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향’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도모
[이슈메이커] ‘향’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도모
  • 손보승 기자
  • 승인 2019.02.01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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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향’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도모

 

 

‘향도(香道)’라는 말이 있다. 좋은 냄새를 가진 기운을 받아 마음을 수련하는 방법이다. 새해를 맞아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정신을 집중하고 싶을 때, 이유 없이 우울해지는 시기에 여유를 찾기 위해 기대볼 만한 방법이다. 이처럼 향을 즐기는 방법이 다양해지며 이를 통한 실질적인 기능성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방향 제품이나 화장품은 대부분 해외에서 수입된 향료가 원료로 이용된다는 아쉬움이 있다. 박신호 대표가 후카(HOOKA)를 설립하게 된 것은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기업을 이끌고 있는 박신호 대표는 지난 8년 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맞는 향과 그 아름다움을 전파하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 그들이 주목한 것은 약용식물이다. 사람들에게 익숙한 약용식물을 먹거리나 약재가 아닌 향기 제품으로 재탄생 시킨 것이다. 현재 후카는 메밀과 대추, 곤드레를 베이스로 ‘메밀 꽃 필 무렵’,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곤드레 만드레’라는 이름의 스프레이 방향제를 출시해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들이 궁극적으로 지향하고 있는 꿈은 더 원대하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향을 만들고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통해 어떤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지에 더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박 대표는 “동의보감에도 향기 치료에 대한 개념이 있었는데, 후카 역시 식물에서 나는 고유한 향과 약효성분을 어떻게 활용해서 효능을 나타낼 수 있을지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특히 치매나 우울증과 같은 질환을 직접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향료에 대한 개발에 주목하며 끊임없이 연구에 정진 중이다”고 피력했다.

 

결코 쉬운 길이 아니다. 이 때문에 후카가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궁금했다. 박신호 대표는 “모험을 하지 않으면 결코 결과를 도출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포기하지 말자는 신념으로 꾸준히 연구의 길을 걷고자 한다”는 철학을 전했다. 그 신념을 바탕으로 박 대표는 주변을 돌아보고, 또 이들과 함께 나아가며 기업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우울증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후카만의 제품 출시를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더 닥터페이스’와 같이 다양한 브랜드 론칭을 통해 뷰티 패션, 뷰티 푸드 분야 진출도 계획 중이다. 아울러 박 대표는 여러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소셜 임팩트를 줄 수 있는 활동에 대한 계획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항상 조언을 아끼지 않고 연구 활동에 많은 도움을 주는 목원대학교 생의약화장품학부의 양재찬, 김보애 지도교수와 후카의 가치관을 결과물로 나타내는 데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색감(Inspicolor)의 이주휘 대표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꼭 전해달라며 말문을 맺은 박신호 대표. 그의 연구에 대한 지치지 않는 열정이 머지않은 미래에 빛을 발하며 향을 통해 인류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후카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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