 장사할 수 있도록 돕고 싶은 그의 마음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바쁜 사업일정에 앞만 보고 달려왔지만 곽근규 대표는 이웃을 돌보는 일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라이온스클럽활동을 23년간 해오고 있으며 오정동 주민센터를 통해 불우한 이웃들에게 매년 쌀을 기탁하고 있다. 봉사에 대한 그의 생각은 더 앞을 보고 있었다. 장학문구사란 이름으로 장학재단을 설립하는 것이다. 그가 초기에 생각했던 장학()의 화룡정점이 될 듯하다. 사업적으로 곽근규 대표는 현대화된 대형 물류센터 건립을 계획하고 있었다. “2026년까지 물류센터를 건립해 진정한 유통전문회사로 거듭나겠습니다”
  가족기업에서 시작해 현재는 직원이 85명이나 되는 대전 대표 향토기업으로 성장했지만 곽근규 대표의 열정은 여전히 초심과 같다. 문구분야는 아직까지 국산화율이 높다며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제조사들에게 고마움을 표한 곽근규 대표는 “정직한 교육상품을 학생들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라며 학생들을 생각했던 초심 그대로 사업을 지켜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의 한결같은 마음은 많은 기업인들의 귀감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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