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삶의 공간에 감성을 더하다
[이슈메이커] 삶의 공간에 감성을 더하다
  • 손보승 기자
  • 승인 2019.02.01 12:1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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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삶의 공간에 감성을 더하다

소비자들의 삶의 질 개선하는 제품 통해 소통 잰걸음

 

 

농림축산식품부 조사에 따르면 국내 반려묘 수는 2012년 116만 마리에서 지난해 233만 마리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조용하고 깔끔하며 혼자서도 잘 지내는 성향에 도도한 매력까지 겸비한 고양이의 인기가 날로 커지면서 이들의 행복한 종을 자처하는 ‘집사’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미 일본에서는 지난해 반려묘의 숫자가 반려견을 넘어서기도 했다. 그리고 이는 자연스레 고양이와의 공존을 위해 어떤 제품이 필요한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한다.

 

똑똑한 자동 화장실, ‘서클제로’

반려묘를 키울 때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이 화장실이다. 배변은 본능적인 활동이기 때문에 이를 통해 건강을 체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예민한 성격인 고양이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화장실을 선택해 청결을 관리해주는 것 역시 집사의 숙명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사랑스러운 반려묘라 하더라도 바쁜 일상 속에 사람이 24시간 내내 보호하기란 현실적으로 버거울 수밖에 없다.

 

플루토전자(대표 전영진·양해민)의 탄생도 바로 이 지점부터다. 그들은 집사들이 안고 있는 고민을 해소할 수 있는 반려묘를 위한 자동 화장실 ‘서클제로’를 개발해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시작했다. 시작부터 반응은 뜨겁다. 국내 크라우드 펀딩과 박람회 참가를 통해 제품의 경쟁력을 입증받았고 해외 시장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이는 제조와 개발, 설계에 대한 풍부한 역량을 쌓아오며 업계의 잔뼈가 굵은 전영진 대표와 그룹 ‘오션’의 멤버이자 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경력을 바탕으로 마케팅 노하우를 갖춘 양해민 대표가 가진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낸 결과라 할 수 있다. 두 대표를 만나 기업 운영의 철학을 들어보았다.

 

‘반려묘’를 위한 제품을 첫 아이템으로 구상한 계기가 있었나?

(양해민 대표) “둘 다 반려동물을 키우기도 하고, 나와 7년간 함께 했던 고양이를 잘 케어하지 못해 떠나보냈던 기억 때문에 한 사람의 소비자로서 자동화장실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하지만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자동화장실은 가격도 부담스럽고 종류 또한 많지 않아 선택의 폭이 좁은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고양이가 안전하게 사용하면서 사람 역시 조금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제품 개발에 나서게 되었다”

 

‘서클제로’의 장점을 소개해준다면?

(전영진 대표) “자동화장실을 구매하는 이유는 편리함을 위해서이다. 서클제로는 고양이가 용변을 보고 7분 뒤 자동으로 청소를 시작하기 때문에 배설물과 모래가 오랫동안 방치되지 않는다. 벤토나이트 모래와 두부 모래를 수용할 수 있는 전용 U자형 스쿱이 회전하여 배설물을 걸러내고, 반대로 한 바퀴 돌아 모래를 정리 해주는 방식이다.

이러한 과정들이 복잡한 설정 대신 전원을 한번 켜두기만 하면 자동으로 진행되고, 전면의 LED 불빛을 통해 배변봉투의 교체시기를 알 수가 있다. 또한 물체감지 센서로 인해 청소 중에 고양이가 들어오면 제품이 즉시 멈추는 안정성도 갖췄다. 구매자들의 라이프 스타일도 함께 고려해 원형 타입의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집안 어디에 배치하더라도 인테리어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전영진, 양해민 대표는 시대적 흐름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창조적인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영진, 양해민 대표는 시대적 흐름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창조적인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스타트업답지 않은 탄탄함이 엿보인다

(전영진 대표) “맨땅에 헤딩하는 스타트업이 아니기 때문이다. 20년 넘게 부친이 경영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 제조 회사에서 구축한 기술적 노하우와 네트워킹을 통해 확보한 베테랑 개발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보다 완성도 있는 제품에 대한 욕심을 낼 수 있었다. 또한 두 대표가 각기 가진 전문성이 있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며 이를 회사의 경쟁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기업 운영의 철학이 있다면?

(전영진 대표) “내부적으로는 직원이 일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누구든지 자유롭게 소통하며 자신의 능력만큼 무언가를 얻어갈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

 

(양해민 대표) “진정성이다. 서클제로를 예로 든다면 단지 제품을 예쁘게 만들어서 판매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이를 사용하는 사람과 동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진심을 담아내려고 한다. 이러한 초심을 유지해 또 다른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과 만나고자 한다”

 

어떤 방향성을 갖고 플루토 전자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는가

(양해민 대표) “우선 서클제로에 집중하며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려고 한다. 우리의 아이덴티티가 자리 잡으면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제품들을 하나씩 선보일 것이다. 여기서 핵심은 시대상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이로우면서도 창조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고 플루토 역시 함께 동반성장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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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현 2019-02-15 16:18:06
서클제로 화이팅 입니다 대표님들 잘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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